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6 #35호 웹에서 보기
안녕하세요, 서울라이터입니다. 저는 의식의 흐름대로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스타일이에요. 물을 끓이다 청소를 하고 청소를 하다 세탁기를 돌리고 세탁기를 돌리다 유튜브를 보는 그런 식이죠. 그러다보니 실수로 빨래를 휴지통에 넣는다든지 냉장고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는다든지 정신줄을 놓고 살 때가 많거든요. 오늘은 이런 저의 정신머리를 구하고 제 지갑을 망치러 온 구원템 캠페인을 소개할게요.
©apple (영상 클릭시 유튜브로) 아....애플 선생님 광고를 너무 잘 만드십니다. 진짜 매번 뭐 하나 허투루 만들거나 저렴이를 만드는 적이 없으셔요. 저와 같은 분실대마왕을 구해줄 것이라 소문 무성 했던 에어태그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매번 사라지는 리모콘이나 작은 카드 같은 거 찾으려면 진짜 소파를 다 들추고 찾게 되잖아요. 그런 심리상태를 요렇게 재미있게 표현했네요! 증맬루, 애플 너란 사람들!!! 에어태그는 단순히 소리만 나는 게 아니라 물건의 위치를 거리와 방향까지 폰으로 전송해 알려준다고 해요. 또 요기부터가 소름 포인트인데요. 에어태그를 멀리서 잃어버렸을 경우, 분실 상태로 해놓으면 근처 다른 사람들의 애플 기기가 신호를 감지해서 에어태그의 위치를 전송해 준대요. 가격은 4만원 정도, 아직 국내 출시는 안 됐지만 곧 나오겠죠? 저는 무조건 구매각입니다!(그간 잃어버린 물건값이 더 비쌈😭) 반려견 실종 멈춰✋!!! 노즈아이디!!!
©IAMS (영상 클릭시 유튜브로) 주변을 보면 개아범, 개어멈, 냥집사, 묘르신 돌보미 등등 가슴으로 낳고 지갑으로 키우는 반려동물 보호자 분들이 참 많은데요. 반려견 셋 중 하나는 실종되는 경험을 하게 된대요. 그래서 펫케어 브랜드 IAMS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OSEiD’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개들마다 다른 코의 형태를 이용해 반려견을 특정화하는 기술인데요. 코를 미리 스캔해서 데이터를 등록해 놓으면, 실종 됐을 경우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앱입니다. 일 잘하기로 유명한 adam&eveDDB에서 요런 신기방기한 앱을 만들었군요! 면접 걱정 멈춰✋!!! H&M 수트 렌탈!!!
©H&M (영상 클릭시 유튜브로) 다들 경험 있지 않으세요? 면접이 잡혔는데 마땅한 정장이 없어서 뭘 입을까 고민했던 기억이요. H&M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바로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24시간 무료로 수트를 렌탈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거예요. 일단 미국과 영국에서 시작된 서비스고요. 온라인으로 사이즈를 고르면 직접 집까지 배송해준다고 합니다. 단 반납이 늦으면 벌금을 내야하는 데 그 돈은 기부금으로 쓰인다고 해요. 또 면접에 도움되는 팁들도 알려준다고 하니,수트는 옷이 아니라 자신감이라는 캠페인 메시지와도 찰떡입니다.
©Hyundai motors
©McDonald 외국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이야기가 나오면 배로 반가운데요. 우아, 이걸 보니 정말 새삼 BTS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월부터 만나게 되는 맥도날드의 BTS밀의 전세계 출시 일정표인데요. 우리나라는 5월 27일에 출시네요! 깨알같이 프렌치 프라이로 BTS 로고를 표현한 센스도 좋고요! 과연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맥도날드 캠페인은 어떤 내용일까요? 또 굿즈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궁금궁금해집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무엇이 가장 흥미로우셨나요? 지난 레터는 [칸딘스키를 음악으로 바꾸면?]이 베스트 콘텐츠에 뽑혔습니다. 오홋, 의외의 결과! 지난주 BEST 콘텐츠 결과
💌 이번 호는 가장 흥미롭게 본 주제를 하나만 뽑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 새롭게 재밌는 정보 항상 감사해요🥰 💌 구독 후 처음으로 받는 레터였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당! 앞으로도 유익한 이야기 많이 부탁드려요! 🙋🏻♀️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만난 분들도 반갑고요! 그럼, 이번주도 가장 흥미롭게 본 콘텐츠를 뽑아 주세요. 향후 콘텐츠 구성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deutsc.park 드디어 국가가 허락한 공식 낮맥, 길맥의 계절이 왔습니다. 화려한 번화가도 도심 한복판도 아닌 정릉시장의 작은 골목. U자형으로 통통하게 말린 킬바사 소세지를 훈훈한 사장님이 직접 수제로 만들어서 맥주와 함께 팝니다. 혼자 먹기에 배터질지 모르는 잠봉뵈르도 인기입니다. 길가의 의자에 앉아도 좋고 바형태의 좌석에 앉아도 좋습니다. 햇살이 어깨에 내려 앉고 바람이 테이블 위를 살랑살랑 통과하는 이곳에서 육즙이 쏟아지는 독일식 소세지에 코젤 다크를 마신다면 단백질과 알코올의 콜라보로 보양식이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긴~~점심을 여유롭게 즐겨보겠다 또는 땡땡이를 치고 낮부터 알딸딸함을 느껴보겠다 마음 먹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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