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ETF 뉴스를 엄선해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TF트렌드에서 4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 지난 한주간의 ETF뉴스를 엄선해 알려드립니다.


금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상승) 하면 금값은 상승(하락)합니다. 1973년에서 2019년까지 장기 통계를 분석해보면 달러지수(주요 선진국 통화 기준)와 금값 사이에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58 이었습니다.

달러지수는 2 20 99.87 2017 4 17100.2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오르는 이유는 주로 미국과 다른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 차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기 전 작년 4분기에 연율 기준으로 2.1%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0.4%에 그쳤고, 일본 경제는 마이너스 6.3% 성장해 분기별로는 2009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과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유지되면서 일시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한미국편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유동성 확대에 있습니다. 연초에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문제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여주었습니다. 1월 말 이후로는 중국에서 시작된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서 이미 중국 인민은행은 돈을 대규모로 풀기 시작했고,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글로벌 경제 규모에 비해서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인데, 그 유동성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1973년 이후 통계로 분석해보면 달러 가치보다는 글로벌 유동성이 금값에 더 영향을 주었습니다. 달러 가치가 1% 하락하면 금값이 1.2% 상승한 반면, 글로벌 유동성(=광의통화(M2)/GDP) 1% 증가할 때 금값은 1.6%나 상승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미국 주식 시장이나 소비를 고려하면 달러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습니다. 미국 가계는 금융자산 가운데 46% 정도(2019 3월 기준)를 직간접적으로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매우 높습니다.

주가가 하락해 소비가 줄고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것입니다. 지난해 5~9월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되면서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높았었는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올해 1월 말부터 이미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경제성장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과 다른 선진국과의 경제성장률 차이가 축소되고 달러 가치도 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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