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어렵고 고루하게 느껴지는 정부 정책.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NO. 10 / 2020. 09. 10.
뭔가 어렵고 고루하게 느껴지는 정부 정책.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지난 5월부터 쭈욱 함께하고 있는 열린소통포럼. 우리의 고민과 우리의 생각, 우리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공론장으로, 우리와 사회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열린소통포럼에서 나왔던 의견들은 직후에 펼쳐지는 숙성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제안들로 거듭난 뒤에, 담당 부처들로 전달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기억나세요? 제1차 열린소통포럼에에 나왔던 의견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각 부처에 정책으로 만들어 달라 의견을 보냈을 때, 가장 많이 돌아온 대답... '그 정책이 이미 있다'는 거였죠.  "코로나19 이후 행정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제1차 열린소통포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제한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한 정책, 동네 중심의 삶으로의 전환에 모두가 잘 적응하기 위한 정책, 그에 맞춰 이뤄져야 하는 행정 혁신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의 고민들이 반영된 정책들이 이미 준비 중이거나 시행 중이라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도대체 왜 우리는 아직 몰랐을까요? 홍보가 덜 돼서였을까요? 그렇다면 정책 홍보가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만 할 것 같은데... 열린소통포럼을 통해 우리의 고민이 정책으로 만들어졌더라도, 잘 알려지지 않는다면 아쉬운 일일 테니까요. 생각해 보면 정부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진행하죠. 공모전이나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홍보 방안에 귀 기울이고,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등 SNS 채널들도 빠짐없이 운영하고 있는 걸 보면요. 개중에는 친근함으로 무장하고 공공기관 SNS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고양시, 저퀄리티 웹자보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더니 유튜브에까지 진출한 충주시, 공공기관 최초 100만 뷰를 찍은 공무원 1일1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여주시, 마스코트 새령이로 국민들에게 성큼 다가간 법제처 유튜브까지, 컬트적인 인기를 끈 곳도 많았죠. 🌱 법제처 유튜브 보러 가기 '10년째 무명 캐릭터'를 콘셉트로 밀고 있는 법제처의 마스코트 새령이가 공공기관 SNS의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펭수 잡으러 왔습니다, #펭수와 지독하게 얽히기 등 같은 공공기관 출신(?)으로서 펭수를 의식하며 성장했는데요, 캐릭터 자체의 재미를 추구하되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법령들에 대해서도 충실히 소개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뭘 많이 하긴 하는데, 정책 정보는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고... 권위를 내려놓은 파격적인 시도가 주는 유쾌함, 통쾌함도 공공기관 홍보콘텐츠의 재미있는 부분이지만, 사실 우리가 원하는 건 재미만은 아니죠. 새령이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귀여운 외모(?)도 있지만, 역할과 기대에 충실하고 진정성있는 '무공해'콘텐츠였기 때문에 자극적인 유튜브 알고리즘 사이에서 빛났던게 아닐까요? 실제로 공공기관의 SNS 운영에 대해 국민들의 감수성과 호응했다는 찬사도 있었던 반면, 유튜브 영상으로 인기를 몰기 위해 큰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효가 없었다거나 접근성을 높인답시고 무분별하게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등, 적절하지 못한 홍보에 대한 비판도 제기돼 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공공기관에서 유튜브 채널들을 살펴 보면, 흥행한 영상 대비 구독자수가 아쉽기도 하고, 인기를 끌었던 영상과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 간의 조회수 차이도 크고요. 자, 정책 홍보에 필요한 마지막 2%는 무엇일까요? 어떻게해야 필요한 정책정보를 정확하게 전달받으면서도 또 어렵지않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을까요? 이걸 우리가 국민입장에서 직접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9월에 열릴 제5차 열린소통포럼에서는 상호작용이 기본이 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정책 홍보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온라인 중심의 문화현상이 생겨나고 SNS를 통해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유효한 정책홍보는 과연 어떤 걸까요? <손에 잡히는 정책 홍보> 를 위해 아이디어를 함께 보태보기로 해요! 이번 열린소통포럼은 특별히! 국민들의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을 장려하는 [2020 실패박람회]와 함께 열립니다.
세부 발제로 정보성도, 실시간 댓글 토론으로 소통도 두 마리 토끼 놓치지 않을 9월 열린소통포럼 👇아래에서 확인하시고 신청해 주세요👇 회원 가입 NO! 프로그램&어플 설치 NO!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깔끔하고 가벼운 온라인포럼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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