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동센터,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2023년 5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장애인 권리보장 투쟁이 어려움을 겪고 있듯, 시민사회 전반, 노동조합 등 다양한 사회운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동절에 건설노동자 양회동 님이 소위 노동조합 활동을 '공갈', '협박'으로 매도하는 것에 분노하여 분신자살을 한 일이 있었고, 조합원이 그의 죽음을 방조했다는 거짓 기사로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좌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집회와 시위의 권리는 헌법상의 권리임에도, 이러한 권리를 축소하기 위한 정부의 강경진압 기조도 매우 우려됩니다. 양회동 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럼에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들은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장애인들도 장애인 권리의 후퇴를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전국 순회 투쟁과 새로운 노숙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활동이 장애인의 권리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성동센터와 마을야학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사진 : 성동센터, 마을야학 활동가 20여 명이 행진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매년 5월 1일은 노동절이자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420공투단) 해단식이 있던 날입니다. 133주년 노동절인 올해에는 장애인 권리가 외면받고 있는 엄혹한 현실에 대항하고자 420공투단의 해산 대신 투쟁을 계속 이어나가자는 결의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장애인권리_지하철행동시민네트워크(준) 출범식, 2주년 장애인 노동절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대회는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중단 없는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행동이 혐오와 차별에 노출되고, 실질적인 권리보장 입법이나 예산이 논의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입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 활동가 20여 명 또한 이날 대회에 참여하여 장애인 권리 보장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 일대를 노동절에 참가한 노동자들과 함께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특히 노동자 행진 대오와 합류할 때, 공공운수노조 등 많은 노동자 단체들이 전장연 대오를 환영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 또한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함께 외쳤습니다.


노동절을 전후로 또 많은 장애인 권리보장 투쟁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에서도 지난 시간 지하철 선전전, 야간 문화제 등 일상 투쟁에서 함깨해왔듯, 앞으로도 장애인 권리보장 투쟁을 힘차게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5월 24일 전장연에서 T4 철폐 농성장(여의도 이룸센터) 800일을 맞아 '열차타는 사람들'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관련 영상을 소식지에도 공유합니다.


영상 보기 ↓ 

사진 : 성동구 다형 자립생활주택 입주자가 새롭게 당첨된 지원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5월 17일 성동구 다형 자립생활주택 입주자 두 명 중 한 명이 송파구 위례성대로에 위치해있는 지원주택에 당첨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입주하지 못해서, 올해는 지원주택에 입주하고자 하는 바람이 컸었는데요. 그 바람이 이뤄지게 되어 정말 기쁜 마음입니다.


5월 24일 입주자와 함께 주택점검 차 구경을 하러 갔었습니다.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지금 다니시는 직장과 집의 거리가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재차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5월 30일 주택 담당 코디, 활동지원사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를 방문해 지원주택 입주 계약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입주 날까지 잘 준비하여 무사히 새 주택에 입주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원주택 입주 이후에도 지금처럼 자립생활을 잘 해나가실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함께하는 성동센터가 되겠습니다.

사진 : 성동센터 동료상담가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동료상담 수당 정상화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서울시에서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가 퇴보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상담에 대한 서울시의 방침 또한 그동안의 자립생활 활동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아래 한자협),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아래 한자연) 등 국내 자립생활센터 연합 단체들이 함께 서울시를 규탄하는 1인 시위 등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동센터 동료상담가들 또한 지난 5월 1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 방침을 규탄하는 행동에 함께했습니다. 이날 김희정, 김동현, 이미정 활동가는 각자 피켓을 들고 동료상담이 왜 필요한지, 서울시의 방침이 왜 문제인지를 서울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동료상담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자립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동료상담을 통해 내담자는 자립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갖춰나가는 데 도움을 얻고, 상담자들 또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내담자에게 전달함으로써 동료의 자립생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장애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자립을 지원하는 것은 상당한 안정감과 지지를 당사자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서울시는 동료상담비를 하루 최대 2만 5000원으로 규정하는 등 동료상담 지원 조건을 악화하는 방침을 현실화했습니다. 한자협 등은 이러한 규정이 동료상담가의 전문적인 활동과 노동에 대한 정당한 지원이 될 수 없음을 수차례 지적해왔습니다. 지난해까지 동료상담비가 센터마다 1시간 당 4만 원~5만 원을 지급해왔으며, 이 또한 다른 상담 영역에 비해 많다고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호소하는 면담이 몇 차례 있었으나, 서울시의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2016년 경 서울시와 한자연이 동료상담비를 1시간당 5만 원으로 정한 문서가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동료상담가들의 릴레이 행동은 서울시가 동료상담에 대한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성동센터에서도 릴레이 행동에 꾸준하게 참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 2023년 자립지원팀 동료상담, 자립생활프로그램 연계 그림. 내용은 아래 설명.


담당 : 김희정(동료상담), 이미정(자립생활프로그램)

전화 : 02-6214-3525, 내선 3

신청 링크

개별동료상담 : https://forms.gle/58rGHqDxB39vn83x6

개별자립생활프로그램 : https://forms.gle/icDtQoh8HFL9W6QC7


2023년 성동센터 자립지원팀의 동료상담, 자립생활프로그램은 서로간, 센터 내외의 다양한 활동과 연계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동료상담, 자립생활프로그램을 비롯해 센터 내 프로그램들이 연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이며, 이번 자립지원팀이 제시하는 방향성 또한 그런 기본을 단단하게 다지자는 취지입니다.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탈시설, 재가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동료상담, 자립생활프로그램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성동센터는 초기 상담을 통해서 당사자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파악합니다.


초기 상담 자료를 토대로 해서 동료상담을 진행하면서, 당사자의 상황과 욕구, 자립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합니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가 장애에 대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동료상담을 통해 발견된 욕구나 어려움을 토대로 개인별 계획을 수립합니다. 개인별 계획은 동료상담가와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당사자의 욕구와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계획은 자립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대인관계, 역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료상담가 방문 등 가벼운 계획부터 역량강화를 위한 복잡한 계획까지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당사자가 본인의 활동을 직접 결정하고 선택하는 경험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개인별 계획을 근거로 해서 역량 강화가 필요한 경우 자립생활프로그램으로 연계하고, 심리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경우 동료상담을 계속 진행합니다. 그 외에도 계획을 근거로 센터 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활동을 시작합니다. 자립생활프로그램을 신청한 당사자라면 자립생활프로그램을 동료상담, 개별 계획을 참고하여 진행합니다.


자립생활프로그램에서는 자립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활동, 예컨대 위생 관리, 의사소통, 금전 관리, 이동, 전자기기 활용 등을 경험하고 역량을 키워가는 일들을 진행합니다. 멘토가 이와 같은 과정을 1:1로 지원하되, 당사자의 욕구와 의사, 현재 필요한 내용 등을 충분히 반영합니다.


이후 개인별 계획들이 잘 시행되었는지 평가하여, 활동들이 당사자의 욕구나 의지에 부합했는지, 자립생활 역량들을 높였는지를 확인합니다.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개인별 계획을 수정하여 계속 진행하거나 활동을 마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당사자에 대해 사례회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례회의를 통해 당사자의 특성이나 욕구를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고, 더 나은 지원 방향이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사자의 욕구와 필요, 역량을 고려하여 일부 생략되거나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립생활에 대해 막막함을 겪는 당사자라면 누구나 성동센터 동료상담, 자립생활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동센터와 이러한 과정을 함께해주실 동료상담가, 자립생활 멘토 분들도 역시나 항상 환영합니다.

사진 : 지하 강당에서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이 아프리카 댄스를 하는 모습.

성동센터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3대 직무 중 「장애인 문화예술 등 창작활동」인 ‘아프리카 댄스’를 소개합니다!

아프리카 댄스는 부르키나파소 국적의 댄서인 엠마누엘 사누 강사님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으로, 참여자가 반복하는 고유의 동작을 안무로 만들어 반복하거나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게 하는 등 참여자의 수준에 맞추어 자유롭게 춤을 추는 활동입니다.

몸과 마음을 즐겁고 유연하게 움직여보며, 춤을 통해 형성된 사회적 관계 경험이 일상에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인 참여자들도 지금은 개성있게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통해 아프리카 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사진 : 서울 지역 장애인야학 상근자들이 성동센터, 마을야학 옥상에서 상근자 소통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지난 5월 19일(금) 오후 7시 장애인평생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마을야학 상근자들은 평생교육 운영의 효율성 제고, 원활한 소통, 학교형태 평생교육시설의 정보 등을 교류하기 위해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서울지부 상근자 소통모임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노들장애인야학,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마을이신나는 장애인야학,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활동가 30여 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삼겹살 파티를 하며 야학활동가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운영방식이나 수업방식은 서로 달라도 야학활동가로서 고민되는 점은 모두 비슷했습니다.


앞으로도 야학 활동가들은 장애인평생학습관이 장애인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만나야할지를 고민하며 천천히, 즐겁게, 함께 가겠습니다.

사진 : 제1회 성동구 어울림 체육대회 보치아 부문에 출전한 성동센터 보치아 모임 굴려굴려 팀과 성동센터 활동가들.

성동센터 보치아 모임 굴려굴려가 제1회 성동구 어울림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월 19일 대현산 배수지 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수많은 지역 보치아팀과 서울 내 여러 보치아팀이 참여했습니다. 굴려굴려 팀은 오랫동안 활동하며 성동구 내에서 손에 꼽힐만큼 강한 실력을 갖춘 만큼, 우승 또한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해 성동구청장배 어울림대회에서도 우숭을 차지했고, 다른 지역에서의 대회 또한 우승, 준우승 경력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번 대회에서도 별다른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한편 굴려굴려 팀은 5월 26일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는 대회에도 참여했는데요. 선수 분들의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고, 대회 보치아공에 적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어려움을 개선해서 다음 대회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은 굴려굴려 팀이 어떤 결과를 거두든 지금처럼 계속 즐겁고 힘차게 보치아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1. '공존'에 소중한 글을 실어주실 독자님을 찾습니다. (계속)


성동센터&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에 여러분들의 소중한 경험, 생각, 의견 등을 실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 주제 : 장애인 관련 내용(정책, 환경, 경험, 생활, 권익옹호 활동 등)

- 분량 : A4 기준 1쪽 이내

- 기간 : 상시 투고 가능

- 보낼 곳 : knil26@hanmail.net


- 익명 투고를 원하시는 경우 익명 투고 가능합니다.

- 제목을 달아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없으면 편집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내용에 맞는 제목을 달아드립니다.

- 상황에 따라 원고가 일부 수정되거나, 원고가 게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양해드립니다. 원고 수정은 투고하신 분의 의도를 바꾸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투고하신 분과 협의를 거쳐서만 수정이 이뤄짐을 알려드립니다.

- 원고 수정, 원고료 지급을 위해 연락처와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익명 투고 시에도 연락처 및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원고를 투고하여 공존에 게재될 때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직접 글을 쓰기 어려운 경우, 주제를 알려주시면 인터뷰도 가능합니다.


2.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주택 다형 신규 입주자 모집 (계속)


성동센터가 장애인자립생활주택(서울시 다형)에서 신규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자립생활을 원하는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 중 서울시에 있는 시설 법인이나 서울시 거주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이라면 주택에 입주가능합니다.


모집 인원은 2명입니다.


자립생활주택 이용기간은 최대 4년이고 이후에는 임대주택이나 지원주택 등으로 나갈 수 있게 자립을 준비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이나 문화여가 활동을 같이 상의하여 진행하고 자립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문의하고 싶으신 분은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울시 다형 담당자에게 연락주세요. 전화는 02-6214-3525입니다.


3.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계속)


마을야학에서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장애인 당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하고자 하는 자원활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매주 월~금 오전 10:00~12:00 교육 지원을 하는 자원활동입니다.


  • 기초문해(한글교육) 지원
  • 초등수학, 영어 교육 지원
  • 초등 과학 교육 지원
  • 초등 과정 문제 풀이 및 색칠 교육 지원

2) 장애인 당사자에게 기초적인 사진 촬영 및 외부 현장에서 사진 촬영 기술을 교육하는 자원활동입니다. 당사자들이 사진을 찍고, 연말에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도록 지원해주시면 됩니다.

 

마을야학과 함께하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나 환영하며, 6~12개월 이상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장기 자원봉사자는 특히 우대합니다.


참가를 원하시면 02-2294-2772(마을야학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5월 뉴스클리핑입니다. 보통 뉴스클리핑이라고 하면 그 달의 주요 이슈를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이번달은 조금 다르게 시작해볼까 합니다. 성동센터, 마을야학 활동가들이 각 팀별로 한 명씩 홍보TF를 꾸려 웹소식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편집하는 활동가 1인이 이슈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최근부터 여러 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이슈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활동가들이 이슈를 골라서 여러분들에게 소개드리는 만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기사들을 전달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420 투쟁이 최근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사회에서 장애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도모하지 않는 한, 앞으로 그 투쟁이 멈추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국 순회 투쟁, 노숙농성 등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정부와 사회가 하루빨리 이러한 움직임에 성실하게 응답하고 같이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야 투쟁을 그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항상 힘겨운 사건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거주인들이 탈시설했던 장애인 거주시설이 지역사회의 하나로 다시 태어나는 기록적인 순간을 우리가 모두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많은 시설들이 이와 같은 행보를 따라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파란색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1. 자립생활
사회복지법인 프리웰(구 석암재단) 산하 대형시설, 100명이 넘는 거주인이 머물렀던 향유의집에서 탈시설한 장애인, 이들의 탈시설을 도운 직원, 탈시설단체 활동가 등 150여 명은 2일 오후 향유의집 터에 모여 착공식을 열고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거주인들이 이 곳을 떠난 지는 2년이 넘었고 향유의 집에는 현재 아무도 살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향유의집 일대를 사들여 올 6월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여기가(家)’ 착공에 돌입합니다. 활동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뿐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 1인 가구 청년이 섞여 살아가는 ‘소셜 믹스’ 효과도 기대된다고 합니다.

‘여기가(家)’는 내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대형 시설이 하나의 지역사회로 바뀌어가는 과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 장애일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등 장애인운동단체 활동가 200여 명이 광주송정역에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 중 이동권 예산, 이동권 예산중에서 장애인 콜택시에 대한 예산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보급률도 낮고, 운전원 수도 적어 장애인 이용자 입장에서 대기시간이 30분이 넘어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활동가들은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지만 광주에 거주하는 장애인 시민은 장애인 차별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애인운동단체 활동가는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곳곳의 지하철 등을 점거하며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전국 순회 투쟁의 두 번째 장소는 충청북도 청주시입니다. 5월에는 30일 충북 청주시와 31일 충북 옥천군에서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2일 대전시 지하철, 7일 전북 전주시, 21일 전북 익산시, 27일 대구시 지하철에서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 합니다. 전장연은 이후 울산시,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춘천시에서도 이동권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활동가의 이동권 투쟁으로 장애인권리예산이 확보되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21일, 장애로 접근이 어려웠던 산부인과에 보조 장비와 시설, 수어 통역 등을 갖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서울대병원 본관 3층에 조성해 문을 엽니다.

산부인과는 임신 및 출산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적절한 시설과 인식 부족으로 장애인에게 문턱이 높았던 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서울대병원을 선정한 후 휠체어 이동∙회전 공간 등을 마련했고 진료부터 분만, 수술실 등을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침대 형태의 흉부 X-ray 등 맞춤형 장비들도 설치하였습니다.

서울대병원 뿐 아니라 향후 이대목동병원, 성애병원도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 합니다. 앞으로 의료 영역, 특히 여성, 재생산 영역에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사회참여를 응원해주시는 
성동센터&마을야학 후원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CMS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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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야학] 곽철 김광이 김은희 김혜미 남은영 명근철 박현경 신나리 안지완 이경남 이상범 이수미 이지연 이현주 임춘택 임현숙 임희숙 장윤실 조성남 진영호 진재원 한성희

계좌이체 후원
박경호 유승민 이별님 정영신 조수연 예인교회 께서 매달 성동센터, 마을야학에 일정 금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4월 말 후원 명단으로, 5월 변동사항은 다음 호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일시후원
이장일

물품후원
 님께서 를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동센터&마을야학을 후원하는 단체
스파인2000, 성동푸드마켓, 성동자원개발분과, 성동평화의집, 예인교회, 이마트왕십리역점, 국민은행 자양동지점, 국민은행 불광동지점, 아방베이커리 서울숲점
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과 연대, 언제나 기다립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장애인 스스로가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2005년 6월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장애인의 자기계발,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지향합니다. 당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겪는 여러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끌어올립니다.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나고, 놀고, 배우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서울시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였습니다. 마을야학은 장애인이 고려되지 않는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현실을 바꿔내고, 성동 지역을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며 자립하는 공간으로 바꿔내려 합니다. 

*함께 만드는 성동센터, 마을야학 후원 방법*
- 후원방법 1 CMS  후원
CMS 후원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5,000원부터 자유롭게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CMS 출금이체는 신청서에 작성한 후원 금액이 후원인의 은행계좌로부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마을야학의 계좌로 매달 정기적으로 출금되는 후원 방식입니다. 한 번의 수고로 장애인 차별의 벽을 허무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동센터 후원 신청 링크(여기 클릭하기) / 마을야학 후원 신청 링크(여기 클릭하기)를 누르시거나 , 이 글 아래 QR 코드(왼쪽 성동센터, 오른쪽 마을야학) 를 인식시키면 온라인으로 후원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센터, 야학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후원방법 2 계좌이체를 통한 직접 후원, 자동이체 후원
후원자께서 직접 은행에서 또는 인터넷 뱅킹으로 일시적 후원, 자동이체 후원을 설정해주실 분은 아래 계좌번호로 해 주시면 됩니다.
우리은행 1005-800-954183 (예금주: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민은행 653201-04-101263 (예금주: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후원방법 3 물품 후원
나눌 수 있는 물품이 있으시면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반찬 한 접시부터 중고 가전제품, 사무기기까지 사무실 운영과 회원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기타 어려우시거나 문의 사항은 성동센터, 마을야학 사무실로 전화 주세요! 
성동센터 02-6214-3525
마을야학 02-2294-2772

[자원 활동]
성동센터, 마을야학에서 행사 차량, 자원 활동, 중증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해주실 자원활동가, 그 외 디자인을 비롯한 사무 업무, 다양한 자원 활동을 해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knil26@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320
02-6214-3525(성동센터), 02-2294-2772(마을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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