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크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은주입니다!

11월인데 이렇게 덥다고? 하기가 무섭게

날씨가 확 추워졌네요.

그래도 올해는 가을을 길게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일교차가 크다고 하니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저의 최애 조합과 함께 베르크의 소식 전달할게요.

맛있게 읽어주세요.

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옷 사입나!

라떼랑 붕어빵 사묵지!

🐟☕

Ott 태백, 멋진 자연에 놀라고 대단한 사람들에 두번 놀라다!

<사진 출처: Ott >

10월, Ott (On the trail) 태백에 베르크가 함께 했어요. 오티티 태백은 50km 거리를 1박 2일 동안 야영하며 이동하는 백패킹 이벤트입니다. Ott는 매 번 참가신청이 빠르게 마감되며 백패킹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하는 백패킹이라고 하니 저도 내년에는 꼭 도전해 보고 싶네요ㅎㅎ

태백으로 가는 길 부석사에 들려 좋은 공기 가득 마시기!

딸~ ^^ 엄마아빠 삼촌들이랑 잘 도착했어~ ^^. jpg

<사진 출처: Ott >

태백에 도착해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내일을 준비해봅니다.

다음 날 새벽, 제법 쌀쌀하고 찬 기운이 많이 느껴졌어요. 따뜻한 아침을 위해 베르크 드립백을 준비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물이 안 끓어 애가 탔지만 그래도 다들 맛있게 드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Ott >

가을빛으로 물든 태백에서 건강한 에너지 잔뜩 느끼며 긍정적인 기운 받아 갑니다🚚🍀

정말 장관이고요, 절경이었어요.... 최고!!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를 이끄는 Ott!!!

언제나 응원합니다!!

P.S 참가 신청 성공하신 분들 꿀팁 공유해 주기 ^.~

시즌 스페셜 메뉴를 소개합니다!

저번 뉴스레터에서 가을 시즌 메뉴 후보군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드디어 쟁쟁한 후보군들을 제치고 주인공이 된 시즌 스페셜 메뉴를 공개합니다!

뚜둥!

베르크 가을 시즌 블렌드인 '론리베이비'와 함께 밤라떼가 나왔습니다!

고소한 라떼 위에 단짠 밤 크림이 올라갔어요. 그냥 밤크림도 아닌 단. 짠. 마성의 유혹 단.짠.

따뜻하게 먹어도, 차갑게 먹어도 너무 매력적이에요. 첫 입은 크림이랑 같이 달콤하게, 끝으로 갈수록 론리베이비만의 향미를 느끼며 깔끔하게 마무리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건 바로 이 크림의 질감!

밤크림이 입안으로 부드럽게 호로록 들어오는 거예요! 종종 아인슈페너를 먹다 보면 크림이 너무 되직해 컵을 요리조리 돌리며 먹기 바빴는데, 베르크 밤라떼는 크림이 적당하게 부드러워 커피와 함께 후루룩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이 맛있는 레시피의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 안쏘입니다!!!!

그녀를 만나 직접 밤라떼의 탄생 스토리를 듣고 왔어요. 유쾌상쾌통쾌한 그녀의 인터뷰는 다음 주 베르크 본 계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겨울이 오기 전 얼른 맛보러 오세요!

빠른 소진이 예상됩니다!!

[NEW] 여 커피에 들가는 원두가 맻기고!

여기는 베르킨라빈스 31 아 아니 베르크로스터스입니다.

이제는 아이스크림만 골라 먹는 게 아니라 다양한 맛의 커피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매번 똑같은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그날의 기분에 맞게, 날씨에 맞게 땡기는 원두를 골라 마시는 게 요즘 저의 즐거움입니다. 혹시 구독자분들께서도 스페셜티 커피의 경험이 없거나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베르크에서 시작해 보세요! 더욱더 쉽고 재밌게 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도 재밌고 다양한 원두들이 많이 출시되었어요.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1. 브라질 파젠다 카샴부 Brazil Fazenda Caxambu

카삼부는 브라질의 남쪽 미나스 제라이스에 위치한 트레스 폰타스의 작은 마을과 가까운 굴곡진 언덕에 위치해 있어요. 해발 970~1,200m 사이에 위치하며 평균 기온이 21°C에서 23°C 사이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800mm로 커피를 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Caxambu'는 아프로 인디언 언어로 'Music box'라는 뜻이예요. 농장의 체리는 잘 익은 체리만을 손으로 따며, 파티오에서 말리기 위해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고르게 건조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뒤집어주며, 최적의 수분함량에 도달하면 밀링 될 준비가 될 때까지 농장의 전용 창고에서 보관됩니다. 농장주는 가공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입은 커피를 위하여 전용 창고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줍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카샴부의 농장주 우샤(루시아의 애칭)는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한 것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농장에는 일용직이 아닌 정규직 직원 50여 명과 그들의 가족이 입주해 있으며, 국립 농촌 학습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직원의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 자녀들을 위한 학교도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것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런 점들이 더욱 좋은 커피를 생산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가는 선순환이란 진정한 스페셜티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농장입니다.

라이트 로스팅으로 생두가 가진 고소한 향미를 잘 표현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단맛이 잘 유지되도록 로스팅했어요.

좋은 클린컵과 함께 밝은 견과류의 단맛이 아몬드로 느껴져요. 좋은 바디감과 함께 묵직한 토피의 단맛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느껴지는 풍부한 단맛은 브라운슈가의 단맛으로 느껴집니다. 복합적인 단맛들이 잘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향미 / 아몬드 Almond, 토피 Toffee, 브라운 슈가 Brown Sugar

밀크향미 / 아몬드 우유

에디터 입맛대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굉장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한 사람이 1년간 평균 839잔을 마시는 미국 다음 두 번째로 큰 소비국이라고 합니다. 839잔이라니... 놀랍습니다... 그리고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의 인터뷰를 보고 브라질 커피에 대한 호기심이 딱 생기는 타이밍에 먹어볼 수 있었어요. 제가 먹어 본 브라질 파젠다 카샴부는 꾸안꾸 맛이었어요. 꾸민 듯 안 꾸민 맛! 시트러스나 플로럴한 느낌 없이 편안한데 묵직한 단맛이 느껴져 필터 커피 말고 아메리카노로 먹어도 편안한 맛이었습니다. 브라질 커피답게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김장김치, 신김치처럼 맛이 강한 김치들 사이에 묵묵히 자기 존재를 뽐내는 백김치같은 느낌이랄까!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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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에티오피아 함벨라 알라카 Ethiopia Hambela Alaka

에티오피아 함벨라 알라카 Ethiopia Hambela Alaka

구지 함벨라의 케벨이라는 마을 근처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로 그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알라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알라카의 재배자들은 커피체리를 수확한 후 'METAD'의 워싱 스테이션으로 가져옵니다. METAD는 수 세대에 걸쳐 커피를 생산해온 가족 경영 기업이에요. 이들은 시설과 연구에 투자하고 커피 재배 농가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Out-growers Program'란 프로젝트를 2013년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함벨라와 게뎁 등의 모든 지역에서 약 6,500명에 이르는 회원에게 METAD의 전문 팀이 교육을 제공하며, 무료 씨앗 나눔, 생산 과정에 전문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수확하여 선별된 커피체리를 플라스틱 발효탱크에 잘게 썰린 신선한 망고 과육을 함께 넣고 발효하였습니다. 3일간 무산소 프로세싱을 거친 발효가 끝난 체리들을 옮겨서 물에 뜨는 체리들은 제거한 후 물에 뜨지 않는 체리들만 아프리칸 배드에 27~29일간 건조하여 프로세싱 되었습니다.

라이트 로스팅으로 생두가 지닌 부드럽고 풍부한 과일 향미의 개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깨끗한 질감이 후미까지 이어지도록 로스팅했어요.

독특한 가공에서 만들어진 산미와 뛰어난 클린컵이 딸기와 망고 같은 달콤한 과일의 향미를 만들어줍니다. 밀크 초코 같은 단맛이 후미까지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다양한 과일의 향미와 함께 부드러운 질감이 뛰어난 커피입니다.

향미 / 딸기 Strawberry, 망고 Mango, 밀크초코 Milk Chocolate

밀크향미 / 딸기우유

에디터 입맛대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굉장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취향 저격 원두였습니다. 커린이로써 스페셜티 커피의 향미를 보고 먹으니까 왠지 그 맛이 나야만 할 거 같고, 묘하게 나는 것만 같기도 하고... 맛에 솔직하지 못한 그런 순간들이 있었는데요. 이 원두는 먹자마자 딸기! 진짜 딸기가 느껴졌어요! 달달한 과일에서 나오는 산미가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발효 커피치고는 굉장히 클린한 느낌이 있어 발효 커피가 불호이신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달달함이기에 평소 카페 가서 에이드, 스무디, 과실티를 즐겨 드시는 분들 요고 한번 드셔보세요! 은은한 딸기향이 정말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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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온두라스 레갈로 데 디오스 로페즈 Honduras Regalo de Dios Lopez

온두라스 레갈로 데 디오스 로페즈 Honduras Regalo de Dios Lopez

중미의 주요 산지 중 하나인 온두라스의 엘 파라이소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입니다. 온두라스는 중미에서 니카라과 다음으로 넓은 재배 면적을 가진 커피 산지로 커피의 질과 친환경 생산 기술을 통해서 좋은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고 있어요. 특히 지속적인 스페셜티 커피의 생산을 위해 온두라스 커피 협회(IHCAFE)에서 농장 관리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티모르 계열의 커피들은 보통 단맛이 부족하고 산미가 도드라지는 인식이 있지만 현재는 파라이네마 품종의 매력적인 온두라스 커피가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녹병에 강하고 생산성도 좋아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적 변화 속에서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요.

낮은 고도임에도 놀랄만한 향미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미시 기후가 정말 세분화되어 발달한 온두라스라 가능한 일이라고 추측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파라이네마는 온두라스 레갈로 데 디오스 농장에서 워시드로 가공되었습니다. 섬세하게 재배되고 잘 가공된 파라이네마 품종의 커피에서 좋은 가성비의 선명하면서도 매력적인 향미들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라이트 로스팅으로 생두가 가진 플로럴한 향미를 화사하게 표현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단맛이 잘 유지되도록 로스팅 하였습니다.

좋은 클린 컵과 부드러운 산미는 감귤의 향미로 느껴집니다. 애프터에 느껴지는 플로럴 한 향은 자스민을 연상시킵니다. 시러피한 질감과 부드러운 단맛은 메이플 시럽으로 느껴지며, 시트러스와 플로럴의 복합적인 향미와 시러피한 질감이 매력적인 커피입니다.

향미 / 감귤 mandarin, 자스민 Jasmine, 메이플시럽 Maple syrup

밀크향미 / 오렌지밀크티

에디터 입맛대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굉장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요즘 커피를 마시고 공부하며 쇼룸팀 바리스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 바리스타 안쏘는 온두라스를 드립으로 내려주며 깔끔한 맛을 알려주었고, 바리스타 희정님은 온두라스 라떼에 시럽을 조금 추가해서 먹으면 맛이 더 풍부하다고 추천해줬어요. 바리스타 재우님은 메이플보다는 조청의 단맛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했구요.

똑같은 원두를 각자 어떻게 느껴지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온두라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 보고 시도해 봤어요! 시트러스한 느낌과 부드러운 질감의 밸런스가 좋아 사실 어떻게 먹어도 개성이 잘 느껴졌어요. 여러분도 계속 시도하면서 커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내가 이런 맛을 좋아하구나! 하며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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