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오늘 나온 시사IN]  2021-01-02 #695

정기독자만의 특권, 주말 오후 <시사IN> 최신호를 읽는 여유를 누려보세요 
우리가 만날 백신의 모든 것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사백신, 생백신, 바이러스 백터 백신, mRNA 백신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는요?
2021년 인류의 운명을 가를 백신의 모든 것을 다뤘습니다. A에서 Z까지, 백신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을 김연희 기자가 알기 쉽게,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비과학적인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는 안목과 지식도 키워드릴 것입니다.
                -김연희 기자

'바이러스' 하면 일반인들은 컴퓨터 바이러스부터 떠올리던 시절, 바이러스와 백신 연구를 시작한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를 만났습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mRNA 백신을 연구해온 학자입니다. 
남교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백신 역사의 3대 사건이라고 꼽았습니다. "백신 개발은 최소 5년, 보통은 10~20년 걸린다"는 교과서의 가르침이 일시에 뒤집힌 일 년. 연구자는 인터뷰 말미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요..
파기환송심 정준영 판사는 왜 이재용 회장에게 '준감위'를 꾸리라 했을까.  -김은지 기자

윤석열 총장 징계와 검찰개혁이 동일시되면서 벌어진 '사고'를 복기해보니 -천관율 기자

악성 부채에 시다리는 청년이 급증했다. 지금 이들을 기다리는 건.. -김동인 기자

아침에 눈을 뜨며 하루를 시작하려는 아이의 마음처럼 새해를 시작한다면.. -김지혜

편집국장의 편지

   진보 백신 보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는 ‘진보 백신’이고, 화이자는 ‘보수 백신’이란 우스개가 떠돕니다. ‘전자’는 비교적 빨리, ‘후자’는 늦게 도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적 득실로 백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생긴 모양입니다. 한쪽이 지난 총선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스트라제네카를 응원한다면, 다른 쪽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도입 시기가 늦다며 ‘정부가 국민들 다 죽인다’고 부르짖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을 주제로 커버스토리를 내놓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론 자랑스럽습니다. 

〈시사IN〉은 2020년 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코로나19 관련 기사들을 게재했지만, 그중에서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비판하거나 인기 검색어에 편승해 조회수나 올릴 목적으로 작성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2020년 가을 대다수 언론들이 쏟아낸 ‘독감 백신’ 기사들에 많이 놀랐습니다. 독감 백신과 사망의 ‘시간적 전후 관계’를 ‘인과관계’로 바꿔서라도 K방역을 타격하고 말겠다는 뜨거운 에너지가 넘실거렸으니까요. 

〈시사IN〉의 이번 표지 기사들에서 긴 호흡의 시사주간지가 필요한 이유를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일간지나 인터넷의 단편적 정보만으로는,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한 ‘백신의 세계’를 알거나 시시비비를 가리기 힘듭니다. 그러니 매체들은 마음 놓고 가짜뉴스를 남발합니다. 메인 기사인 ‘코로나19 백신 A to Z’는 백신의 기초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코로나19 기사만 쓰다 보니 전문기자 비슷하게 진화해버린 김연희·최예린 기자가 글과 그림으로 구성했습니다. 일독하신 다음부터는, 본지나 다른 매체의 백신 기사들을 한결 편하게 훑어보시게 될 것입니다.

‘A to Z’가 입문서라면,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인터뷰’는 ‘심화 과정’입니다. 최근의 백신 이슈들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백신의 간략한 역사, 부작용, 공공 행정 시스템의 책임 배분 문제까지…. 이 기사의 궁극적 화두는 ‘과학’입니다.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모아 검증하면서, 현실 세계에 대한 지식을 축적해가는 작업. 2020년 초까지만 해도 인류는 코로나19로 면역이 생기는지 여부도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과학적 지식의 축적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 교수는 관련된 다른 일부 사안들에 대해 “모른다”고 거듭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사고방식의 기본 중 하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일 것입니다. 상당수의 한국 언론들이 ‘모른다는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치적 편견에 맞춰 가짜뉴스를 퍼뜨려왔습니다. 파스퇴르는 “과학엔 조국이 없지만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감히 한마디 덧붙이자면, 과학적 사고방식을 무시하면 조국을 해치게 됩니다. 

편집국장 이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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