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민회 뉴스레터 <햇귀>
2021-06호
#1. 인사글
안녕하세요. 대전여민회입니다.

갑자기 시작된 더위로 힘든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COVID-19 가 아니었다면 다음달엔 어디를 놀러갈지, 더위를 피하기위해 이곳저곳 검색을 했을텐데
그러지못해 아쉬운 요즘입니다.

이번 햇귀에는 새로운 소식이 있는데요
바로 대전여민회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일하는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통해 평등한 일터를 일구어가는,
일터에서 겪는  문제를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그럼, 햇귀 6월호 시작하겠습니다!
#2. 기획글
[기획글]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및 집결지 공간을 포함한 도시계획 수립에 젠더관점을 이행하라!

안녕하십니까,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다힘’ 상담원 이은주입니다.
저는 오늘 대전의 첫 관문이자 얼굴인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요구하고
집결지 공간을 포함한 도시계획 수립에 젠더관점을 이행 하라!’는 요구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대전역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공간입니까?
대전역은 대전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대전에 대한 첫 인상을 남기는 장소이자
여기 있는 우리들의 기억이고 추억이며, 상징인 매우 소중한 곳입니다.
아카데미극장, 에펠제과, 신도칼국수등 제가 지금 스스로 딛고 서 있는 바로 이 장소가
제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이 살아 숨 쉬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물론 이 곳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학생이었던 제 손을 잡아끌며 “너는 얼마냐”고 묻던 아저씨를 만났던 불쾌한 기억이 살아 있는 곳,
짧게 머리를 깎고 이 길을 지나쳤을 때는 “꽃밭에 물 좀 주고가”라며 제 손을 낚아채던 할머니를 만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글/이은주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3. 활동이야기 #CMB집중토론 #온라인 디지털성범죄 시민감시단 #기초과학연구원(IBS) 직장내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
CMB집중토론 '우리지역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은' 참여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 상담소 '다힘'에서는 디지털성폭력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 31일 CMB집중 토론에 초청받아
'우리지역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함께 토론을 진행 했습니다. 
온라인 디지털성범죄 시민감시단 교육진행
지난 12일 뜨거웠던 토요일 오후를 이들과 함께 보냈었는데요,
<온라인 디지털 성범죄 시민 감시단>으로 선정된 6인의 시민들과 함께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이슈화 되면서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인권진흥원 산하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개소하였는데요,
이후 진화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을 위해 각 지역별로도 특화 상담소 개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직장내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성폭력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발족 기자회견이
지난 6월 2일 11시 기초과학연구원 본관동 앞에서 있었습니다.

#4. 성명서 / 언론보도

스쿨미투대응대전공대위 "대전시교육청의 허울뿐인 교직원 성인지교육 규탄, 특별감사 실시"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대전시교육청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라는 대전스쿨미투 대응 공대위의 지속적인 요구에 침묵하고 있는 동안 우리 대전에서 또 다시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31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B여고 현직 교사가 온라인 유료 문법강의를 개설해 운영을 해오며, 해당 사이트 채팅방에서 불특정 다수의 학생들과 부적절한 성적인 대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근거하여 공무원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조항에 위배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아동ㆍ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위반의 소지가 상당히 있어 보인다. 이는 학생들을 교직에서 열심히 가르치는 전체 교사들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로서 교육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악행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대전시교육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각 특별감사를 실시하라.
 
우리는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전지역 내 교직원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대전시교육감이 연거푸 터진 스쿨미투와 지역공대위의 혁신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이 대전교육과 학교현장은 변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은 책임을 회피하며 대전시민 앞에 사죄조차 하지 않았다.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나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며 거절했다. 그러는 사이 대전 교육현장 곳곳에서 잘못된 성인식에서 비롯된 이러한 사건들이 불거진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전시교육청이 ‘성폭력가해자 무관용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결과이다.
 
지난해 드러난 S여중ㆍ고 스쿨미투 과정에서 대전시교육청이 고발한 성비위 관련 교사들이 증거불충분으로 전원 무혐의 송치되었다. 감사결과에서 무관용을 외친 대전시교육청과 설동호 교육감은 이들이 무혐의 처리될 때까지 1년 넘은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가해자들이 학교로 돌아와 기세등등해지는 지금 이 순간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의 무능과 무책임을 대전시민들은 깊이 통감하는 바이다.
#5. 연대합니다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원하는 대전시민께 알립니다>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재생과 폐쇄를 위한 대전시민연대’는 집결지 폐쇄 대안 없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대전역 도시재생사업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하여 지난 5월 13일에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대전시는 집결지 폐쇄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하였으나, 가시적인 변화없이 지진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에 시민연대는 2주에 걸쳐 1,842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대전역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시민인식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많은 시민들이 문제인식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구하고, 인식조사에 참여한 대전시민들의 의견을 알리기 위하여 6월 23일에 집결지 도시재생 현장에서 인식조사발표와 기자회견을 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바램대로 집결지폐쇄와 도시재생이 추진되어 성구매·알선자들에게 빼앗긴 시민의 공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2021년 6월 23일(수) 오전 11시
- 장소 : 대전역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앞(대전 동구 태전로 24-1)
#6. 이모저모
회원소식
  • 천정연 회원님의 봄이와3 책 발간소식입니다. 일하면서 육아하는 여성들의 현실과 고민이 잘 담겨있는 책입니다. 모두 함께 구입 및 구독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아요 :)
  • 회원만남의날 7월 17일 오전 10시에 진행됩니다. 함께 참여해주세요!
대전여민회는 평등과 평화,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며  
성평등한 대안사회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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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는 일이 조심스러워지는 날들, 이렇게나마 우리가 연결될 수 있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