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레터가 조금 늦었습니다. 가급적 규칙적으로 동일한 시간에 보내려고 하는데, 워낙 불규칙한 일상을 살다보니 그게 참 어렵네요. 프리랜서 분들이 다들 그러시겠지만, 일이 몰릴 때는 너무 바쁘고, 갑자기 일이 쭉 빠져나가면 낯설어서 허둥지둥 하다가 곧 다시 바빠지고 하는 것 같아요. 일상 생활도 같이 불규칙해지고요. 제가 새해부터는 정말 규칙적인 인간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실패했고... 3월에 다시 결심을 하고, 루틴 만들기용 스케줄러까지 샀는데, 실패했습니다. (ㅠㅠ)  4월부터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3월에 제가 그토록 바빴던 것은 이번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막한 전시 《SF2021: 판타지 오디세이》 때문이었어요. 저는 'SF 소설 파트 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조그맣게 협력을 했어요. 전시와 함께 웹사이트도 같이 오픈했으니 많이 둘러봐주세요! 👉 fantasy-odyssey.com 🚀

지난 총총레터를 보시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늘 맛있는 것 사먹고 열심히 총총레터 썼어요. 

다음 호도 재미있게 만들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