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이 캐롤. 정말 원래 있던 캐롤 같으면서 실제로는 최근에 만들어진 캐롤이기 때문에 동시에 신선하다.
그 모든 holiday들 중에서도 크리스마스는 기분이 참 좋아진다. 어떤 공휴일이나 기념일이 크리스마스만큼 설레거나 기분이 좋기는 쉽지 않다.
나는 기독교인도 아니고 종교도 없지만 모두가 해피할 것만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 괜히 무슨 일도 생길 것 같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집순이 INFP인 오막도 밖에 나가고 싶달까.
물론 크리스마스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잘 나가지 않는다. 왜냐면 어딜 가도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
크리스마스이브 혹은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오히려 크리스마스 직전 일주일 정도가 나에겐 가장 기분이 좋은 시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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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올해 12월13일 (이 편지가 도착했을 땐 이미 날짜가 지나있겠지만) 새로운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3곡을 묶어서 발매를 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곡이 빠질 수도 있고, 추가될 수도 있고, 그대로일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 계획으로는 3곡이다.
그중에 아주 짧은 오막의 크리스마스 캐롤송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 번 들어보길 바란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미래의 아임아.
캐롤송이지만 오막에게서 나온 캐롤송은 역시나 노스탤지아적 슬픈 감정이 들어가 있는 듯하다. 설레는 느낌은 아님…나도 설레는 느낌의 곡을 만들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냥 이렇게 생겨먹었나 봐.
편지를 쓰는 지금은 아직 발매하기 전이라 밑에 내 사운드클라우드 링크를 남겨두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