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관련 소송이 몇 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고 있는 에픽 게임즈와 대결(?)이 이슈가 됐습니다. 포트나이트에 기존 인앱 구매와 함께 자체 아이템을 더 저렴하게 올렸던 것을 시작으로 퇴출, 개발자 계정 삭제, 소송 등으로 이어지고 있죠. 구글도 플레이 스토어 수수료를 30%로 올리려고 하고 있는 시점에 에픽 게임즈의 선전 포고를 응원하는 개발사들도 있을 겁니다. 

위 사진은 에픽 게임즈가 1984년 당시 빅브라더 IBM에 대항하는 애플 컴퓨터 광고를 페러디한 광고 영상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 | 광고 유투브 보기 이제는 IBM 대신 애플이 빅브라더가 된걸까요? 시총 2조원 최소 회사가 됐으니 그렇게 볼수도 있겠죠. 

심각하게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Xcode 프로젝트에 포함되서 악성 코드를 배포하는 사례가 또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악성 코드가 설치되면 브라우저를 공격해서 사용자 데이터를 가로챈다고 하네요. 관련 기사는 여기

뱅크샐러드 기술블로그에서 iOS 관련 내용을 올려주셨습니다. 실제 내용은 iOS 뿐만 아니라 뱅크샐러드 기획자, 디자니어와 앱 개발자들까지 모두가 제품을 동일하게 이해하기 위한 Product Language를 정의한 배경부터 개발 과정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스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고 레츠스위프트에서 발표도 해주셨었죠. 다양한 사례가 나오는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몇 달전에 영문으로 올라왔던 라인 iOS 앱 빌드 속도 개선에 대한 기술 블로그가 한글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번역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진짜 해주셨네요. Bazel까지 써야하냐 이렇게 얘기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20-30명 개발자가 하나의 제품에 기여하고 있고, 140만줄 소스 코드를 빌드하는 속도가 1시간씩 걸리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힘겨운 일입니다. 회사에는 빌드 전용 장비가 있지만 요즘처럼 재택하는 경우에 로컬에서 빌드조차 못한다는 회사도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모듈화와 의존성 관리일텐데 레거시가 거대할 수록 모듈화를 하기 어려운 팀도 꽤 많습니다.

[zedd님블로그] iOS14에서 LineBreakStrategy 한글 옵션

부지런하신 zedd님이 UILabel에서 새로운 LineBreakStrategy를 테스트해보셨다고 하네요. 바로바로 hangulWordPriority 라는 속성 이름만 보고 한글이 잘 될꺼라고 유추하셨다고 하네요. 실제 개발자 문서 링크는 여기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