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등대지기학교 첫 번째 뉴스레터

'안내서'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등대지기 여정
안내서가 필요하지 않을까?

올해 5월 입사한 제게 등대지기학교를 기획하라는 첫 업무가 떨어졌습니다. 강좌기획도 처음인데 입시경쟁과 사교육 고통을 해결하는 대중운동이라는 단체 미션도 어려운지라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코로나....” 올해 이슈이자 이제는 일상이 된 코로나를 주제로 기획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을 구성할지 고민이더군요. 문득, 입사 전 쉼을 갖기 위해 여행하다 읽은 헨리 나우웬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친구들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인생의 안내자가 될 수 있다.”
《헨리 나우웬, 『분별력』, p. 129》

코로나로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상황, 교육문제는 날로 심화되어 출구 없는 미로 같은 현실에서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친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 친구가 전하는, 친절하지만 분명하고, 익숙하지만 새로운 길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있으면 어떨까? 이런 질문에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라는 주제가 나왔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시작으로 8회 간 진실된 친구와 대화하듯 이야기 나누며 우리가 겪는 교육의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업국 이상원
사회의 부품이 아닌 민주 시민으로 
1강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혁명' 후기

"나의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주어지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생각하고 완전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불행하게도 우리 교육에서는 그럴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스스로를 부품의 존재로 여기지 말고 존엄한 인간으로 인식하는 것, 지식을 넓히는 것보다 지식을 사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내가 나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작성 : 용은중(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노워리기자단) 
비판적 교육학의 대가인 파울루 프레이리는 교육을 두 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은행에 돈을 입금하듯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입금(전달)하는 '은행 저금식 교육', 다른 하나는 지식을 매개로 함께 고민하고 사유하며 대안을 찾아가는 '공동 지향적 교육'입니다. 

등대지기학교의 독특성은 강의를 매개로 지금 처한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공동 지향적 교육'이며, 그 중심에 수강생들의 깊이 있는 강좌 후기가 있습니다. 이번 1강 후기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노워리기자단에서 활동 중인 용은중 선생님이 작성하셨습니다. "사회의 부품이 아닌 민주시민으로" 후기로 또 다른 문제의식과 대안, 존엄함 인간을 인식하기 위한 사유의 세계를 접해보길 권합니다.
"언택트 시대에서도 연결될 수 있을까?"
수강생 커뮤니티(네이버 Band) 이야기  
"학교와 교육의 변화를 갈망했는데 코로나의 상황이 모든것을 멈추게하니 ... 학교에 대한 생각들도 새롭더라구요. 이곳에서 새시대에 필요한 지혜들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초2 자녀를 둔 김ㅇㅇ)

"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또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던차에 이번 강의를 듣기로 결심해봅니다."(7세 딸과 4세 아들을 둔 이ㅇㅇ)

"변하긴 하지만 교육쪽은 넘 더뎌 갑갑합니다. 획기적인 변화로 아이들이 더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스크로 무장한 아이들을 보니 울적합니다. 그래도 희망을 발견해나가야 겠지요."(고3 자녀를 둔 김ㅇㅇ)  

출처 : 15기 등대지기학교 수강생 커뮤니티(네이버 Band)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올해, 이번 등대지기학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온라인에서도 강좌를 들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없을까? 그래서 마련한 수강생 커뮤니티(네이버 Band). 많은 분들이 Band에 가입해서 수강동기, 지금 겪는 고민, 강의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함께 등대지기학교를 수강하며 서로 연결되는 경험이 되길 기대합니다.
공 지 사 항
1. 수강신청 기간 :  ~ 1031()
1031일까지 등대지기학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코로나와 교육에 대한 핫한 이슈들을 접할 수 없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얼른 신청하세요!
 
2. 강사-수강생 온라인(Zoom) 집담회
1(김누리, 중앙대 독문과 교수), 4(윤다옥,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노워리상담넷 소장), 7(정지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강사와 온라인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집담회 일정 : 김누리(11.5 목, 20:00), 윤다옥(11.16~20 중), 정지현(12.1~4 중)

3. 졸업과 선물
기억에 남은 강좌 3개를 골라 후기게시판에 소감문을 3회 쓰면 졸업과 동시에 부모성장워크숍참여권, 시그니처 키링, 강좌 할인쿠폰(5,000)을 선물로 드립니다.
졸업식과 온라인 집담회 일정/세부내용은 추후 공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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