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작가 이소연이 기후위기와 패스트패션에 맞서는 제로웨이스트의 의생활을 위해 옷을 사지 않기로 결심하고, 현재 패스트패션을 필두로 하는 패션산업의 문제점, 의류 폐기물의 문제 제3국 노동자들의 문제, 환경보호의 문제 등을 함께 아우르는 책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옷을 사는 것이 잘못됐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라며, 우리 모두에게 책임과 소망이 있으니 작은 노력부터 함께 시작해보자고 제안한다. 가령, 모두가 열 벌씩 사던 옷을 한 벌이라도 줄이거나, 중고품을 사용하기 등 거창한 제안이 아닌 우리가 살면서 현실에서 충분히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