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가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산소만 과도하게 많이 마시면 그건 곧 독극물이 되어 버리죠. 뭐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 채소와 과일을 어떻게 섭취하든 항상 좋기만 한 건 아니에요.

우선 평소에 섬유질을 많이 먹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채소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어요. 장에 섬유질이 많은 변을 밖으로 내보내는 힘이 부족한 건데요.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진다고 해요. 또 채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어요. 우리 몸이 많은 양의 채소에 들어 있는 모든 성분을 흡수할 수는 없으므로, 일부러 설사를 통해 빨리 밖으로 배설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요. 간혹 채소를 많이 먹어서 얼굴이나 손바닥이 노랗게 변한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황색을 띠기 때문이에요. 간에 이상이 생기거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마찬가지로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어요. 혈당 조절 능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과일을 배불리 먹다가 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고 해요. 게다가 과당을 과다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늘고, 비만까지 유발한다고...! 

역시 뭐든 적당한 게 좋은 법! 매일매일 알맞은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럼 친환경 농산물을 먹으면 모든 게 해결될까요? 안타깝게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가 살충제와 제초제 같은 농약을 사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가장 대두되고 있는 이슈는 바로 몬산토 기업을 중심으로 한 GMO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