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을 나답게 잘 보내기 위한 연습을 해볼까요? 북스톤 신간 <밤에 일하고 낮에 쉽니다> 와 <시간 버리기 연습

2019.10.30

안녕하세요. 독자님!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책돌이입니다. 지난 편지를 쓰고 2주 동안 정말 바쁘게 지냈어요. 북스톤 신간이 무려 2권이나 나왔거든요. <2020 트렌드 노트> 홍보하랴, 새 책 출간을 두 권이나 준비하랴 매우 분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10월도 끝나가고 곧 11월이 시작되네요. 😂 독자님들도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바쁜 하루 보내고 계시겠죠? 🍂 이런 시기일수록 내 일과 시간을 잘 관리하고, 또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서 알차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은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고 계시나요? 이번 레터에서는 '내 시간을 나답게 잘 보내는 법'을 생각해볼까 해요. 신간 2권 모두 이 고민과 연관이 있는 책들이거든요! 그럼 오늘 레터, 시작해볼게요 😊

격렬하게 혼자 있고 싶다!

드라마 '혼술남녀' 이미지
혼밥부터 혼술, 혼영, 혼코노 우후죽순 쏟아지는 '혼○' 신조어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이제 사람들은 학교, 직장에서의 관계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혼자만의 시공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투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방해받았을 때는 불같이 화를 내죠. 내 공간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하고요.

핵심은 1인 가구뿐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살거나 가족을 이룬 사람들도 혼자만의 시공간을 원한다는 건데요. 시간과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고퀄리티 '1인용 삶'을 격렬하게 원하는 요즘 소비자, 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혼자만의 점심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은 인간관계를 소홀히 한다거나 관계 맺기의 기술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지금 속한 그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재미없는 시간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찾아가는 공동체, 회사조직처럼 불편한 기존의 공동체를 대신할 새로운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

<2020 트렌드 노트> 중에서
내 일을 나답게 하는 법, 책바 이야기
연희동 어느 골목, 대로변에 가깝긴 하지만 찾아가기는 조금 어려운 곳에 숨바꼭질하듯 살짝 숨은 ‘책바’가 있습니다. 
책과 술을 함께 즐긴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책꽂이에는 주인장이 엄선한 책이 꽂혀 있고 메뉴에는 소설 속에서 사랑받았던 칵테일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공간.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술자리' 하면 생각나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아니라,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에서 각자 책을 읽거나 생각에 몰두하며 자신만의 호사스러운 시간을 보냅니다. 
책바에 처음 온 사람들은 이런 바가 있는 줄 몰랐다며, 첫마디로 이렇게 묻곤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 생각을 하셨어요?”
저자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매일 가고 싶은 바를 만들었어요.”
+) 밤에 일하고 낮에 쉬고 싶은 편집자의 이야기

<밤에 일하고 낮에 쉽니다>는 북스톤 4호가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워낙 야행성이라, 책 제목을 보자마자 호기심이 펑 돋았다고 해요. 독자가 읽는 모습을 어떻게 상상했는지, 읽으면서 눈길이 간 대목은 무엇이었는지, 편집자가 말하는 <밤에 일하고 낮에 쉽니다>가 궁금하시다면 편집 후기를 읽어주세요!

책돌이가 다녀온 공간 :: 바다가 보이는 서점 '손목서가'

햇살 따뜻했던 주말, 책돌이는 부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명색이 책돌이인데 부산의 매력적인 서점 탐방을 빼놓을 수 없죠. 수많은 서점 중에서도 책돌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은 바로 '손목서가'였습니다.

이곳은 영도 흰 여울 문화마을에 위치해 있는데요,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바다가 보이는 서점'이에요. 🌴 <마녀 배달부 키키> OST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 절로 생각나는 곳입니다. 서점 주인이 직접 내려주는 맛있는 드립 커피를 마시며 시원한 영도 바다를 바라보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시간.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로맨틱한 공간이었어요 😍
손목서가는 2층 건물인데요, 실내 말고 테라스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책돌이는 1층 야외 테라스 자리를 선택했는데요, 다른 귀여운 손님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바로 따스한 햇빛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새끼 고양이 4마리 😻 책돌이는 커피와 함께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라는 책을 펼쳐 들었는데, 고양이 옆에 앉아 독서하고 있자니 잔잔한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책 한 권을 모두 읽었답니다. 🏃

올가을이 가기 전, 부산 손목서가에서 따스한 주말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주인공이 된 기분일 거예요. 😁
북스톤 신간 소개 :: 시간 버리기 연습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
나를 위한 인생을 살려면
남을 위한 시간을 버리세요.

일정 지키며 열심히 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없지?
아끼고 절약하고 모으면 과연 ‘내 시간’이 생길까?

없는 시간 짜내지 말고, 필요 없는 시간을 과감히 버리자! 하루를 낭비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내 여유시간으로 바꾸는 방법! ⌛️

독자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책돌이는 독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자님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편지를 읽고 책돌이에게 피드백을 주고 싶으신 분은 여기에서 책돌이 편지에 대한 감상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 북스톤에서 이런 책 만들어주세요!
  • 북스톤의 이 책을 읽고 이런 경험을 했어요.
  • 이 책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뉴스레터에서 이런 얘기를 듣고 싶어요!

와 같은 다양한 생각을 보내주세요! 피드백은 책돌이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편지도 재밌게 읽으셨나요? 다음 번에는 더욱 더 알찬 소식을 들고 찾아올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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