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후변화 대책에 돈 쓰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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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25.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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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기후변화 인간 책임 아니라고 생각해”
“기후 정상화 될 것”- 방법론은 언급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아젠다를 정치적 이슈로 부각 시키는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고 BBC가 15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펴낸 특별보고서가 나온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BBC는 “과학자들은 인간 활동이 기후 변화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산업화 이전보다 대략 섭씨 1도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IPCC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지구는 섭씨 3도 이상 상승하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가 인간에 의해 초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많은 돈을 (기후변화에) 쓰고 싶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는 것도 원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는 정상적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그 방법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IPCC 보고서는 “기후 변화는 엄청난 투자가 있어야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협약인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는 탈퇴를 선언했으며, 이번 IPCC 보고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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