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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7일, 여든 번째 당근메일:
생산성 뉴스레터


오늘의 주제
    •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스마트한 앱과 루틴
    • Streamline: 아이콘, 일러스트, 이모지까지 무료로 한번에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스마트한 앱과 루틴

      #생산성 팁
      진대연
      2021년은 그 어느 때 보다 전국민적으로 재태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시기입니다. 많은 분의 저축은 기본이고 투자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주식, 코인, 부동산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도 크게 호황을 누렸는데요. 투자도 재태크도 좋지만 돈 관리의 시작은 지출관리부터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2022년을 맞아 효과적인 지출관리 방법과 관련된 서비스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AppStore나 Google Play Store에 ‘가계부’라고 검색만 해도 정말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편한가계부, 똑똑가계부, ,비주얼 가계부, 위플 머니, 네이버가계부 등등이 있습니다. 가계부 앱을 잘 사용하면 예산을 세우거나, 카테고리별로 지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어 지출내역을 분석하는 데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매번 일일이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아이폰은 그때마다 일일이 문자를 복사 및 붙여넣기 하여 지출을 기록해야 하고 Android의 경우 문자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가계부를 작성해주지만, 카테고리 등 세부항목을 다시 정리해줘야 하다 보니 바쁠수록 제대로 관리가 어렵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번거로움 때문에 사용성이 떨어져 결국 가계부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은행 및 카드사와 연동하여 자동으로 지출금액을 기록해주는 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장점은 일일이 기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계부 작성이 매우 용이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는데 바로 자동으로 기록되다 보니 지출 기록을 자주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출기록을 자주 보지 않는 만큼 소비도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게 되죠. 너무 편리해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귀차니즘과 편리함 그 적절한 중간은 없을까요?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문득 생각이 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몸무게와 식사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한 앱이 바로 ‘눔’이라는 서비스인데요. 저 역시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는 습관 덕분에 다이어트 이후에도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몸무게를 확인하고 기록을 하면서 어제보다 몸무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어제보다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늘어나는 경우 그날은 특히나 식사량에 신경을 쓰거나 간헐적 단식 등을 통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매일매일 체중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적절한 긴장감을 주어 몸무게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경험을 소비에도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매일 아침 루틴에 몸무게 재기와 함께 어제 지출을 확인하는 것을 추가합니다. 저는 토스를 통해 자동으로 기록된 지출을 확인하는데요, 어제의 지출을 확인하고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카테고리가 정해지지 않은 지출의 경우에는 직접 카테고리를 지정하여, 매월 어떤 카테고리에 지출이 많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토스 앱에 어제의 소비 내역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일일이 귀찮게 추가로 기록해야 할 필요도 없고, 카테고리를 지정하는 것도 길어야 1~2분이 넘지 않습니다. 동시에 어제 사용한 지출 금액을 아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소비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어제의 지출이 많은 것인지 혹은 적은 것인지를 이해하려면 나름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1년에 1번 정도의 연 지출목표를 구글 시트에 만들어 둡니다. 1년에 한 번 연 지출계획을 세워 대략적인 고정지출 목록들을 확인하고, 더 필요하지 않은 구독 목록이나 추가 지출 항목들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 년 예상 수입 - 일 년 고정 지출) / 365를 통해 하루에 소비해야 하는 최대 지출 금액을 대략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축을 늘리면 이 금액은 더 줄어들기에 지출계획을 통해 목표 일 지출 계획 기준을 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일 년 지출 계획 구글 템플릿은 이곳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후 좌측의 이미지와 같이 [파일] > [사본 만들기]를 클릭하여 복사 후 직접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구독지출의 경우 왓섭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매번 결제일을 확인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구독서비스를 해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왓섭을 이용하면 본인의 카드와 연동하여 구독결제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올 수 있으며, 복잡한 해지 방법도 왓섭을 통해 손쉽게 찾아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저는 매일의 루틴은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 지속 가능하도록 하고 연 혹은 주간 루틴은 더욱 집중관리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루틴 관리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얻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올해에는 성공적인 지출관리를 기반으로 성공하는 재태크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3줄 요약
      • 1년에 한번 예상 지출 계획을 세운다.
      • 지출 계획을 통해 하루 최대 지출액 목표를 정한다.
      • 매일 아침 루틴으로 어제의 지출 기록 살피기를 추가하고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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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eamline: 아이콘, 일러스트, 이모지까지 무료로 한번에 

      #생산성 툴
      최환진
      강의나 교육, 발표 준비를 위해 슬라이드 작성 시 본문 내용 이외에 아이콘이나 일러스트레이션, 이모지 등을 사용하곤 합니다. 요즘 무료 이미지나 아이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아서 필요한 내용들을 쉽게 찾아 활용하고 있지만,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이모지 등의 경우 컬러로 제작된 품질 높은 이미지들을 찾거나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픽토그램 스타일의 아이콘이나 이모지는 오래전부터 The Noun Project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라인 색상 변경 정도만 기본적으로 지원되어 컬러풀한 아이콘이나 이모지를 사용하려면 SVG포맷으로 직접 다운로드해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 색상과 배경 설정, 그림자 추가 등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의 경우 Blush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Blush의 장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구성하는 비주얼 컴포넌트들의 모양, 색상이나 형태 등을 변경하여 다양한 모습의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지만, 아직은 자료 수가 많지 않고 작가마다 그림 스타일이 서로 달라 강의안이나 발표 자료에 일관성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추가하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무료 일러스트레이션, 아이콘, 이미지 서비스인 Streamline을 알게 되어 소개합니다. 

      Streamline에는 100,000개의 아이콘, 24,583장의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 그리고 2,322개의 이모지가 현재 제공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공개된 이미지들도 많고, Bundle과 같이 스타일이 다양한 이미지들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되어 강의나 발표자료에 일관되게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트렌디한 에너지 넘치는 도시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 모음인 Brooklyn에는 1,103개의 이미지들이 하나의 세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콘(Icon)은 총 24개의 세트가 제공되며, Streamline의 기본 아이콘으로는 총 8종 (Light, Regular, Bold, Freehand, Flex, Flat, Color, Duotone)이 있습니다. 1종에 최대 14,677개에서 517개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아이콘 세트들 이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UI, Cyber, IOS, Pixel Set 등도 제공되어 다양한 용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콘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의 경우, 무료와 유료 사용에 대한 다운로드 가능한 이미지 포맷의 제한이 있는 반면, 이모지(Emoji)의 경우 이러한 제약이 없습니다. PNG, PDF, SVG까지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사용 가능하며, 개인 및 상업적 용도의 사용도 가능합니다(All emoji are available for free download as png, svg and pdf. Download these emoji vectors for your personal and commercial projects). 총 4개의 세트가 제공되고 있으며, 다양한 표정과 상황 표현의 이모지들이 많아서 강의나 발표자료에 다양한 이펙트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래는 사무실의 다양한 상황을 연출한 스티커인 Zoo Office로 116개의 이모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Streamline의 장점은  일러스트레이션, 이모지, 아이콘에 대한 편집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별도의 외부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서 편리합니다). 색상을 직접 변경할 수 있으며, 이미지의 크기 변경,  복사나 다운로드할 포맷 (PNG, PDF, SVG)의 선택 등이 가능합니다. 유료 사용자가 아닌 경우, 무료 사용을 위해 아래와 같이 “출처"표시(attribution required)의 의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계정에서는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경우 낮은 품질의 PNG 이미지만을 사용할 수 있어서 고품질의 이미지와 SVG와 같은 편집 가능한 포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계정이 필요합니다. 요금제는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 개별로 과금되며, 2개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라면 월 $29(연간 지불 시)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Free와 Pro계정 간에 사용 가능한 기능들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웹서비스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프로토타입이나 mock-up디자인 등에 많이 사용되는 Figma와의 연동 부분에서도 Pro계정의 편의성이 클 것으로 생각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제한 없이 아이콘과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들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할 것 같습니다(무료의 경우, PNG포맷으로 편집이 불가하며, 매번 출처 표시는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강의를 위해서 무료 계정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들을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이미지 크기가 크지 않아서 이미지가 깨져 보이거나 흐릿해 보이지는 않아서 슬라이드의 일부분에 활용하는 것이 무료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일, 슬라이드 전체로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유료 구독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 강의자료나 발표 자료 전체에 걸쳐 일관성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를  넣을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네요. UI/UX, 디자인, 제안서, 강의 등의 업무를 하고 계시다면,  Streamline의 활용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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