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향수 #카페인 #꿀벌 #손주를위한그림
2020.7.7(화)  구독하기   지난레터 

안녕하세요, 님! 진저예요. 
구독자님들의 다양한 사연과 재치가 담긴 점심 메뉴 추천 하나하나 감사하게 읽고 있답니다.
진저&쿠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아쉽게도 가게 상호라 추천메뉴에 넣어 드릴 수 없었던 비운의 메뉴가 있어, 시작하기 전에 소개해 드립니다. 
그건 바로… “드랍 더 비트! 🎤 에그Drop!” 

힙합의 스웩을 느끼며 7월 2주차 슬점 시작합니다.   

🍲 7월 2주차 메뉴 - 토마토 & 토마토라면

무더운 여름, 덥고 짜증 나지만 이 여름을 즐기는 방법도 있답니다. 바로 계절을 머금은 음식을 한입 가득 먹는 건데요. 구독자님 두 분의 추천 메뉴, 토마토🍅와 토마토 라면🍜을 소개해 드립니다.

“음식은 아니지만, 여름에는 토마토죠. 작은 방울 토마토 말고 커다란 토마토가 좋아요. 설탕도 안 뿌리고 접시에 숭덩숭덩 잘라서 하나씩 먹으면 건강하고 나를 챙기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아요. 스트레스 없을 때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언제나 좋은 기억뿐이죠. 스트레스 받을 때는 맵고🌶️ 짜고🍿 느끼한 거🍔 먹어야 하니까요. 히히.”

“토마토라면! 라면이 먹고는 싶은데 대충 먹었다는 소리 듣기 싫을 때 딱이에요. 토마토에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으니까요.”

🗨️ 소소Talk
[깃털같은 뉴스거리]
할 말 없을 땐 가벼운 뉴스가 제격!
우주의 향을 담은 향수가 나옵니다!  최근, 미국의 한 업체의 우주에서 나는 냄새를 담은 ‘우주 향수’ 제작 펀딩이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데요. 우주에서는 무슨 냄새가 날까요? 우주비행사들은 그 냄새를 화약, 스테이크, 산딸기, 럼주 등이 섞인 향으로 묘사했답니다. 

👉활용예시
김 대리: 진저 씨, 향수 바꿨나 봐요. 킁킁. 냄새 너무 좋아요. 
진저: 오, 예리하신데요! 향수 하니 생각난 건데, 미국에서는 우주 냄새 향수가 나온대요. 
김 대리: 헐, 우주 냄새?! 
진저: 우주에 갔다 온 비행사들 말로는 우주에서는 연기 냄새, 화약 냄새, 산딸기나 럼주가 섞인 냄새가 난대요. 
김 대리: 아니 근데 어떻게 우주의 냄새를 맡을 수가 있지? 
진저: 직접 냄새를 맡았다간… 맡기도 전에 죽죠!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 나갔다가 들어온 직후에 우주복에 배어있는 냄새를 맡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 대리: 와 신기하네! 그런 향수는 NASA에서 만들었으려나… 
진저: NASA에서 우주비행사들 교육할 때 쓰려고 우주 향을 만든 적이 있대요. 그 향을 활용해서 화학자가 시판용으로 제조해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우주 향수’를 선보인 거래요. 너무 궁금하네요. 🌠

[알쓸신잡]
유식한 척 할 수 있는 기회!
커피는 꿀벌도 일하게 한답니다. 커피나무는 꽃의 꿀에 카페인을 옮겨 놓는데요, 카페인이 든 꿀을 먹은 꿀벌은 커피를 마신 사람의 뇌와 똑같이 활성화된답니다. 꽃가루를 옮기는 작업을 더 빨리하게 되고, 카페인이 든 꽃을 기억했다가 찾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해요.  어느 순간 커피에 중독된 우리네 모습 같군요… 

👉활용예시
장 주임: 진저 씨도 커피 내리러 왔어요? 아침에 커피를 안 마시면 머리가 안 돌아가요. 
진저: 저도요. 주임님, 커피나무는 카페인을 꿀에 옮겨서 꿀벌들이 열심히 일하게 한대요. 카페인을 먹으면 꿀벌들이 꽃가루 옮기는 작업🌺🐝을 더 빨리하게 된다더라고요. 커피 마시고 미친 듯이 일하는 우리랑 너무 비슷하지 않아요?
장 주임: 와, 그러게요. 
진저: 카페인이 든 커피나무 꽃에 다시 찾아가기도 한대요. 커피에 중독된 우리랑 똑같고요...
장 주임 : 오전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진저: 원래 카페인은 커피콩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데, 그 커피콩은 사람이 먹고 일하고… 꿀벌은 꽃에 있는 카페인을 먹고 일하고… 

[화제의 콘텐츠]
"이거 혹시 보셨어요?" 라고 운 떼기 좋아요
세계적인 SNS 스타가 된 한국인 할아버지,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갈라파고스 군도 여행 책에도 그림을 그리게 되셨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요? 

브라질에 살고 계셨던 이찬재 할아버지👴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손주들을 생각하며 2015년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그리신 그림을 올리기 시작하셨대요. 그림을 배우신 적도 없지만, 손주들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 채운 그림들은 곧 전 세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죠. 현재는 40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손주들과 함께 지내신다고 하네요! 

👉활용예시
장 차장: 진저 씨, 뭐 보고 있어요? 슬점인지 술점인지 그거 보는 거예요? 
진저: 앗. 인스타 구경하고 있었어요. 한국인 할아버지이신데, 팔로워가 무려 40만 명이래요!
장 차장: 오. 셀럽이시구나. 패셔니스타이신가? 
진저: 그림을 그려서 올리세요. 할아버지께서는 브라질에 계셨는데 손주들이 뉴욕, 한국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살았대요. 손주들을 자주 못 만나니까 그리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는데, 그림이 참 따뜻해서 자꾸 보게 되네요. 
장 차장: 우와, 어디 봐봐👀 그림이 몽글몽글하네. 
진저: 그렇죠? 구경하다 보면 왠지 마음에 안정이 찾아와요. 

📝 메뉴 추천받아요
"이런 날엔 이 음식이 땡겨요!" 하는 메뉴가 있다면, 저희에게 추천해주시겠어요? 거창한 이유가 없어도, 개그 욕심을 내도, 다 괜찮아요🤣 
정말 극단적인 예시) 우울할 땐, 울면이죠
님, 친구에게도 슬점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소중한 피드백, 큰 도움과 힘이 되고 있어요.
오늘 슬점은 어떠셨나요?😗
슬점
wise.lunchtim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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