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뿌린대로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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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K-콘텐츠로 불리며 넷플릭스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K-콘텐츠의 흥행 배경엔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투자가 있었단 사실! 오늘 맅업은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에 투자한 결과에 대해 샅샅이 이야기해볼게요!

🥚: ⭕🔺🟥...!!!!!!!!!!!

💌 10월 첫째 주 맅업에서는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K-콘텐츠 제작 투자금과 투자 목적,
넷플릭스 투자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와 결과,
넷플릭스 투자의 뒷모습까지 알아보아요!

국내 문화 뉴스

Q.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얼마나 투자했나요?

2016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2020년까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7,700억 원을 투자했어요. 그리고 2021년에만 5,5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작품 '킹덤' 시즌2 회당 제작비는 약 30억 원, '스위트홈'의 회당 제작비는 약 30억 원 그리고 '오징어 게임'의 회당 제작비는 약 22억 원이에요! 기존 한국 드라마 제작비 4~5배의 비용을 들인 거죠.

Q. 투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없던 국가의 사람들도 '킹덤', '스위트홈', '인간 수업'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구독하기 시작했대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이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죠.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한국형 스토리텔링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우리나라 콘텐츠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해요.

Q. 넷플릭스의 투자 결과는요?

지난 29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우리나라 콘텐츠의 사회경제적 영향 보고서가 발표되었는데요. 넷플릭스가 5년 동안 7,700억 원을 투자한 결과, 약 5조 6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났고, 약 1만 6천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고 해요. 특히, 촬영, 편집, 더빙 및 특수효과 등 국내 창작자와의 협업으로 약 2조 7천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어요. 또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와 연관된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넷플릭스 시청자의 40% 이상은 작품의 원작과 관련 음악 등의 콘텐츠를 소비했고, 푸드, 뷰티, 패션 및 관광 등 다른 산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넷플릭스가 투자한 콘텐츠의 흥행으로 인해 지난 8월 한 달간 넷플릭스의 카드 결제 수익은 753억 원이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어요. 즉, 넷플릭스의 투자 덕분에 한국 콘텐츠가 성장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구독률도 증가하며 넷플릭스의 이익 또한 증가하고 있죠.

Q. 우리나라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투자, 과연 긍정적이기만 할까요?

우선, 넷플릭스의 많은 투자금으로 인해 국내 우수한 제작 인력이 넷플릭스로 모이다 보니 국내 토종 OTT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단 우려가 있어요. 또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이 넷플릭스에 완전히 스며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는데요. 지금은 넷플릭스가 창작자들에게 자유를 주고 있지만, 결국 콘텐츠 창작의 다양성이 사라져 넷플릭스가 원하는 콘텐츠들만 제작될 위험이 있단 거죠.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콘텐츠 업계가 마치 넷플릭스의 하청 제작 업체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에디터 SAY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 투자했지만, 망 사용료는 지급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넷플릭스는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망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선 법원이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지만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겠다며 SK브로드밴드와 법정 다툼을 하고 있죠.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국내 주요 콘텐츠 제작사는 통신망 사업자에 일정 비용을 지급한 후 콘텐츠를 유통한다고 해요. 결국 동등한 조건에서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토종 OTT와 넷플릭스의 경쟁을 다룬 기사들이 종종 나오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콘텐츠 투자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넷플릭스,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빠르게 보는 국내 문화 뉴스

👉우리나라 콘텐츠 지식재산권 흑자 기록!

2021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규모가 8억 5,000만 달러(약 1조 72억 5,000만 원) 흑자를 기록했어요. 지식재산권의 흑자 기록은 2019년 하반기 이후 두 번째라고 하는데요. BTS의 콘텐츠를 비롯한 K팝과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문화 콘텐츠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또 저작권으로 발생한 흑자 약 2조 3,000억 원 중 문화예술저작권은 약 3,6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어요. 지식재산권의 경제적 효과는 날로 성장하는 반면, 슬프게도 콘텐츠 불법유통은 5년간 2만 건이 넘었답니다. 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가 해외에 IP를 두고 계속 옮겨 다녀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고 하네요.

👉한국, 글로벌 혁신 지수 5위!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매년 세계 130여 개국의 경제혁신 역량을 측정해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GII)를 발표하는데요. 올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록한 10위에서 5단계가 상승해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에 이어 5위로 선정되었어요. 아시아 국가 중 1위! 순위가 상승한 이유는 바로 문화·창의서비스 수출 분야의 순위가 모두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그중 창의적 성과 분야는 14위에서 8위로 도약했대요!

Global Innovation Index 2021 바로 가기

👉세종문화회관,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자체 기획 공연들이 약 75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어 취소되거나 연기된다고 해요. 코로나19로 인하여 세종문화회관의 기획 공연 수입이 감소했지만, 사실 코로나19 이전부터 재정 문제는 존재했어요. 직원을 비롯한 전속 예술단의 단원들까지 약 450명의 인건비가 전체 예산의 70%이지만, 예술단의 공연 수입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사장으로 취임한 안호상 전 국립중앙극장장이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요. 이에 앞서 과거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주범이자 가해자라는 논란부터 해소해야 할 거 같아요.

👉대한민국예술원의 회원은 매달 180만 원 씩 받아?

우리나라에는 1954년 설립된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이 있어요. 30년 이상 예술창작에 기여한 예술가 대상 특수예우기관이랍니다. 지난 7월, 소설가 이기호는 격월간 문예지 <악스트> 7·8월 호에 단편소설 형식으로 예술원의 실태를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했어요. 예술원의 문제는 회원을 선정하는 방식이에요. 기존 예술원 회원들의 심사와 인준으로 회원을 선정하면, 회원에게는 평생 매달 180만 원이 지급된다고 해요. 특히 선정 기준 중 '현저한 공적'이라는 말이 추상적이라며 비판받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예술원 회원이 대학교수 출신으로, 이미 연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달 180만 원을 받는 거죠. 현재 예술인들은 우리나라 문화예술 예산의 효과적인 분배, 신진 예술가를 위한 지원, 예술 분야의 부조리와 모순 개선을 목표로 대한민국예술원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예술원법' 개정을 요구하는 문인 성명서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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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티켓도 NFT로!

이번 달 6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서비스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이 접목되었어요. NFT를 이용하면 관람객이 예매한 각 티켓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이 더해져 티켓의 출처를 추적해 티켓 암표 거래, 위조 등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엔터테인먼트나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에 NFT 기술이 적용되면 님만의 포토카드나 티켓을 만들 수 있을 거래요!

맅업 에디터 PICK 뉴스

🎨 4년 만에 기획전 여는 삼성미술관, 리움

이건희 컬렉션으로 전 세계 미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삼성의 미술관 리움이 4년 만에 기획전으로 돌아온다고 해요. 리움은 2017년 홍라희 관장이 사임한 이후 상설전만 운영했는데요. 지난 1년 7개월 동안 휴관하며 전시와 공간 리뉴얼을 진행했대요. 이번 리움이 여는 새로운 전시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은 예술의 근원인 인간을 돌아보며, 인간 존재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되었어요. 설치미술가 이불,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 조각가 조지 시걸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답니다. 디자이너 정구호가 공간 디자인에 참여한 리움 미술관과 새 기획전은 이번 달 8일부터 만날 수 있어요!

리움 홈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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