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줍레터 Vol.1  2024.03.15
대학내일ES 뉴스레터가 ‘트줍레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인사드려요. 연구원과 기획자, 디자이너가 함께 나누고 싶은 트렌드를 부지런히 줍줍해서 트줍레터를 보내드립니다. 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와 분야에서 줍줍해드릴 흥미로운 소식 많이 기대해주세요!
뉴스레터 리뉴얼을 기념해 구독자 분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트줍레터 가장 하단을 참고해 주세요 :)
오늘의 트줍 요약
1.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요즘 가장 핫한 반려동물 관련 숏폼 콘텐츠를 모아봤어요.
2. 성수에 특별한 극장 무비랜드가 오픈했어요. 
3. 반려동물과 여가 공간에 대한 Z세대 데이터를 가져왔어요.
4. Z세대가 콘텐츠 찾는 방법을 직접 알려드려요.
5. (이벤트) 리뉴얼 기념 구독자 이름을 지어주세요.
🐶 달님의 숏폼 줍줍
다가올 국제 강아지의 날 준비하기
지금 PC로 네이버를 켜보세요. 그리고 '국제 강아지의 날'을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눌러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내 PC 화면에 온갖 강아지들이 돌아다닌답니다. 2023년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네이버가 준비한 이스터에그입니다. 펫팸족 시대가 도래하며 점차 반려동물 관련 기념일을 챙기는 움직임이 보이죠. 그래서 국제 강아지의 날인 3월 23일은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메인 이벤트가 되었는데요. 최근 숏폼에서 자주 보이는 강아지 관련 콘텐츠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노을이 아직 월클 아닙니다, 강아지 인플루언서 '노을이'
이미지출처: 인스타그램 ‘ugly_noeul’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지 3일 만에 16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현재는 50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강아지 노을이(@ugly_noeul) 릴스를 정평했습니다. 요새 가장 핫한 강아지답게 릴스를 올렸다하면 조회수 300만 회는 기본이고, 댓글에는 각종 주접 밈이 넘쳐납니다. 유기견이었던 노을이는 한 카페에서 임보를 하다가 현재 주인님을 만났는데요.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이러한 스토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일상적인 소재, 빠른 화면 전환, 내레이션 등 최근 릴스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작법과 SNS 콘텐츠 제작 시 주접 밈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노을이의 계정을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 실례합니다, 강아지 너무 귀여워서 그러는데.. '길거리 스냅 숏폼'

저는 견주인데요. 제가 강아지와 산책하며 언젠가는 마주치기를 꼭 바라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길거리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실례합니다,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서 그러는데.. 사진 몇 장 찍어도 괜찮을까요?'라며 다가오는 스냅 포토그래퍼 분들이에요. 강아지를 맞딱드린 과정부터, 사진을 찍는 모습과 결과물까지 한 콘텐츠에 담아 업로드하는데, 고화질로 찍힌 사진들이 정말 귀여워서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는 못배깁니다. 고퀄리티의 결과물뿐 아니라 강아지를 사랑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 인기가 좋은데요. 다가올 국제 강아지의 날, 마케팅을 고려하신다면 이분들과 콜라보를 추천드립니다!

🎥 세이지의 공간 줍줍
찐 성수러는 이미 모두 예매완료,
성수동의 새로운 극장 무비랜드
이미지출처: 무비랜드 홈페이지(movieland.co)
오픈 전 부터 힙한 공간으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성수동의 작은 극장 무비랜드가 지난달 운영을 시작했어요. 60년대 홍콩 무협영화와 7, 80년대에 흥행한 올드무비들을 상영하고 있는데요, 성수를 찾는 대다수의 연령대를 고려하면 과감한 상영작 선정임에도 3월 좌석 대부분이 예매 완료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사라지는 성수동에서 무비랜드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는지 궁금해졌어요.
🍿 이야기 상점으로서의 극장
무비랜드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모빌스그룹이 오픈한 30석 규모의 소규모 극장입니다. 모빌스그룹은 자사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통해 오뚜기, 롯데월드, 신한카드, 유튜버 빠더너스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주목을 받은 디자인그룹이에요. 유튜브 채널 모티비에 그들의 브랜드 운영 고군분투기를 가감 없이 다루며 두터운 팬덤을 만들어가고 있기도 하고요. 이들은 스스로를 ‘이야기 추종자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해요. 극장을 시작하게 된 것도 오프라인 공간 구상 중에 ‘궁극의 이야기 상점은 영화관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 되었대요. 그만큼 공간 구석구석에서 무비랜드만의 이야기를 꼼꼼히 담아 관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다면적으로 제공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요. 무비랜드는 브랜딩을 통해 ‘이야기를 파는’ 모베러웍스의 공간 버전인거죠.
🎬 영화관이라는 공간의 확장
무비랜드는 단순히 영화만 관람하러 가는 곳이 아니에요. 영화를 보는 얼마간의 시간을 내면, 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자 모베러웍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모여 취향을 향유하는 일종의 유연한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하죠. 이처럼 최근엔 일반 극장들에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상영작 굿즈를 특전으로 한정 배포하거나, 싱어롱 상영, 응원 상영같은 영화를 매개로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눈에 띄어요. 대형 멀티플렉스들에서는 아이돌 그룹의 해외 콘서트 생중계를 상영하기도 하고요. 그만큼 관객이 영화관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경험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관이라는 특수하지만 동시에 익숙한 공간 안에서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요?
📊 해님의 데이터 줍줍
당써먹데이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연구자료 중 당장 써먹기 좋은 데이터를 소개해드립니다
[데이터] 관계·커뮤니케이션 정기조사 2024 - 가족으로 생각하는 관계의 유형
오늘 레터를 읽으면서 반려동물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관계·커뮤니케이션 정기조사 2024에서 15~63세 남녀 1,500명에게 가족으로 생각하는 관계를 물었을 때, ‘반려동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1%였습니다. 특히 Z세대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26.0%로 가장 높았는데요. 후기 밀레니얼부터 전기 밀레니얼, X세대, 86세대까지 전부 10%대의 응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입니다.
[데이터베이직] 여가(2023년 12월) - 평소 선호하는 여가 공간

여러분은 쉬는 날 여가 시간이 생겼을 때 어떻게 보내는 것을 좋아하나요? 저는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밖에 나가야 하고, 맛있는 디저트 카페를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요? 여가(2023년 12월) 데이터를 통해 Z세대가 평소 선호하는 여가 공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Z세대의 응답 결과를 살펴보면 ‘카페(35.2%)’가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영화관(34.9%)’, ‘맛집(31.5%)’, ‘노래방(27.1%)’, ‘바다(25.5%)’ 순이었습니다. 예전보다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선호하는 여가 공간 중 하나로 꼽히고 있었어요. ‘노래방’Z세대 응답에서만 5위권 안에 들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세대별로 노래방에 대한 이미지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Z세대는 코인 노래방에 더 익숙한 세대니까요.
💬 리지의 제트워크 줍줍
Z멘터리

요즘 파친자와 듄친자라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바로 영화 <파묘>와 <듄>을 좋아하는 팬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주춤했던 영화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어요. 동시에 <피라미드 게임>과 <크라임씬 리턴즈>가 X에서 흥하고 있죠. 영화부터 OTT까지 요즘 볼만한 콘텐츠가 정말 많아요. 저만 해도 웨이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를 구독하고 있는 콘텐츠 헤비 유저인데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콘텐츠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는 Z세대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보고싶은 콘텐츠를 찾아낼까요? 오늘의 제트워크*는 ‘Z세대가 재미있는 작품 찾는 방법’입니다.
* 제트워크 :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하는 가장 트렌디한 Z세대 커뮤니티

총 90명의 제트워크에 참여한 제티들에게 물었습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찾는 나만의 꿀팁은?" 그 중 가장 많이 등장한 방법은 바로 ‘리뷰 영상보기’였는데요!

보고싶은 작품이 있으면 유튜브에 들어가서 결말포함 리뷰영상을 보고 결정하는 편이예요! 원래도 스포를 크게 상관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작품의 전개 방식이나 스토리 그림체를 알고 보면 실패할 확률이 없어서 좋아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알(B8093)
키노라이츠로 리뷰를 보고 선택해요. 플랫폼 하나하나 눌러보며 찾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리뷰가 솔직한 것 같은 기분! (내가 자칭 댓글알바 탐정인데, 여긴 클린한 것 같아). 유튜버 고몽, 지무비, 김시선 채널도 추천해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라쿤(B1011)
OTT 구독을 거의 다 하고 있을 만큼 OTT 덕후라, 시간 날 때마다 새로 나온 컨텐츠를 확인한 다음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서치해서 후기나 예고편, 요약본을 확인해요. 미리 추천 콘텐츠를 보면서 내 취향이랑 맞을지 확인부터 하는 편 :) OTT는 내 취향이랑 비슷한 컨텐츠도 추천해주다 보니까 다양한 종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찾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 제트워크 시즌 12 참여자 울리(E1301)

그 외에도 쇼츠 요약본 찾아보기, 웹툰 원작인 드라마 보기, 왓챠피디아에서 3.5이상인 콘텐츠 보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기반 추천 시스템인 Airs의 추천이나 OTT플랫폼의 알고리즘 추천을 믿고 본다는 의견도 재미있었고요. 드라마 제목 글씨체로 콘텐츠의 재미요소를 판단한다는 제티의 의견도 독특했어요.

전반적으로 Z세대는 대체로 요약되거나 리뷰를 보고 콘텐츠의 재미를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많은 콘텐츠 사이에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에는 이 방법이 가장 적합해보이네요 👀

🎉 이벤트 참여 안내

소요시간 단 3분 ⏰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트줍레터를 구독해주시는 구독자님들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트줍레터 구독자 네이밍 이벤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네이밍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5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 3만원을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어떤 이름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활기찬 금요일 되세요!

오늘의 트줍 어땠나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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