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선을 나눕니다.
©DNAS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취향

세상은 계속해서 변할수록 변하지 않는 믿음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우리는 단단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일이 그러하다고 생각해요. 일정한 주기를 지키며 쉬지 않고 《AROUND》를 만들다, 2-3년 전부터 “어라운드는 몇 년이 됐죠?”라는 질문을 자주 듣게 됐어요. 손가락을 구부려가며 햇수를 헤아려야 할 만큼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창간 10년, 출판사로는 14년. 이 숫자를 마주할 때마다 커다란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정해진 날짜에 계속해서 책을 만들며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요. 


시대가 변할 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변했고, 우리는 이를 부지런히 기록했습니다. 가꾸어진 콘텐츠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지금’의 마음을 잘 담아내려 했어요. 정성스러운 10년의 이야기가 쌓였고 이 자료는 아주 소중합니다. 어라운드 온라인 구독 서비스도 지나간 콘텐츠를 한곳에 담아내려는 시도였어요. 여기에 어라운드 뉴스레터를 더해 지나간 콘텐츠를 좀더 가까이 전하며, 변하지 않은 단단한 취향을 전하려 합니다. 어라운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많이 담아내려 해요. 찬찬히 어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물음을 던져 주세요.


김이경 ㅡ 《AROUND》 편집장

©Hae Ran

지금, 무엇을 좋아하고 있나요?

당신의 가장 오래된 취향을 소개해 주세요.

무언가 한 가지를 진득하게, 오랫동안 바라보고 좋아하는 일에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좋아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일어나지만, 그 마음을 긴 시간 쌓아가는 것은 조금 어렵고 어쩌면 위대한 일이기도 하답니다. 지금, 당신의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세요. 무엇이 있나요? 그것은 물건일 수도, 어떤 행위일 수도, 마음일 수도 있어요. 무엇이 됐든 오래 간직해온 당신의 케케묵은 취향이 궁금해요. 어라운드 뉴스레터 팀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랑해 주세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관해 마음껏, 이야기해 보아요.

Waiting For A Letter

어라운드의 첫 번째 뉴스레터는 편집장의 편지로 시작했어요. 숨 가쁘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더불어 어라운드 뉴스레터가 품고 있는 바람인 독자분들과의 ‘소통’을 지긋이 전해드렸어요. 앞으로 어라운드는 뉴스레터를 통해 지면에 담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를 들고 독자분들과 마주할 예정이에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어떤 시선을 소개하게 될까요? 님의 하루에 의미 있는 대화로 남을, 어라운드의 다음 편지를 기대해 주세요.


오늘의 작업실’을 이야기한 어라운드 82호가 궁금한가요? 책 뒤에 숨겨진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세요. 이미 지난 뉴스레터 내용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실 수 있답니다. 어라운드 뉴스레터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 오전 8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길, 평범한 아침 시간을 어라운드가 건네는 시선으로 채워 주세요.


Reply Here

오늘 어라운드의 시선은 어땠나요?

궁금한 점이나 건넬 말이 있다면 메일로 답장을 보내주세요.

어라운드는 언제나 독자의 편지를 기다립니다.

어라운드 뉴스레터는 책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나누어 당신의 일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지는 독자와의 대화를 기대하며 답장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주변 이야기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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