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난이 사는 집>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판자촌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 김수현은 판자촌을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주택문제, 판자촌에 살던 사람들과 판자촌 공동체의 의미,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도시 개발, 세계의 판자촌 등의 주제들을 통찰한다. 판자촌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촌, 반지하, 쪽방, 옥탑방, 고시원 등 빈민층과 서민층의 주거지에 대한 현실과 고찰, 그리고 더 나아가 주거권의 문제까지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 주거의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