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호흡기·심장 영향 이어 "구강암 발병률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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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11.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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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미세먼지가 호흡기나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저희들도 보도해드렸고, 임산부 태반까지 도달해 태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 관련 리포트
"태반까지 초미세먼지 침투…태아 평생 건강에 영향"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958/NB11697958.html

이번에는 구강암에 걸릴 확률을 크게 높인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여름에 주춤했던 초미세먼지 농도가 찬 바람이 불면서 다시 높아질텐데 걱정이 큽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 혀나 입천장이 따끔거린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목 안이 아프다고 적혀 있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정보를 나누는 국내 최대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 입니다.

실제로 초미세먼지가 구강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가디언은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m³당 40.37μg에 노출되면 26.74μg에 노출됐을때 보다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43%나 높아진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대학 연구팀이 대만의 66개 관측소 자료와 40살 이상 남성 48만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해 얻은 결과입니다.

그동안 초미세먼지가 폐 속 깊이 들어가 주로 호흡기나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임산부의 태반까지 도달해 태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여러가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또 다른 증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m³당 25μg으로 WHO의 기준인 m³당 10μg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이주찬(jcbond@jtbc.co.kr)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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