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마케팅 기능에서는 제품과 분리한다. 제품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별도의 작업을 한다.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고 마케팅은 본사의 마케팅 부서가 담당한다.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좋은 제품을 만들고 나면 이것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알릴지를 고민한다. 서비스나 제품의 관점에서는 그런 방식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폭팔성장하는 플랫폼들은 플랫폼 자체가 마케팅 툴이 된다. 다시 말하면 마케팅이 아무리 좋아도 플랫폼에 이상이 있으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통 마케팅과 다른 플랫폼의 성장 방식의 차이이다. 따라서, 폭팔성장을 원한다면 플랫폼 자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한다.
플랫폼 경쟁력을 위한 3가지 질문
- 플랫폼은 다른 경쟁 플랫폼보다 10배 좋은가?
-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정도로 우리 플랫폼을 좋아하는가?
- 사용자가 재사용을 위해서 계속해서 돌아오는가?
첫째는 플랫폼이 주는 가치에 대한 것이다. 다른 경쟁사보다 실제로 10배가 아니어도 10배 좋다는 확신이 없다면 이를 판단 할 수 없다면 네트워크 마케팅은 효과가 없다. 우선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에 집중해야 한다. 그전에는 마케팅을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플랫폼이 주는 가치에 자신감이 생기면 두번째로 사용자가 다른 사람에게추천하는지에 대한 것을 알아보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순추천지수(Net Promotion Score)를 측정해야 한다. 고객에서 지금 사용한 플랫폼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추천하는지 물어보고 추천하면 50점에서 100점까지 그렇지 않다면 0점에서 5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측정을 한다. 만약 순추천지수순추천 지수가 50을 넘지 않는다면 당장 마케팅을 중단해야 한다. 순추천 지수가 낮은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은 잠재적 고객에게 우리 제품이 이렇게 형편 없습니다라는 것을 광고하는 것과 같다. 네트워크의 특성상 좋은 소문도 빨리 퍼져서 성장 속도를 가속 시키지만 나쁜 소문도 또한 빨리 퍼뜨려서 이를 교정하고 바꾸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세번째 질문은 사용하는 사용자의 재사용율을 측정에 대한 것이다. 재사용을 위해서 돌아오는 사용자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의 1일 사용 유지율, 1주일 사용 유지율, 30일 사용 유지율을 확인하고 이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마케팅에 큰 금액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