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터업 담당자, 콘텐츠 팀의 수지입니다.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

세터에서도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떤 추억들을 공유해 볼까 하다가 세터 팀원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세티 분들과 나눠보면 좋겠다 싶어 준비한 추억여행 편입니다.

지금은 어느덧 30대가 된 디자인팀의 화려했던 스무 살 시절 스타일링과 MD 팀에서 준비한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추천드릴 예정이니 이번 세터업도 즐겁게 즐겨주세요 ㅎㅎ 

안녕하세요 디자인팀의 종현입니다.

어린이날 특집으로 저의 어렸을 적 함께했던 반려견인 '해피'와 함께 찍은 사진을 투척하며 패션 학도일 때 입고 다녔던 스타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패션과 특성상 각자의 스타일을 뽐내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 험난한 경쟁 속에서 저도 질 수 없기에 아방가르드함의 진수로 입었던 시절이었어요.

그 당시엔 스트릿포토가 유명하여 '크래커', '룩티크' 등의 매거진에 스트릿룩으로 올라가는 것이 영광이었던 시절이랍니다. (하하.. 진짜 예전엔 그랬던 시절이 있어요. 무신사도 패션 커뮤니티의 한 형태였던 그때 그 시절) 그때 당시의 트랜드를 생각해 보면 릭오웬스, 다미르도마 등 일명 고딕웨어라는 옷들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저는 그 위에 나름의 동양적인 무드를 더하여 입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한창 친구들이 저에게 OO의 검은 나방, OO의 데스페라도라고 불렀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그 시절을 매우 뿌듯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입어보고 다양하게 코디를 해보던 습관이 지금의 디자인에 있어서도 감도나 요소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그렇기에 우리 세티 분들도 부끄러워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말고 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세터를 입는다면? 성수의 유러피언이라고 불리지 않을까요? ㅎㅎ)

안녕하세요! 디자인팀의 일순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스타일 변천사를 보여드리고자 유물을 꺼내보았습니다.

(왼쪽 사진) 15년도에 저는 일본 스트릿 패션에 빠져 레이어링 믹스 코디를 많이 하던 시절이랍니다.

엄청난 배기팬츠인 꼼데가르송의 사무엘 팬츠와 나이키 찰스 버클리로 믹스 코디를 하였네요. 제가 키가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배기팬츠를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ㅎㅎ 여전히 옷장 속에 배기팬츠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살이 쪄서.. 잘 안 맞긴 하지만요 😅

(오른쪽 사진) 2016년도에는 트렌드의 영향을 받아 조금 더 힙합 스트릿 씬으로 넘어온 듯한 코디입니다.

이 당시에는 신발을 모으는 게 취미여서 정말 있는 돈 없는 돈 다 모아서 다양한 브랜드사의 신발을 많이 모았었는데, 착장 속 나이키 아크로님 콜라보 제품은 지금 봐도 이쁘네요 ㅎㅎ 정말 애정했던 아이템이랍니다. 가방 밑에 돗자리는 컨셉으로 달고 다녔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한강을 자주 가긴 했어요..라고 핑계를 대봅니다 하하

비교적 최근인 2017년도입니다.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캐주얼 쪽으로 관심도가 바뀌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수염과 살이 자라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예전 사진을 보며 잊고 살았던 그 당시의 기억이나 감정들이 떠오르네요 ㅎㅎ 세티 분들도 꼭 사진으로 매년 스타일을 기록하여 과거를 회상하실 수 있는 추억들을 많이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인팀의 진수입니다.

(왼쪽 사진) 6년 전 23살 여름, 지금보다는 화려하고 튀는 옷을 좋아했습니다.

사진 속 착용한 셔츠는 Man.G의 그래픽 셔츠입니다. 기본적인 아이템이지만 Man.G만의 시그니처 그래픽이 전체적으로 올라간 아이템으로 셔츠 하나만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답니다. 저 때 당시에는 금발로 염색하여 화려한 코디에 잘 어울리도록 세팅을 하고 다녔었는데.. 지금 머릿결을 생각하면 과거로 돌아가 탈색 좀 그만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오른쪽 사진) 다음은 23살 겨울입니다. 이때는 고딕스러운 아이템을 좋아하던 시절입니다.

착용한 코트는 MISBHV 16FW 제품입니다. 마릴린먼로를 패러디한 그래픽이 등판에 크게 들어간게 포인트이며, 핏은 오버하고 롱한 기장감이 매력적인 아이템이랍니다. 23년도인 현재에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어 지금까지 잘 소장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마지막 사진은 24살입니다. 이때는 스트릿+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했는데 자켓은 빈티지 리바이스 제품을 직접 리폼한 제품입니다. 등판과 소매에 직접 구매한 패치를 붙이고 직접 찢어서 데미지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지금 보니 참 열정이 넘치던 시절인 것 같네요..

거기에 토트백에 오프 화이트 벨트를 묶어서 코디를 했는데 이때 당시에는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하는 노력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도전해 본 덕분에 더 넓은 부분을 볼 수 있는 관점이 생긴 것 같아요. 세티 분들도 자신을 한정 짓지 말고 더 다양한 스타일링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세티 여러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MD팀에서 준비한 콘텐츠는 '그때 그 시절 추억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럼 바로 동심을 만나러 출발해 볼까요?

투니버스 세대인 저는 이번 주제를 듣자마자 드릉드릉 거리는 것을 주체하지 못했는데요. 지금도 유튜브에 추억의 애니 노동요를 검색해서 자주 듣고 흥얼거릴 만큼 그때 그 시절에 진심인 사람이랍니다. (아재 아닙니다 🥸) 좋아하는 만화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하나만 고르기 너무 힘들었는데요.

고심한 끝에 고른 추억의 애니메이션은 바로 '디지몬 어드벤처'입니다.

디지몬 하자마자 '찾아라 비밀의 열쇠'라는 가사가 귀에 맴돌지 않나요? ㅎㅎ

처음 디지몬을 시청했던 때로 잠시 돌아가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화가 없어도 동네 친구들이 모이는 랜드마크에 가면 항상 친구들이 모여있던 시절, 그렇게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놀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나면 항상 디지몬을 시청할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본방사수!

본방은 못 놓치잖아요. 가족 외식이 있을 때에도 안 가고 디지몬을 선택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디지몬 어드벤처의 줄거리를 보면 선택받은 아이들이라는 초등학생들이 디지털 세계로 떨어져 파트너 디지몬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인데요. 당시 나이대도 비슷하고 ENFP인 저는 얼마나 과몰입을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지금도 디지몬 세계가 있다면 가보고 싶을 정도이니까요 😅

가장 좋아하는 명장면은 아마 디지몬 어드벤처를 보신 분들이라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바로 데블몬과의 싸움에서 파닥몬이 엔젤몬으로 처음 진화하는 장면입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진짜 이 장면을 보면서 울지 않은 어린이는 없을 거예요. 흑흑...

가장 좋아하는 디자몬은 워가루몬이었는데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디지몬이 무려 데님을 입고 있답니다. 이때부터 저는 패션을 사랑했나 봐요 ㅎㅎ 상상력이 풍부한 저는 지금도 세터의 디스트로이드 첼시 데님을 입히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합니다. 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최근 포켓몬 빵 대란부터 디지몬 그리고 Y2K까지 우리의 동심을 저격하는 옛것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유도 이렇다 저렇다 할 걱정 없이 실컷 뛰어놀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 시절들이 그리워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저도 이렇게 오랜만에 과거를 회상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한 기분이었답니다. 훌쩍 커버린 모습에 괜스레 가슴이 뭉클한 이유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세티 여러분의 동심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요?

제가 오늘 소개드릴 그 시절 애니메이션은 심슨 가족입니다.

MD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만큼 (물론 그래도 26살입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봤다고 나름 자부할 수 있기 때문에 저의 학창 시절과 함께하고 아직까지도 여전히 챙겨 보는 심슨 가족 시리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저희 부모님께서는 맞벌이를 하셨고 그로 인해 주로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혼자 밥을 먹다보니 너무 적적하여 애니메이션을 틀고 먹던 습관과 그때 한창 시리즈별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즐겨봤던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보는 것 같아요.

심슨가족에서 이런저런 따뜻한 감동을 주는 에피소드들과 각본과 스토리를 정말 잘 짜서 각종 브랜드들의 마케팅도 정말 잘 하더라고요 ㅎㅎ 그런 점도 심슨가족에서만 느껴지는 특별한 재미 같습니다.

이번 어린이날 볼만한 심슨가족 에피소드를 추천드리자면 '발렌시아가 스페셜 버전'을 추천드립니다.

발렌시아가의 특별한 마케팅도 엿볼 수 있어 패션을 사랑하는 저희 세티 분들이라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애니메이션 추천을 마치며, 세티 분들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