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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한 주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번 주는 재밌는 소식이 많아서 와~ 이게 뭐야? 와~이게 된다고? 를 반복하며 즐겁게 작성했습니다. 일요일엔 서울라이터 클럽 첫번째 모임이 있었는데요. 비대면이 가능한 덕분에 장대비가 몰아치는 주말 밤에도 여러분들과 인사 나눌 수 있었습니다. 8월에는 꼭 대면으로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나는야 AI도 알아보는 케첩

AI도 케첩하면 하인즈 케첩을 인식한다는 캠페인
하인즈의 <케찹을 그려라 Draw Ketchup> 캠페인 기억하시나요? 사람들에게 케첩을 그려보라고 했는데 다들 하인즈 케첩을 그려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하인즈가 케첩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했던 캠페인인데요. 케첩을 그려라 확장판으로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AI에게 명령어를 입력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이미지로 보여주는 AI 이미지 생성기, DALL·E 2 활용한 건데요. 재밌게도 케첩이란 단어와 다른 문장을 조합하니까 여러가지 하인즈 형태의 이미지 결과물을 보여주더라고요. AI 이미지 생성기가 궁금하시다면 Dall-e의 미니 버전이라는 Craiyon 에서 여러가지 조합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크레용에서는 케첩이라고 입력해도 하인즈는 안 뜨더라고요. 대신 서울라이터로 한번 검색해봤는데 피카소도 울고갈 괴기스런 이미지들이 나와서 한참 웃었습니다. 이슈가 되는 기술과 브랜드를 조합한 재밌는 마케팅 사례로 하인즈에 하트하트 날려 드립니다. 

모기는 죽었다, 마지막 축배를 즐기며

맥주캔을 이용해 모기 잡는 쿠어스 라이트의 Thirst Trap
Coors light  
여름은 생명력의 계절입니다. 꽃도 나무도 사람도 잘 자라는 계절, 그리고 곰팡이, 초파리, 모기도 참 잘 자라는 계절이죠. 근데 그거 아세요? 모기도 맥주를 좋아한다는 사실이요! 350ml 이상 맥주를 마시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학 연구도 있대요. 이 연구를 이용해서 맥주 브랜드 쿠어스 라이트(Coors Light)는 맥주로 모기를 잡는 트랩을 만들었습니다. 깔대기처럼 생긴 트랩을 맥주가 조금 남겨진 캔에 부착하면 모기가 맥주를 마시러 날아들어가 갇힌다는 가설 하에 만든 거예요. 휴가철이고 또 산으로 바다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다 마신 맥주 캔을 이렇게 활용하는 재미도 있겠는데요.
Lone star selther
Busch
모기 트랩 외에도 맥주 브랜드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경우가 많습니다. 론스타셀처(Lone star selther)라는 맥주 브랜드는 모기를 잡는 사인보드를 만들었어요. 전자모기채처럼 저 론스타셀처라는 글자에 모기가 닿으면 타타탁 소리와 함께 모기는 하늘나라로 떠난답니다. 또 부쉬 라이트(Busch Light)는 환경 보호를 위해 빈 맥주 캔에 소변을 담을 수 있는 깔때기 키트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마무리용 캡까지 깨알같이 들어있는 게 이 키트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모기 잡는 사인 영상 링크 https://www.instagram.com/p/CR6xfNNhFYr/

야근하다 모델 된 썰 푼다

야근하는 사무실 창문을 옥외광고로 만들어버린 하이네켄
이번에도 술 브랜드네요. 하이네켄은 최근 브랜드 포지셔닝을 이렇게 잡았어요. '우리는 현생의 복잡한 것들, 머리 아픈 기술이나 소셜 미디어, 야근 같은 것들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는 맥주'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거리로 나갔습니다. 빌딩을 돌며 실제로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낸거죠. 그 다음 야근하는 사람들의 창문 옆 건물 외벽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쏘았습니다. "야근? 클로저가 도울 수 있습니다.' 클로저가 무엇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요건 한 두달 전에 하이네켄에서 제작한 클로저라는 병따개인데요. 평범한 병따개가 아닙니다. 블루투스와 연결해서 병따개로 맥주를 따면 연결된 전자 디바이스 즉 컴퓨터 같은 것들의 전원이 바로 꺼지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해요. 정말 잘 작동하는지 클로저 병따개를 구해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데요.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이런 제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인셉션 아니고, 현실판 도시..?

사우디 아라비아가 작정하고 발표한 170 km 길이의 무중력 수직 도시

NEOM
님, 사우디 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옴시티(Neom City) 들어보셨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요. 그리스어와 아랍어로 '새로운 미래'를 뜻하는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크기의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래요. 최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네옴시티의 '더 라인(The line) 터널공사를 수주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더 라인'이 무엇인가 하면요. 170km 길이, 500미터 높이의 커뮤니티 벨트라고 해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은 '더 라인'을 세계 최초의 무중력 수직 도시라고 정의했습니다. 정말 우주 같은 무중력 상태는 아닌 것 같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요(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이 도시의 핵심은 바로 초근접성입니다. 넓게 펴진 도시를 김밥처럼 세로로 돌돌 말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더 라인'은 도시 기능을 수직으로 계층화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가로, 세로, 너비로 원할하게 이동할 수 있는 3차원 도시인데요. 공원과 인도, 학교, 집, 직장이 수직으로 레이어링 되어서 5분 이내에 모든 시설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해요. 또 '더 라인'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되고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이하게 외벽은 거울 형태로 만든다고 하니까 완성되면 정말 아랍의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마블에 한국인 히어로가 뭉쳤다!

화투장 날리는 히어로? 타이거 디비전
Marvel

너의 사랑 나의 사랑 마블이 한국 히어로만으로 구성된 '타이거 디비전(Tiger Division)'이라는 코믹 시리즈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히어로들인지 살펴볼까요? 먼저 황금 심장을 가진 강력한 애국자 '태극기', 꼬리가 아홉개 달린 구미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폭스', K팝 스타 '루나 스노우', 신비한 마법사로 화투장을 날리는 '레이디 브라이트', 스트리트에서 싸우는 반신 '미스터 에니그마', 그리고 살아있는 토템(원주민 상징) '더 제너럴', 안드로이드인 'Gun-R II'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첫 발매는 11월 2일이라고 해요. 그런데 태극기라는 캐릭터 약간 옛날 한국 만화영화 주인공 같은 느낌 나지 않나요? 또 레이디 브라이트는 화투장을 무기로 쓰는 것 같은데 타짜에서 영향을 받은 건지 여러모로 궁금합니다.

실로 장관이었습니다! [시오타 치하루]

  

어떤 작품은 아무 예고 없이 훅하고 파도처럼 마음을 기습해 옵니다. 저에겐 이 전시가 그랬습니다. 사실, 유명한 작가라는 것만 알았지 실을 엮는 작가시오타 치하루의 전시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이라는 것은 연결의 오브제입니다. 이을 수 없는 것을 연결하고, 닿을 수 없는 것을 꿰매며 아주 연약하고 약한 것 같지만 어쩌면 가장 강한 힘을 지닌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이전 작품은 암을 두 번 겪은 이후, 혈관 또는 죽음을 연상할 수 있는 빨간 실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번 메인 작품은 벽과 바닥을 제외하고 전체를 하얀 공간으로 설계했는데요. 소설가 한강이 쓴 이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었기 때문이래요.그러고 보니 생명에 관련된 것들은 다 하얀색이군요. 강보, 베냇저고리, , 백발, 수의 등 하얀색은 죽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삶도 같이 표현하는 색으로, 죽음이 있으면 다시 삶이 있다는 의미를 작가는 담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하얀 실 속에 포옥 들어가 전시를 보는 게 아니라 안긴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가나아트센터
  • 종로구 평창3028
  • 평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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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