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ick   2020년 : 실리콘 밸리의 새로운 트렌드, 문서기반의 원페이지 협업툴
Weekly Pick  업무방식의 진화, 지속 가능한 스마트워크
Service of the Week   국내 기업에 최적화 된 원페이지 협업툴, 콜라비
Productivity  메모의 기술
Weekly Pick

2020년 : 실리콘 밸리의 새로운 트렌드, 문서 기반의 원페이지 협업툴
2017년 Same Page의 첫 등장 이후로 2020년인 지금까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필요한 업무 도구로 자리 잡은 '원페이지 협업툴'. 오늘은 10회차 뉴스레터부터 전했던 '협업툴'의 탄생과 진화의 마지막 종착지인 '원페이지 협업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최근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시작한 ‘Zero PPT’ 운동이 시작되면서 파격적인 업무 형식의 변화로 많은 이슈가 되었죠. ‘원페이지 협업툴’은 이 'Zero PPT' 운동의 취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PPT 같은 형식에 갖춘 정리보다 문서에 업무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협업의 효율까지 높이고 있는 점때문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가 지향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개념도 갖추고 있습니다. 컨텍스트 스위칭을 최소화함으로써 업무의 ‘몰입’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생산성 분야의 구루 칼 뉴포트(Cal Newport)가 주장한 딥워크(Deep Work)와도 맞닿아 있죠. 칼 뉴포트는 그의 저서 ‘딥워크’에서 한정된 시간 내에 최대 업무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확인을 최소화하고 컨텍스트 스위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원페이지 협업툴’은 모든 업무 내역을 문서화하여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가시성을 확보하여 컨텍스트 스위칭을 줄이면서 이러한 딥워크를 가능하게 합니다.

딥워크 뿐만이 아닙니다. 원페이지 협업툴이 갖추고 있는 문서화 기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큰 생산성 효과를 갖추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탐구한 고전 연구자 월터 옹(Waler J.ong)은 저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에서 “쓰기는 의식을 재구조화 한다”고 저술한 바 있습니다. 또한 르네상스의 폭발적인 성장 원인은 활자, 문서화의 발달임을 이야기하며 기록 문화의 힘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현재 실리콘 밸리에서도 ‘원페이지 협업툴’을 이용해 모든 업무 내역을 기록함에 따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Editor's comment
현재 실리콘밸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페이지 협업툴’로는 노션(Notion), 슬라이트(Slite), 큅(Quip), 코다(Coda) 등이 있습니다. 아시아의 유일한 원페이지 협업툴로 탄생해 한국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콜라비(Collabee)도 원페이지 협업툴 중 하나입니다. 이 모든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한 페이지에서 동료를 멘션하고 댓글로 의견을 주고 받거나 일정을 주고 받는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칸반이나 간트 차트 기능을 통해 업무 진행 상황과 히스토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죠. 이렇듯 모두 워크플로우를 직관적으로 담아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Webinar

업무 방식의 진화, 지속 가능한 스마트워크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고자 많은 분들이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텐데요. '드림플러스, IT-Plus'에서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위해 웨비나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웨비나에서는 콜라비가 연사로 참여하여 '언택트 시대, 대면에서 성과 중심으로의 인식 변화와 문서 기반 협업툴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핵심이 담긴 16분간의 영상을 통해 스마트워크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ervice of the Week

국내 기업에 최적화 된 원페이지 협업툴, 콜라비
콜라비는 모든 워크플로우를 한 페이지에 담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 내에서 이슈를 공유하고 '@'키를 이용하여 할 일과 일정, 파일 공유, 담당자 호출 등 원하는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죠. 대부분의 문서 기반 원페이지 협업툴들이 할 일의 내용과 담당자, 일정을 개별적으로 생성해서 조합을 해야한다면 콜라비에서는 '할 일'만 선택하면 한번에 업무명, 담당자, 마감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는 '진행중, 중단, 완료, 확인요청'의 단계로 할 일의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할 수 있고 할 일을 할당한 관리자 역시 본인이 전달한 할 일들의 진행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기업들의 수직적인 보고 문화에 맞게 '의사 결정' 기능이 있어 담당자가 관리자에게 의사결정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키로 간단하게 정리한 문서는 일일이 찾아 읽어보지 않아도 쉽게 진행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칸반 보드 기능을 제공합니다. 총 4가지 단계로 구분되어 있고 드래그를 통해 쉽게 상태 변경이 가능합니다.

라비의 또 하나의 차별화 된 포인트는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이슈 페이지 내에 모두 기록됨에 따라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워크 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정돈하고 노션(Notion)처럼 업무 내역을 깔끔하게 문서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업 중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도 효과적으로 문서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콜라비 메신저를 통해서는 업무 중 발생한 중요 대화를 클릭 몇 번만으로 문서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콜라비 메신저는 메신저와 협업툴의 간극을 메워 업무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의 맥락으로 유연하게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문서 기반 협업툴과는 차별화 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ditor's comment
콜라비는 원페이지 협업툴 중 유일하게 구축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 두 가지 형태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기업에서는 로컬의 특수성을 담으면서도 전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클라우드와 구축형 모두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업종, 규모와 무관하게 넓은 영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유료 상품으로 전환 시 용량과 관리자 기능이 추가된다. 현재는 6월 30일까지 유료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 중이니 제공 기한동안 시범적으로 이용해보는 것을 권한다. 

Productivity

메모의 기술
Deep Work의 구루인 Carl Newport는 최근 그의 블로그에서 동료인 Brown Univ.의 Computer science 교수 Jeff Huang가 12년 동안 시도한 최고의 생산성 앱으로 PC 메모장을 꼽았다는 사례를 소개하였습니다. Jeff Huang 교수는 12년 동안 할 일 관리 앱, 생산성 툴, 업무 관리 트래커 등 수많은 종류의 생산성 앱을 시도해보았지만 현재 그가 선택한 궁극의 생산성 툴은 의외로 모든 PC나 노트북에서 볼 수 있는 '메모장' 이라고 합니다. 그는 루틴에 따라 잠자리에 들기 전 메모장을 열어 다음날을 클릭의 일정이나 막연히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리스트를 가볍게 적어 놓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면 당일 해야 할 리스트를 To do로 잡고 일을 진행한 후 아이템 별로 기록을 남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To-do list는 어느새 아래 이미지처럼 What done list로 확장 된다고 합니다.  

Jeff Huang 교수는 해당 루틴을 12년 동안 지켜오면서 자신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범위나 양을 정확히 예상할 수 있게 됐고 업무의 가시성을 확보하면서 본인의 연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Editor's comment
Jeff Huang 교수만의 독특한 생산성 확보 방안은 복잡한 생산성 앱의 도움 없이 가장 단순한 형태의 노트인 '메모장'으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사례입니다. 업무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본인에게 최적화 된 도구를 발굴하고 이를 오랜 기간 활용함으로써 일상 생활의 루틴으로 만드는 것에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