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공장] 🥪🍔🌭🥯의 공통점은?

🎁 공 장 일 지 [ 제 9 호 ] 🎁

: 🥪🍔🌭🥯의 공통점은?

by 공장장 해피

안녕! !

2021년의 마지막 달도 어느새 중간까지 달려왔어. 🏃 이번주 수요일이면 12월도 절반만을 남겨 놓게 된다는 사실! 공장일지가 도착한 월요일 기준으로 세어보면 크리스마스까지도 딱 🎄 12일이 남았어. 이번주에 우리는 모두 종착역까지 가는 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셈이야. 🚃 도착하기까지 절반 정도의 거리가 남았을 때 항상 휴게소가 등장하듯, 올해의 마지막까지 절반 정도를 남겨둔 우리가 건강한 마음으로 목표한 지점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잠시 머물러 숨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해.

여유로운 주말 아침이나 생각이 깊어지는 밤, 마음을 가다듬고서 일 년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을 하나씩 던져보는 건 어떨까? 올해의 나를 이루고 있었던 키워드들을 떠올려보면서 좋았던 것, 새로웠던 것, 재밌었던 것, 그리고 아쉬웠던 것의 목록을 기록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작고 사소한 것들의 목록일지라도 온전히 자신만을 들여다보는 데 들인 시간은 더 단단하고 당당한 나를 만들어 줄 거야. 일 년 전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운 수많은 것들의 이름 중 ‘해피와 귀여움 공장’이 발견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할거야!

제목 '🥪🍔🌭🥯의 공통점은?'의 정답은, '모두 재료들이 중간에 끼여있다'는 것이었어 😄 (모든 것의 중간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에 어울리는 개그를 치고 싶었던 공장장의 욕심이었던걸까?)

✨이번주의 귀염귀염 에너지✨

#1. D-day : 12/6 - 12/12 어드벤트 캘린더

#2. 예술 : Erik Law의 레고 창작물

#3. 제품 : 로이체 '소주 메이트'

#4. 디자인 : 서울시 종로구 '종돌이'

#5. 제품 : 캔들보이 '몬스터 캔들'

#1. D-day

하루에 하나씩,

일주일간의 🎄어드벤트 캘린더🎄 여정

🗓 12/6 - 12/12

지난주의 어드벤트 캘린더 소식이 정말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어! 🥳👏🏻 다들 나 만큼이나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순간이었지. 지난주 공장일지에서는 12월 1일이 수요일이라 일요일까지 총 5개의 초콜릿을 소개했지만 이번주는 무려 7개! 자, 그럼 다 같이 열어볼까!

왼쪽부터 12월 6일의 초콜릿이야. 어드벤트 캘린더를 처음으로 열었던 날 들어있었던 초콜릿도 이 곰돌이 초콜릿이었는데! 🧸 첫 번째 날에는 파란 모자를 쓰고 선물 상자를 든 곰돌이었다면 이번에는 빨간 산타 모자를 쓰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안고 있어. 🎅🏻🎁 포장을 벗기면 겉에 그려진 얼굴과 너무 다른 얼굴이 초콜릿에 그려져 있는 걸 볼 수 있어서 곰돌이 초콜릿이 나올 때면 아침부터 한바탕 웃고 시작할 수 있어.

두 번째 날인 12월 7일에는 달 초콜릿이 나왔어. 🌜 곰돌이 초콜릿, 달 초콜릿처럼 이번주에는 첫 주에 나왔던 초콜릿들이 다시 등장하는 날들이 많았어.

12월 8일에는 밀크 초콜릿! 🥛 예쁜 찻잔 위에 올려두고 사진을 찍었어.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하는 모닝 커피 타임! ☕️

12월 9일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초콜릿이 등장했어! 크리스마스까지 15일을 남겨둔 목요일, 어드벤트 캘린더에서 산타 할아버지가 나왔어! 🎅🏻 장난감 기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동그란 산타 초콜릿 안에는 진한 초콜릿 크림이 들어있었어. 초록색, 산타,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포장지도 너무 내 취향이라서 하루종일 기분 좋았던 9번째 날이었어.

12월 10일에도 곰돌이 초콜릿 🧸첫날과 6번째 날의 곰들이는 둘 다 크리스마스 모자를 쓰고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나온 이 곰돌이는 도대체 무슨 의상을 입고 있는걸까? 궁금해졌어. 🤔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 주길!

12월 11일에도 두 개의 초콜릿을 선물로 받았어! 🔴🔴 하루에 하나, 협상할 수 없는 어드벤트 캘린더의 엄격한 규칙을 이리도 아무렇지 않게 깨버리다니! 내일 치를 몰래 뜯어보지 않아도 하루에 두 개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초콜릿을 더 달게 만드는 느낌이야.

12월 12일은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13일 남은 날! 앞으로는 지금까지 열었던 문 만큼만 더 열면 크리스마스에 도착할 수 있어. 중간 지점까지 온 것을 축하하는 산타가 등장했어. 🎅🏻🚃🎄

어제 아침, 12가 적혀있는 문을 열고 난 후 '앞으로 12개 남은 건가' 하는 생각에 벌써 아쉬워졌어. 이러다 어드벤트 캘린더에 심하게 중독되어서 1월에도, 2월에도 매일 아침 초콜릿을 기대하며 문을 열고 있는 건 아난가 몰라!

#2. 예술

호그와트 입학통지서 기다리다가

그냥 제가 하나 지었습니다 🏰

회색 벽돌로 지어진 마법사들의 비밀 학교 호그와트. 거대한 성 속 네 개의 기숙사와 강의실, 연회장을 연결하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계단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그 위치를 바꾸지. 계단 옆으로 이어지는 벽을 따라 붙어있는 초상화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야.

어떻게 이렇게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나고? 후후, 어린 시절 온 마음을 다해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를 기다렸던 사람이라면 이 쯤이야! 🤷 해리포터에 나보다 더 진심인 사람 나와 봐-! 하고 큰 소리 치고 싶지만... 그런 사람… 발견해버렸어. 조금 전 내가 묘사한 것보다 더 생생하게 호그와트를 재현해 내는 사람을 봤지 뭐야! 심지어 레고로 말이야!

이 디테일, 놀랍지 않아? 🤭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를 재현한 레고 창작물의 작가는 바로 Erik Law야. 그는 일주일에 하나씩 레고 창작물을 업로드하는데, 모든 작품의 디자인과 제작은 온전히 그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은 이번에 소개한 호그와트인데, 그의 작품 사진은 레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수 차례 업로드 되었을 정도로 역대급 레고 아트워크라 평가 받고 있어.

어쩌면 무엇이든 진심을 다해 좋아한다면 어느 순간 예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아하는 마음을 이렇게나 멋진 방식으로 드러낸 Erik Law, ✨귀염귀염 에너지✨가 그대와 함께 하길! (세계관 붕괴?!)

[인스타그램]

@ericklaw

사진출처 : @ericklaw

#3. 제품

넌 나의 소[?] 메이트 ✨

다들 연말에 뭐해? 최근 또 다시 코로나 상황이 악화 되어서 연말 모임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게 아쉽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우리만의 신나는 일을 벌일 수 있을거야! 며칠 전에 과자 공장🏭을 운영하는 친구와 줌(Zoom)으로 비대면 연말모임을 했는데, 안전한 내 공간에서 세상 편한 옷을 입고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밤 늦게까지 떠드는 파티… 은근 내 취향이더라고!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즐거움이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다는 게 계속 마음에 걸렸어. 어디서든 신나게 웃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지만 같은 공간에 있지 못한다는 것, 그 물리적인 거리감이 어쩔 수 없이 아쉽더라고. 🥲

팥 없는 붕어빵도 갓 구우면 바삭바삭 맛있겠지만 최소한 팥향이라도 나면 더 좋잖아. 나처럼 비대면 모임에 살짝쿵 대면의 향기라도 첨가되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 내가 이번에 발견한 귀여움과 함께라면 비대면 연말 모임에서도 친구와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어!

로이체의 ‘소주메이트’를 소개할게. 🍾 제목의 빈칸 [?]의 의도도 '소울'이 아닌 '소주' 였다는 사실-! 마치 친구가 옆에서 따라주는 것처럼 🥃 잔만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술을 따라주고, 술에 약하다면 거기에 맞춰서 45ml 정량이 아닌 35ml, 알쓰 버전으로 양조절도 해준대. 만약 정신 없이 놀다가 미처 전원 끄는 걸 깜빡했다면? 그래도 걱정 마. 소주메이트가 30분 후에 자동으로 전원을 꺼 줄테니까. 이게 바로 부족함까지 보듬어주는 친구의 마음 아니겠어!

지금까지 공장일지에 실었던 것들과는 분위기가 살짝 다른 귀여움이지? 하지만 혼자 있더라도 혼자인 것처럼 느끼고 싶지 않았던 누군가의 마음, 자동으로 음료를 따라주는 기계를 만들면 조금 덜 외롭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실제로 만들어 낸 그 마음이 괜히 우습기도 하고 귀엽더라고. 이번 연말에는 의외의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귀여움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

[제품]

로이체 소주 디스펜서 혼술 기계 메이트 27900원

사진출처 : 10X10

#4. 디자인

우리... 어디서 만나지 않았어요?

이 마스코트,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정답을 맞춘 그대는 진정한 귀여움 박사-! 🎓 빙그레 웃고 있는 이 종 친구는 바로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마스코트인 ‘종돌이’야.

‘종돌이’는 ‘종’로라는 이름의 유래인 보신각의 종을 모티프로 디자인 되었어. 🔔 솟아오른 종모양 도형 위에 조그만 신사 모자같은 종고리, 동글동글한 눈과 입!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지만 덕분에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귀여움이 탄생했어.

종로구의 종돌이는 여타 마스코트들에 비해 매우 높은 활용도로 곳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종로구를 걷다보면 전봇대에도, 공사 가벽에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도 종돌이가 보일거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종돌이에 눈썹과 팔다리를 붙여서 캐릭터로 활용하기도 해. 서울의 다른 자치구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한 번 찾아보았는데, 보통 마스코트보다는 휘장을 주로 사용하는 듯 했어.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종돌이의 색상도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더라 👍 우리나라 전통 오방정색(황, 청, 백, 적, 흑) 중 ‘노랑(황색)’은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예로부터 황색은 우주의 중심으로 여겨져 가장 고귀한 색으로 취급되었고 황제의 옷에 사용된 색이었다고 해. 찬찬히 생각해보니 서울의 중심인 종로를 노랑색으로 표현하는 건 멋진 필연처럼 느껴져! 💛

사진출처 : 종로구청

#5. 제품

몬스터와 무서움 공장 👾🕯😈

, 귀여움 공장 입사 전에 공장 소개를 읽어본 적 있어? 후후, 물론 읽어봤을 거라 믿지만 귀여움 공장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귀염귀염 에너지를 모으는 비밀 공장”이야. 🏭 여기서 포인트는 “전 세계”인데 말이지… 최근 공장일지에 담긴 것들이 주로 공장 근처에서 발견한 것들이라 조금 더 먼 곳으로 귀염귀염 에너지 레이더를 돌려보기로 했어! 🌏

그 결과 레이더에 들어온 몬스터 캔들! 🕯 흘러내리는 촛농을 모티프로 한 이 캔들은 ‘무시무시’한 몬스터가 컨셉인 듯하지만 컨셉을 ‘무시’해버릴 정도의 귀여움이야. (어때, 나의 센스?) 녹아내린 초가 그대로 굳은 듯 울퉁불퉁한 몬스터의 손과 발은 초(candle)중 공포 수치 0! 노란 눈에 빨간 코, 비뚤어진 입까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괴할 법도 한 조합인데, 겁주려고 높이 든 두 손에 하이파이브 🖐 해 주고 싶을 정도로 무해한 생김새야.

캔들이라고는 하지만 아까워서 쓸 수나 있을까? 물론 녹아내리는 와중에도 귀여움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말이야. 아까움을 무릅쓰고 불을 붙였을 때는 귀여움에 속지 말고! 자나깨나 불조심 🔥 꼭 조심하자!

[ 제품 ]

캔들보이 몬스터 캔들

출처 : GMarket

아홉 번째 공장일지도 모두 읽어줘서 고마워! 지난주 금요일, 공장일지 배달을 담당해주고 있는 '스티비'에서 공식 굿즈를 선물해줬어. 🐝 우리 공장의 이름이 손글씨로 적혀 있는 카드와 정성이 가득 담긴 편지를 받으니 🥲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첫날의 열정으로 차오르는 듯했어. 다음주와 다다음주, 남아있는 2번의 월요일을 지나면 '해피와 귀여움 공장'도 11개의 이야기가 쌓이게 돼. 📚 공장일지 덕분에 꾸준하게 글을 보내고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었어. , 9주 동안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 🙏🏻

이번주, 혹시라도 귀여움 신호를 포착했다면 언제든 나에게 알려줘! 공장일지를 통해 소중한 정보를 나누고 더 많은 이들에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조그마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한 번 힘써볼게. 자, 그럼 오늘도, 내일도 작고 소소하게 기분 좋은 일들이 벌어지는 귀여운 나날을 누리길!

다음주 월요일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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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선물 공장에서 오른쪽으로 21걸음 010-333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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