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추얼 치어리더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리추얼을 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경험한 메이트들은 내가 경험한 좋음을 함께 나누고자 리추얼 메이커를 도와 리추얼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어요. 아마 리추얼에 대해서 밑미팀 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을 꼽자면 리추얼 치어리더일지도 몰라요. 리추얼을 통해 스스로 변화를 경험하고, 좋은 영향력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리추얼 치어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리추얼 치어리더 스토리> 코너! 리추얼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소네님이 직접 리추얼 치어리더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나눌 예정이에요. 그럼,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소네님의 이야기를 밑미가 직접 인터뷰 했어요. 워킹맘으로 내 시간은 하나도 없이 삶을 살며 지쳐가던 때 만난 리추얼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삶을 찾아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 소네님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요?
리추얼 리뷰가 하나도 없을 때부터 리추얼을 시작하셨잖아요. 어떤 계기로 리추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워킹맘으로 살다 보니 24시간 중 제시간이 전혀 없었어요.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인데, 그 시간이 없으니까 번아웃이 오더라고요. 그때 우연히 SNS를 통해서 밑미 리추얼을 알게 되었어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하고 싶긴 했는데 새로운 걸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저항심도 커서 선뜻 신청을 못하겠더라고요. 결정할 때 신중한 스타일인데 처음 열리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리뷰가 없어서 고민을 하기도 했죠. 그때 우연히 동네 책방에서 메이슨 커리가 쓴 <예술하는 습관>이라는 책을 접했어요. 여성 아티스트의 리추얼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었는데, 그 책을 보면서 좀 운명같이 ‘밑미 리추얼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는 리추얼이 딱 3개 있었는데, 저는 당시 글쓰기에 관심이 있어서 정재경 리추얼 메이커의 <모닝 페이지> 리추얼을 신청했죠.
리추얼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미래 지향적으로 계획하는 걸 좋아하는데, 나 자신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 늘 어려웠어요. 그래서 내가 세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두렵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죠. 뭔가를 선택해야 좋은 변화도 불러올 수 있는데, 내가 나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니까 선택이 늘 어렵고 힘들었죠. 이제 리추얼을 시작한지 2년이 되었잖아요. 좋은 것을 스스로 선택해서 실제로 하면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배웠어요. 결국 기회는 내가 나한테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거죠. 지금은 나를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나를 믿고 신뢰하니까 일단 시작할 수 있는 용기도 생기게 되고, 경험해보면 아는 것들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를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신뢰하게 되는 선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꾸준히 하는 힘이 생겼어요. 브런치 글을 꾸준히 쓸 수 있었던 것도 리추얼을 함께 하면서 꾸준히 하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혼자는 어려운데, 같이 하고 메이커분들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혼자 할 때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돼요.
리추얼을 정말 많이 들으셨잖아요. 리추얼을 고르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20여 개 정도의 리추얼을 들은 것 같아요. 저는 밑미를 리추얼 백화점이라고 이야기해요. 밑미 안에 글쓰기, 운동, 음식, 명상, 심리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다 있으니까요.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 건 많은데, 게으르고 포기를 잘해서 끈기 있게 뭘 하지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걸 해볼까 말까 고민될 때 리추얼을 신청해서 같이 하면 훨씬 꾸준하게 할 수 있게되요. 얼마 전 러닝을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인성님 리추얼을 신청해서 하고 있고, 아침도 원래 잘 안 먹었는데 아침 매거진 윤진 님과 리추얼을 하면서 아침 먹는 것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글쓰기와 관련해서는 계속 관심이 있으니까 글을 쓰는 신규 리추얼이 생기면 우선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몇 달간 지켜보는 편이에요. 그렇게 계속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신청을 해요. 메이커에 대한 호기심도 있어서 지켜보던 분들이 메이커를 시작하면 일단 들어볼 때도 있어요.
저는 리추얼을 시작하면 최소 두 달은 해보려고 해요. 최소 50일은 해봐야지 이 리추얼과 내가 잘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한 달은 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길게 하는 리추얼은 6개월 1년씩 하는 리추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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