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김희경 기자입니다.
'7과 3의 예술'에서 7과 3은 도레미파솔라시 7계음,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의 3원색'을 뜻하는데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시키는 예술은 모두 7계음과 3원색으로부터 탄생합니다.
앞서 1~70회에 걸쳐 연재된 시즌 1이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을 소개했다면, 71회부터 시작되는 시즌 2에선 '영화로운 예술'이란 부제로 영화 속에 담긴 클래식,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이야기를 전합니다.
83회는 독특한 스타일의 매혹적인 그림 '어린 소녀의 초상' 등을 그린 화가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와 영화 '베스트 오퍼'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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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영화로운 예술] <팔십 세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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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스트 오퍼'. (*사진과 그림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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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년의 남성이 A4용지 크기 정도의 목판을 집어듭니다. 그 위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를 제거하니 멋진 그림이 형태를 드러냅니다. 네덜란드 화가 페트루스 크리스투스(1410~1473)가 그린 '어린 소녀의 초상'입니다. 강렬하고 독특한 인상을 가진 소녀의 모습이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림 구성은 단순하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눈길이 가죠.
최고의 경매사이자 감정사로 평가받는 올드먼(제프리 러쉬)은 이 그림을 발견하고 자신이 갖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그림의 주인에겐 작품이 가짜라고 말하고, 경매 현장에서도 모조품이라 밝힌 채 경매를 시작합니다. 자신과 공모한 친구 빌리(도널드 서덜랜드)가 작품을 낙찰받도록 해, 자신이 그림을 저렴한 가격에 차지하려고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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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베스트 오퍼'의 한 장면입니다. 베스트 오퍼(Best Offer)란 미술품 경매에서 나온 최고 제시액을 뜻합니다. 누군가에겐 인생과 맞바꿀만한 최고의 명작을 만났을 때 제시할 수 있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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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경영 겸임교수. hkkim@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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