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입니다.👀
여기까지 4월 작은도시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기회에 지난 5년을 돌아볼수 있었습니다. 지난 이야기들을 들춰보니 많은 노력들이 있었고 많은 목표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동네 친구들의 작당모의가 어떻게 발화되었고 자라났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오늘날 을지로의 중심은 새롭게 탄생한 도시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입체적인 자극을 줍니다. 젊은 세대에겐 생경함을, 기성세대에겐 옛 추억을 불러일으킵니다.
600년이라는 시간을 간직한 도시는 하룻밤 어린 예술을 입습니다.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그 장소를 감각하게 됩니다. 하룻밤, 전혀 다른 감상을 선사하는 장소가 된 을지로를 통해 우리는 도시를 다시 보게 되고, 우리가 지나온 시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지역과 무관해 보였던 이들이 찾아올 길을 열고, 전혀 다른 얼굴로 그곳을 기억하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분명 도시에게도 흥분되는 지점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주체가 되어준 을지로의 예술가들과 그들을 지지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2023년 어떤 모습으로 「을지로판타지아」는 다시 우리에게 환상곡을 들려줄지 기대해 봅니다.
그럼 모두, 그 골목에 들어설때 지난 시간들을 한번 떠올려 주시길 희망하며, 다음호에서 뵙겠습니다. 다음호는 문녕준작가, 그블루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 올 예정입니다.
도시인들 5월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