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Worker Interview

A. 안녕하세요! 동구청 소속 삼성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팀장 조성미 입니다. 저는 200271일에 동구청 대신동에 발령받아 동구 관내 성남동, 홍도동, 가양1동 등 7개 주민센터와 본청 복지정책과, 생활지원과를 거쳐서 현재는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동구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입니다.

A. 저는 복지지업무 총괄과 복지만두레사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소개드리면, 복지만두레는 공모사업과 후원금으로 관내 저소득층에 필요한 물품, 밑반찬, 김장김치 등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업입니다. 2022년도에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노인 세대에게 밀키트를 만들어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 협력을 통해 위원들과 논의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전달하는 사업입니다가장 대표적으로는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재료를 기부하고 구할 수 있는 '찾아가는 나눔 냉장고'와 혼자서는 빨래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가정을 방문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띵동 빨래방사업이 있습니다.

 A. 삼성동은 예전부터 소전거리로 유명했으며, 도축장이나 소의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었던 마을입니다. 관내 북부교 화장실에 외양간의 모습을 그려 놓을 정도로 소의 의미가 특별하기 때문에 삼성동의 동 캐릭터인 '우성이'도 우직하고 근면한 소를 본떠 만들었습니다..
  삼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통장들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마을 계획단'이 있습니다. 마을 계획단은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을 합니다. 주민투표를 통해 마을의 환경복지교육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주민참여예산사업에 공모해 마을 내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마을 계획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화합의 장 '삼성동 마을 축제'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관협력사업으로 삼성동에 있는 밀알복지관과 함께 '삼성수비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수비대는 복지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안부를 살피는 콜센터, 식생활관리 및 밑반찬을 지원하는 든든밥상, 주거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삼성동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A.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어머니의 지인이 성미! 너는 착해서 사회복지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 하신 적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 말을 들은 후 부터 '사회복지'라는 분야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손길이었습니다. 사람을 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저도 누군가에게 제가 받았던 것처럼 따뜻한 손길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하자는 사명을 내세우며 사회복지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A. 사회복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열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는 초등학생조차도 ~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거"라고 대답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사회복지는 다른 직종과는 달리 내 돈 내지 않고 남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대부분 건강하지 않거나, 생활이 어려운 등 평범하지 않은 민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눔과 배려가 익숙해야 조금은 기쁘게 일을 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 이런 사회복지영역에 있다는 것은 평생 사회복지사란 이름으로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삶에 호흡을 불어넣도록 연결해주는 열쇠 역할을 하면서도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아주 감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A. 10년 전, 제가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할 때 한 고등학생이 저와 상담을 하고 힘을 얻었다는 글이 적힌 노란 스티커를 음료수에 붙여 제 책상에 놓고 간 적이 있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공부하는 학생이 너무 힘들어서 주민센터 문을 두드렸고, 사회복지사인 저와 같이 이야기하고 고민하면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얻게 되었다고 말해 주었던 일이 지금까지도 저의 가슴 한편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A. 저에게 사회복지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누군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사회복지를 더 잘 할 수 있고, 평생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A. 특별한 철학은 없습니다. 단지 내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솔직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저의 정체성과 철학입니다.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에게 마음이 끌리는 데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삶의 힘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A. 신앙과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저희 집은 다자녀 가족으로 아들만 셋입니다.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남편과 아들 셋이 있어 늘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맞벌이 부부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바쁜 부모의 형편을 잘 아는 것처럼 각자 일을 잘 챙기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더욱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힘든 삶 속에서 제 손을 따뜻하게 꼭 잡아주며 엄마! 힘내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저는 오늘도 에너지를 충전하며 일할 수 있습니다.  

A. 2002년 7월 1일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20년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현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공무원으로서 큰 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해마다 퇴직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공직에서 30년 이상 사회복지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선배님의 뿌리 깊은 역사와 위상을 본받아 앞으로 저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후배들에게 담백한 선배로 남는 것이 제 꿈이자 계획이 아닐까 싶습니다.

A.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매개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협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숨겨진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와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이 많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A. 사회복지사로서의 삶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생활하는 직업이기에 나의 욕심보다는 배려라는 단어를 늘 마음에 두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배려하면서 손해보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선택한 사회복지는 희망이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조금은 부족하고 힘들지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와 함께 라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모두 모두 힘냅시다!!
"대전 사회복지사 화이팅!"
사회복지사 인터뷰는 홍보회원분과 위원의 추천으로 진행됩니다.
7월 인터뷰는 김성회 위원(효동행정복지센터)이 추천해 주셨습니다.
현장 사회복지사를 소개해 주신 김성회 위원님 감사합니다!😍
대전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인터뷰 | 2022년 7월호
- 발행일 : 2022년 7월 15일
- 발행인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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