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개학도 연기 안 한대요. 교육부가 밝힌 우선 등교 대상은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그리고 특수학급 학생들이에요. 학부모들의 힘을 더는 돌봄이 몹시 필요한 아이들이죠. 그리고 과밀 수업을 막기 위해 학급을 더 늘리고, 이에 따른 기간제 교사 2000명 정도를 더 뽑기로 했어요.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집콕 1년이 너무 안쓰러웠다며 환영합니다. 최근 학교 내 코로나 감염이 많지 않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논문으로 학생들 등교시켜야 한다는 말이 많았죠. 정 청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은 5~7월달의 학생들 분석이라고 해명했지만, 학부모들의 등교 요구는 더 거세졌고요. 여기에 교육부가 답한 겁니다. 다만 고학년까지 전면 등교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코로나 사태의 충격 속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로 나타났어요. 이런 마이너스 성장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이에요. 하지만 선진국 OECD 국가 37개 나라 중에서는 1위였고요. G20 국가 중에서는 중국(+2.3%) 다음으로 2위입니다. 수출과 민간소비가 줄면서 성장률도 크게 내려앉았죠. 한국은행은 지난 1, 2분기에서는 계속 마이너스 성장이었으나 3분기부터는 정부가 재정을 풀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밝혔어요. 홍남기 부총리는 SNS에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적다"며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적었고요. 이글을 문재인 대통령이 공유했는데, 최근 손실보상법안 논란에 ‘화수분 발언’ 등으로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를 ‘응원’했다는 분석도 나와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회복하고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라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연방 정부 돈이 들어가는 모든 물품과 서비스 조달을 미국산으로 우선하라고 한 겁니다. 그 예산은 대략 6천억달러 (661조원)에 이릅니다. 또 바이든은 정부 기관서 사용하는 자동차를 전기차로 모두 바꾸겠다면서 역시나 미국서 생산된 차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주요 동맹국들이 수익성 좋은 계약을 잃게 될 것을 우려한다면서, 이는 동맹국들과의 관계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어요. 실제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연장이라는 겁니다. 다만 트럼프는 관세를 올렸고, 바이든은 우선 구매를 강조했다는 점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