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로워크 전 CEO 펭도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소셜섹터의 변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 슬로워크에 합류했고,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슬로워크의 전문성으로 여러 비영리조직,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그리고 기업의 CSR 부서와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소셜임팩트를 창출한 것은 물론 개인적인 보람과 성취감도 상당했죠. 그렇지만 비영리조직 종사자와 개인 기부자를 만나면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가 있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를 계속 따라다녔던 질문은 ‘어떻게 하면 비영리조직이 한정된 자원 안에서 더 많은 기부금을 유치할 수 있을까?’ ‘개인 기부자들이 기부내역을 관리하며 느끼는 불편함, 단체와의 소통에서 겪는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네 명의 동료는 슬로워크에서 분사한 ‘마이오렌지 주식회사’로 적을 옮기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답을 찾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마이오렌지라는 이름에 기부활동의 상징인 ‘오렌지’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솔루션으로 만들겠다는 저희의 포부를 담았습니다. 오렌지레터는 앞으로 마이오렌지 주식회사에서 발행하며 계속해서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슬로워크는 지난 17년간 걸어왔듯 고객의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고 최선의 길을 찾으며, 스티비・마이오렌지 분사 경험을 바탕으로 ‘임팩트 추구 컴퍼니빌더’를 지향할 것입니다. 독자님, 저와 동료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