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에게 드리는
#09 아홉 번째 화요일 이야기 
(2020. 09. 15)
🍊

깨진 찻잔
_정정화 기자 

매달 여러 독자에게서 편지를 받습니다. 그중 잊을 수 없는 편지 한 통이 있습니다.

2018년 12월 호에 〈깨진 찻잔〉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 수감자의 편지를 읽으며, 그 질문이 마음을 찌르는 듯했습니다. 

“제 삶도 이 찻잔처럼 부서졌습니다. 
진정 한번 깨진 찻잔에는 희망이 없습니까?” 

편지를 받기 전까진 한 번도 하지 못한 생각이었어요. 그의 편지를 읽자니 캄캄한 절망에서 헤어나려 노력하는 그가 그려졌습니다. 

몇 달 동안 일하는 중에, 길을 걷다가, 친구와 대화를 하다 수시로 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럴 적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전 끝내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그 감정을 조금이나마 글로 옮겨 봅니다. 

'그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해
정말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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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님과의 에피소드가 울림을 줍니다” 
"정정화 기자님 그림까지 그리시고 다재다능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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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알찬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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