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에서 스태프를 찾습니다.
[함께 쓰는 편지] 스크린 뒤에 사람 있어요! ④프로젝트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4회를 함께할 스태프를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주국제영화제 뉴스레터 '함께 쓰는 편지'입니다. 


오늘은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조금 특별한 위치에 있는 부서, 전주프로젝트팀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팀명에서도 알수 있듯, 영화제 산업 행사 "전주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부서입니다. 


전주프로젝트는 2023년에 15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의 커뮤니티 플랫폼이자 새로운 영상 콘텐츠의 산실 역할을 담당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산업을 위한 영화제'를 별도로 치르고 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창작자 및 산업 관계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전주국제영화제의 산업 프로그램을 거쳐 국내외 관객과 만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내년 상반기 정식 개봉을 앞둔 <시간을 꿈꾸는 소녀>(박혁지)와 <정말 먼 곳>(박근영 감독), <세자매>(이승원 감독), <국도극장>(전지희)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과연 산업을 위한 영화제는 관객을 위한 영화제와 어떻게 다른지,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과 함께 영화제의 숨은 일꾼들에게 듣는 업무 이야기 "스크린 뒤에 사람 있어요!" 시작하겠습니다. 

💬 전주프로젝팀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 전주프로젝트팀은 독창적이고 기획력 있는 미완성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창작자가 해당 프로젝트를 작품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요컨대 '미래의 영화제'를 위한 콘텐츠 인큐베이터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미래의 영화제'라는 표현이 재미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 일반적으로 영화제의 프로그램들은 잘 만들어진 영화와 관객을 서로 이어주고, 서로 소통하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반면에 '전주프로젝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영화들이 무사히 완성되어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죠. 전주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 단계에 이른 작품들이 이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전주프로젝트팀은 올해의 영화제가 아닌, 미래의 영화제를 위한 부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2년 14회 전주프로젝트 시상식 현장

💬 전주국제영화제 산업 행사, "전주프로젝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 전주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콘텐츠를 매개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발판이 될 가능성을 끊임없이 타진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한국 작품의 제작을 지원해서 세계 무대로 내보내고 거꾸로 해외 작품을 발굴해 국내 관객에 소개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좋은 프로젝트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건,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산업계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책무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콘텐츠 생태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나 지역과 같은 물리적인 제한은 가급적 두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죠.


💬 다른 한편으로 전주프로젝트는 '전주숏프로젝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라는 지역성을 살린 작품들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요. 


🙍‍♀️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 맞습니다. 창작자 발굴과 신규 콘텐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감각과 지역적인 감각을 동시에 붙들고 있다는 점이 전주프로젝트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주는 특히 1950년대 한국 영화 생산의 중심지였다는 역사적 특성을 가진 곳이기도 하고요. 

제15회 전주프로젝트 참여 프로젝트 모집
🍀'전주랩2023' 접수 일정 2022년 12월 6일(화) ~ 2023년 1월 5일(목) 17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 접수 일정 2022년 12월 6일(화) ~ 2023년 1월 9일(월) 17시

자세한 사항은 여기로 👉클릭

💬 맡고 계신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정작 '일하는 사람'에 관해서는 많이 여쭙지를 못한 것 같아요. 영화제 산업 행사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나 자질은 무엇일까요?


🙍‍♀️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창작자와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여러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때로 사람들 사이의 가교 역할이 되어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기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역량, 신속한 전달력이 무척 중요해요. 해외 감독과 소통할 일이 잦으니 기본적인 영어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 전주프로젝트팀도 스태프 채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의 영화제를 꾸려나갈 미래의 스태프들께 마지막으로 꿀팁 하나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전주프로젝트팀 김현주 팀장님 곧 면접을 통해 얼굴을 뵙게 되겠지요? 많이 긴장되실 수도 있을 텐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본인의 경험과 경력을 어떻게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잘 전달해 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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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공모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단편 공모 기간 2022.11.23(수) – 2023.1.18(수)
🍀국내 장편 공모 기간 2022.11.23(수) – 2023.2.1(수)
🍀해외 장편(국제경쟁) 공모 기간 11.23(수) – 2023.1.1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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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인터뷰·글: 홍미팀  |  편집·발행: 홍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