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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업클 레터에 하루가 들어있습니다.

업클은 매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국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 5가지를 골라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중요한 이슈는 <친절한 Q&A> 로 깊게 들여다봅니다.

뉴스 재밌게 읽어주시고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업클 뉴스 TOP5

1. 천만 시민 긴급 멈춤!

2. 11일 첫 백신

3. 주택도 양극화

4. 사장과 점심은 업무

5. '대북 강경파' 블링컨

1. 천만 시민 긴급 멈춤!

서울시가 초강수를 내놨습니다. 정부가 내일 (24일)부터 시행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보다 한층 강화된 ‘천만 시민 긴급 멈춤’을 선포했습니다.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지하철과 버스의 야간운행을 20% 줄입니다.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를 권고하고. 실내 체육시설의 샤워장도 운영 못하게 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1.5단계로 올린 지 사흘 만에 수도권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300명대를 넘었고, 특히 수도권에서만 평균 200명에 육박합니다. 수능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학생 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위협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카페 안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고, 식당에서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결혼식과 장례식도 100명 이하로 제한됩니다. 어제(22일) 하루 확진자수는 200명 대로 다시 떨어졌지만, 휴일 검사받은 사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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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1일 첫 백신

코로나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 미국은 11월 들어서만 신규 확진자가 3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1월 말까지 4백만 명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적 환자 수는 1,200만 명이나 됩니다. 이번 주 추수감사절 (26일)을 앞두고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흩어진 가족들이 모이는 연휴를 즐기는 풍습에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 희망적인 소식이 될까요? 미국의 백신개발 총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가 화이자 백신이 다음 달 11일 첫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 미 식품의약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미국 전역에서 접종을 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2월에는 2,000만 명, 이후에는매달 3,000만 명이 대상이 됩니다. 슬라위는 “인구의 70% 정도 면역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며, 내년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리고 덧붙였네요.

3. 주택도 양극화

‘대출 제한’ ‘갭 투자 방지’ ‘보유세 인상’. 정부의 온갖 정책이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지난해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이른바 ‘집 부자’가 11만 8062명,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2019년도 주택소유를 조사해 보니 전년인 2018년 보다 1천 명 정도 더 늘어났네요. 10채 이상 가진 사람도 4만2800여 명, 역시 최대입니다. ‘최다 다주택자’로 분류되는 61채 이상은 1,964명, 2015년 2,680명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조금 늘었습니다.

반면에 무주택 가구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2,034만여 가구 중 43%인 888만여 가구가 집이 없었습니다. 전년보다 14만 가구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무주택이 200만 가구를 조금 넘어, 주택소유 189만여 가구보다 많았습니다. 집도 ‘부인부 빈익빈’입니다.

4. 사장과 점심은 업무

회사 사장과 늦은 점심을 먹고 2차 자리로 이동하던 중 육교에서 떨어져 숨졌을 경우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숨진 근로자 A 씨의 부인에게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장과 단 둘이 먹은 점심은 단순한 친목 행사였고 사망 장소도 출퇴근 길이 아니라는 이유로 업무상재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장과의 식사 자리는 회식이며, 사고 당시 A 씨는 퇴근하지 않은 상태”라고 봤습니다. 또 “점심 식대 제공은 근로 조건 중 하나였다며, 다른 직원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단순한 친목 도모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5. '대북 강경파' 블링컨

사진출처 로이터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조 바이든 초대 행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내각 서열 1위이자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은 가장 중요한 자리로 꼽힙니다. 토니 블링컨은 1990년대 초 빌 클린턴 대통령 때 외교안보 부문 스피치라이터로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행정부와 의회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한 ‘민주당의 브레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8년 바이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을 때 외교안보자문역을 맡았고 역시 올해 대선 과정에서도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약했습니다. 블링컨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 단호한 원칙을 강조하는 대북강경파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핵위기가 고조되자 대북제재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1일 론 클레인 비서실장을 임명한 데 이어 백악관 참모진을 구성했습니다. 국무장관 재무장관 등 첫 내각 인선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합니다.

<친절한 QnA>

천만 시민 긴급 멈춤!

1. 서울시 조치는 왜?

확진자 수가 지난 20일 156명으로 8월 대유행 당시를 뛰어넘었습니다. 무증상자도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해 4명 중 1명이 지역사회 감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도 확실하지 않고 추적하기도 어렵습니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3개 중 42개를 사용 중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율도 60%를 기록해서 이대로 가다간 공공의료 체계도 무너질 수 있다고 본 겁니다.

2. 대중교통 단축?

시내버스는 24일부터, 지하철은 27일부터 밤 10시 이후의 운행 횟수를 20% 줄입니다. 비상상황이 지속하면 지하철 막차 시간도 24에서 23시로 앞당깁니다., 또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전면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금 300만 원을 부과합니다.

3. 200명 대로 줄었다고?

22일 하루 확진자는 271명입니다. 5일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가 6일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역발생 255명 해외유입 16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1만 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디다. 수도권만 보면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으로 여전히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주요 감염 사례는 어디?

22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한 가족에서 지인으로 파생된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파생된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 감염자가 속출해 6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34명, 연세대학교 동창회 관련 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수도권 동창 골프모임 24명과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48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지역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5. 군도 비상?

23일 오전 현재 군 내 코로나 추가 확진자수는 33명입니다. 강원도 철원과 화천 지역 부대의 간부 7명, 병사 26명입니다. 이중 철원 소재 육군 부대는 지난주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모두 31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국방부는 24일부터 군 내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적으로 확대합니다. 간부는 일과 후 숙소 대기가 원칙이고 생필품 구매 등 필요한 경우만 외출이 허용됩니다. 병사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 거주하면 제한될 수 있습니다.

6. 할인 쿠폰은 어떻게?

한국관광공사는 숙박과 여행 할인쿠폰 발급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다시 중단합니다. 관광공사는 “지금까지 숙박 할인 쿠폰이 56만 장, 여행 할인 쿠폰 2만 장이 발급됐다”며 “이미 발급된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단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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