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적부터 '존재'와 '본질'에 대한 사유가 있어왔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건 '본질'을 갖고 있죠.
본질이란 '존재하는 것들이 그 것으로서 존재하기 위해 꼭 있어야 할 것들'을 의미합니다.
그것들이 과연 무엇인가 고민하고 탐구하는 것에서 여러 철학 사조들이 생겨났죠. '자원봉사센터'도 존재합니다. 존재해왔구요. 무엇이 '자원봉사센터'를 '자원봉사센터'로 존재하게 하는 걸까요?
자원봉사센터관리자인 '나'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늘 생각해보지만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자꾸 묻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 중에 본질이 찾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출근하면서, 길바닥에 떨어진 주홍빛 나뭇잎을 보았습니다.
가을의 본질은 '낙엽'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