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원은 운이 좋은 케이스예요. 코로나 이전에 학원 규모가 커지면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대면 수업 & 학습 관리 시스템'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수업 영상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만 준비했었습니다. 개별로 영상을 전달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간편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아이들의 복습 강의 활용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의 홈페이지에 '학습 관리 시스템(LMS)'를 붙여 '비대면 학습 시스템'을 완성시켰어요.
그러던 중 코로나 확산이 심해졌고, 온 직원이 발빠르게 '비대면 학습 시스템'을 활용하며 수업을 진행했죠. 초반에 빠르게 대응한 탓에 퇴원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매출이 더욱 늘어났습니다.
물리적 공간인 교실엔 아이들이 없지만 인터넷 공간에서 우리 원생들이 더 늘어나는 것을 보며 '비대면 학습 시스템'이 동네 학원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겠구나를 체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