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O의 공포, NFT,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한 기사를 읽어봅니다.

2021.12.02

님, 안녕하세요~😄
표정의 변화로 시장을 움직인다고 하는 뉴스레터를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이죠. 파월 의장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입니다.
 
 
물론 이전 그린스펀 의장의 경우 도시락 가방이나 가방의 두께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다른 분의 말이 시장을 움직였네요

121일 한국경제신문 1면에는 또 덮친 ’O의 공포‘... 코스피 70P 폭락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해당 기사는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기존 코로나 19 백신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발언이 기폭제가 되어 증시가 폭락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날 장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고 안심시켰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의 정체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께 날아든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아시아 증시가 크게 출렁인 것이죠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본사에서 한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제약회사들이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하기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수요일 자 신문에만 오미크론 공포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주 토요일(1127) 기사에서부터 크게 나왔습니다
이날 기사에는 뉴 변이라고 나왔습니다. 사실 이번 변이의 이름은 뉴 변이로 명명하는 순서였습니다. 열세 번째 변이였거든요
그리스 알파벳 순서에 의하면 열세 번째 문자는 ‘nu()’였습니다
하지만 WHO는 뉴(new)와 혼동을 피하고, 그다음 순서인 크시(Xi)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철자와 같아 특정 지역을 연상시킬 수 있어 열다섯 번째인 오미크론으로 정한 것이죠.
토요일 기사는 1면 뿐만 아니라 2, 3, 4면을 쓸 정도였습니다. 금요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날 기사에서는 뉴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돌기) 돌연변이가 32개로 델타 변이(16)2배에 달해 왜 세계가 걱정하고 있는지 외신 기사를 이용해 전달했습니다. 관련 기사를 읽어보시면 왜 오미크론 변이가 위험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왜 오미크론에 이렇게 시장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을까요?
그것은 델타 변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지난 3분기 경기불황을 겪은 반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긴축으로 돌아선 각국의 재정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토요일 기사에서 얘기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신종 변이 탓에 세계 경제가 휘청이면 이를 지속하긴 어렵다는 이유에서죠. 월요일 신문에서도 관련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한국은행이나 미국의 연준은 다른 행동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은행의 경우 오미크론의 공포가 덮치기 바로 전에 금리를 올리긴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한은은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기준금리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됐다라며 불어나는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등도 고려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도 30(현지시간) 오전 10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기 때문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한 자산매입 축소를 아마도 몇 달 더 빨리 끝내는 걸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FOMC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더 빨리 테이퍼링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문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하자. 이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원화가치의 하락
② 채권가격의 하락
③ 통화량 증가율의 감소
④ 총수요의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⑤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와 물가 하락
[해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금리가 해외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져 원화가치가 상승한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채권가격은 하락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과열된 경기를 조정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통화량 증가율의 감소, 실질 GDP의 감소와 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다
정답 ①
[문제] 미국이 지속적으로 정책금리 인상을 했다고 하자. 한국에 미칠 영향을 설명한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다.
② 수입재화의 가격 상승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③ 한국은행에 대한 기준금리 인상 요구가 더욱 커질 것이다.
④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므로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⑤ 미국의 금리 인상은 호전되고 있는 미국 경기를 반영하므로 장기적으로 한국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해설]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한·미 간 금리차가 점차 커지면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원화가치 하락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을 의미한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표시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국내물가를 상승시킨다. 또한, 한국은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이 발생한다. 한국의 기준금리도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맞춰 인상하면 국내 가계부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정답

한경에서는 이번 주 월요일 신문부터 NFT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NFT가 뭔지 궁금하신 분은 관심을 가지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2021년 11월 29일 A1면] '대체 불가능한 인기'…나이키·네이버도 '뭉칫돈' 푼다 💬
 
사실 NFT에 관해서는 지난 3주 차 신문읽기 뉴스레터에서도 언급을 했었습니다. 이날 뉴스는 반 토막 엔씨도 NFT로 주가가 올랐다는 기사였습니다
월요일 기사에서는 3개월 사이 4NFT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미시컬게임즈, 베트남의 스카이마비스, 홍콩의 애니모카브랜즈, 프랑스의 소라레라고 하네요
유망 NFT 스타트업 몸값이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NFT열풍에 한몫을 한 것은 메타버스때문이라고 합니다
메타버스 열풍이 만든 디지털 가상 세계의 확장이 NFT 성장을 가속화시켰다네요.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이고 가상 세계 안의 모든 사물은 디지털 콘텐츠죠. NFT가 메타버스 내 콘텐츠를 안전하게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해준 겁니다.
 
[관련 기사] 아이들 '1분 영상'으로 9억…평범한 아빠가 대박 난 비결 💬

화요일 자 신문에서는 NFT거래소인 업비트NFT 경매에서 장콸 작가의 NFT 작품 미라지 캣3’3.5098비트코인(25400만원)에 낙찰됐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수수료가 1억 정도라고 하네요. (거의 40%가 수수료라니요...🤔)
 
 
루이비통과 구찌, 나이키와 같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등이 속속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영국 패션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8월 메타버스 게임 블랑코스 블록 파티에 내놓은 아바타 샤키B의 현재 가격은 131만원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식품업계도 NFT 시장에 뛰어든다는군요. 피자헛 캐나다는 올 초 세계 최초로 NFT 피자를 선보였습니다. 픽셀화된 피자 한 조각이 담긴 이미지는 처음 판매 당시 실제 피자 한 입 가격인 200(18센트)으로 책정했는데 최근 10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됐네요.
 

NFT 관련 기사가 수요일 까지 이어졌습니다.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돈이 몰려들면서 국내 핀테크업계에서도 제2의 오픈시(세계 최대 NFT거래소)를 꿈꾸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NFT를 제작하고 저렴한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NFT거래소에 사용자가 유입되며 활기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네요.
 
 
이런 상황에 법적 문제를 생각 안 해볼 수 없겠죠
지난 뉴스레터에서도 얘기했듯 여전히 NFT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NFT가 어떤 형태로 발행되느냐에 따라 특정금융정보법의 가상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발언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NFT를 증권으로까지 인식한다면 특정금융정보법을 넘어 자본시장법상 규제도 적용될 수 있다네요.
 

이와 함께 저작권 문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NFT를 산다고 해서 저작물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NFT는 일종의 계약서입니다. 판매자의 뜻에 따라 계약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죠.
 
 
참고로 NFT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용어를 정리해둔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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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다음 나열하는 내용을 지칭하는 용어는 무엇인가?
 
●금융데이터의 주인을 금융회사에서 개인으로 정의
●개인은 흩어진 금융정보를 통합 관리 가능
●기존 금융사는 플랫폼에 상품을 공급하는 하도급업체의 역할로 전락할 수 있음
 
① 키오스크 
② 오픈API 
③ 블록체인
④ 스트리밍 
⑤ 마이데이터
[해설마이데이터는 은행 계좌와 신용카드 이용내역 등 금융데이터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니라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마이데이터가 허용되면 개인은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금융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3(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20208월부터 사업자들이 개인의 동의를 받아 금융정보를 통합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산업(신용정보관리업)이 가능해졌다. 오픈API는 검색, 블로그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 및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키오스크(Kiosk)신문이나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매점이란 뜻의 영어 단어다. 우리나라에선 교통정보나 업무 절차를 안내해주는 단말기나 음식점 등의 매장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주문기를 말한다.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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