님, 더위와 추위를 오가는 가을이에요. 지난 편지는 어떻게 읽었나요? 내 주변에 있는 가스라이터에게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웠나요. 상대방이 선을 넘었을 때 "이건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태도가 꼭 필요하답니다.

<디어마프>의 이번 주제는 '기록의 즐거움'인데요. 마음이 복잡하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또는 자신을 이해하는 데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기록’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기록과 마음 건강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고, 내 감정을 마주하는 글쓰기의 노하우를 전하고자 해요. 

기록의 심리학적 효과

미국 텍사스대 제임스 페니베이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우울·분노·실망 등)을 해소하는 데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는 글쓰기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인데요. 괴로운 경험에 대해 글을 쓰는 행위가 사람의 마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20년 넘게 연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3일 이상 일기를 쓰면서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면 병원을 찾는 횟수가 줄고, 면역기능이 향상되며, 우울증과 불안이 감소한다고 해요. 그리고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이 오른다고 합니다.

힘들 때 글을 쓰면 억눌렸던 감정이 해소되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이른바, 글쓰기를 통해 느끼는 카타르시스입니다. 이뿐인가요, 내 안의 상처, 아쉬움, 고통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죠. 고통도 아픔도 정면승부하다 보면 어느새 해방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세상과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 매일의 기록을 통해 내 감정 그래프를 확인해 보세요

마프 에디터가 밑줄 그은 마음 건강 읽을거리

🦝에디터 너굴의 밑줄
🧐 마음이 힘들면 감정일기 쓰세요
하루동안 기분이 좋았거나 감사한 일을 매일 하나씩 기록한다. 감정일기는 행복을 익숙한 감정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감정 습관을 길러준다.

🦎에디터 도로롱의 밑줄

🐧에디터 뚠뚠펭귄의 밑줄

🧐아픈 사람 아무에게나, 정여울의 ‘아무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