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역사와 함께하는 복고맨의 음악 열차!
복고맨이 전하는 음악 이야기! 매월 둘째, 넷째주에 만나보세요😎

이유식 독자 여러분 모두 행복한 설 연휴 보내셨나요? 날씨도 무지막지하게 추운 1월 마지막 주, 이불 안에서 음악이나 듣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빌보드 역사와 함께하는 음악 열차, 오늘도 출발해 보죠!

오늘은 50년 전 1월 마지막 주로 갈게요. 이맘때쯤 세상은 전설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22살의 스티비 원더가 'Superstition'이란 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합니다. 지금까지도 펑크(Funk)를 논할 때면 빠지지 않는 교과서 같은 곡. 그런 만큼 여러가지 사연도 많은 곡이에요.


천재 소리를 들으며 나이 열셋에 최연소 빌보드 솔로 1위 기록을 세운 스티비 원더. 하지만 사춘기를 지나며 '홀로서기'라는 고민을 갖죠. 앨범 제작에 있어 점차 자신의 비중을 늘리고, 21살부터는 앨범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게 돼요.


'Superstition'은 스티비 원더가 혼자 만들고, 보컬에 호너 클라비넷, 무그 베이스와 드럼까지 혼자 연주한 곡인데요. 제가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해 보면, 분명히 극적이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노래인데 왜 이리 중독성이 넘치는지 궁금했던 기억이 나요. 그야말로 리듬을 갖고 노는 곡입니다. 197210월에 발매된 이 곡은 다음 해 1, 스티비 원더의 사상 두 번째 빌보드 1위곡이 되죠. 첫 번째 1위곡 'Fingertips'가 남이 쓰고 남이 프로듀싱한 어린 시절 곡임을 감안한다면, 이 곡은 본격적으로 스티비 원더의 전설을 알린 곡이라고 볼 수 있어요.

☝스티비 원더와 제프 벡이 함께한 'Superstition' 무대 함께 보실까요?☝

이 곡의 사연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사실 이 곡, 기타리스트 제프 벡한테 갈 뻔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본디 제프 벡과 스티비 원더는 'Superstition'을 두고 한 가지 거래를 했는데요. 제프가 'Superstition'이 수록된 앨범 [Talking Book]의 기타 일부를 쳐주고, 답례로 스티비가 'Superstition'을 주는 거였죠. 하지만 'Superstition'을 들은 모타운의 CEO가 스티비한테 이거 큰 히트라면서 먼저 곡을 낼 것을 권유하고, 그 결과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이 먼저 발매되어 대박을 쳐요. 이 곡이 처음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일화 아닐까요? 제프 벡은 1년 뒤인 1973 뒤늦게 'Superstition'의 본인 버전을 발매하고요오늘은 50년 전의 1월을 기억하며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복고맨 소개│한 시대를 풍미한 옛날 뮤지션과 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 복고맨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음악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지, 어떻게 내가 듣는 음악을 퍼뜨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이유식에서도 그런 고민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의 음악이 풍성해지는 그 날까지, 이유식에선 비단 복고 말고도 여러 음악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복고맨 유튜브 채널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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