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티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브랜드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 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찾냐구요?
그래서 뜨브뜨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뜨는 브랜드 뜯어보기, 뜨브뜨! 💬

저는 요즘 뜨는 HOT한 브랜드를 찾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해 주는 것을 뛰어넘어,
좀 더 쉽게 다양한 관점으로 뜯어볼게요!

'뜨브뜨' 지금 시작합니다!
여러분 혹시 오이뮤라고 들어보셨나요? 오이뮤가 만든 성냥부터 시작해 향, 지우개, 전통문양이 담긴 족자까지! 요즘 Z세대들 사이에선 힙한 브랜드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구요! 그런데 이런 물건을 요즘 누가 쓰냐고요? 내가 지우개를 써본 게 언제였더라...?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생각이 바뀌실걸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오늘 뜯어볼 브랜드는 그동안 뜨브뜨가 소개 드렸던 브랜드와는 조금 다릅니다. 아마 '우와~ 이런 방식으로도 힙할 수 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실 거예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것이 아닌 옛 것에 주목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OIMU(오이뮤)'를 뜯으러~ GOGO!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란, 쉽게 말해 옷이나 가구 등 실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는 물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라는 뜻입니다. 뜨브뜨가 소개한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OIMU(오이뮤)
오이뮤 대체 어떤 브랜드인가요?
오이뮤는 2015년에 설립된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오' '이' '뮤' 브랜드명이 참 귀엽고 예쁘지 않나요? 오이뮤라는 이름은 'Oneday I met you(번역: 당신을 만나게된 어느 날)'의 첫 철자를 딴 줄임말로 과거의 쓰임과 경험, 만남을 소중히 여기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명에 담긴 의미처럼 오이뮤는 과거에는 많이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쓰이지 않아 추억 속에 머물게 된 물건들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그런 물건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오이뮤가 과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오늘의 일상으로 어떻게 가져왔는지 뜯어보도록 할까요?
📽️ PROJECT
"오이뮤를 통해 다시 태어나다" 오이뮤가 진행한 흥미로운 프로젝트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01. 성냥 프로젝트
성냥을 생산하는 모습(1999.06.30) / 유엔팔각성냥
오이뮤는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반세기 이상 유엔팔각성냥을 생산했던 유엔상사와 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성냥을 사용하신 게 언제인가요?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성냥을 사용하는 시기는 정해져 있고 라이터가 보급되며 쓰임이 크게 줄어들다 보니 현재 우리나라엔 성냥공장이 몇 개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한때 국내에는 1,000여 개가 넘는 성냥공장이 있었다고 하네요) 유엔상사는 그중 한 곳으로, 오이뮤와의 프로젝트를 흔쾌히 승낙합니다. 오이뮤는 성냥만이 줄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주목하였어요. 치이~익 성냥에 불이 붙을 때의 짜릿함! 성냥갑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두약(성냥머리)을 다양한 색으로 물들여 새롭게 세련된 성냥을 탄생시켰습니다. 순탄치 만은 않았던 성냥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그렇게 생산된 오이뮤 성냥은 기성세대에게는 이전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되었어요. Z세대는 오이뮤를 통해 태어나 생전 처음 성냥을 켜는 행위를 경험하는 동시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했어요. 기존 성냥이 단순히 불을 붙이는 도구였다면 그들에게 성냥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었지요. 그렇게 오이뮤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레트로 열풍에 불을 붙인 오이뮤의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02. 지우개 프로젝트
여러분 혹시 '점보지우개'를 기억하시나요? 지우개 똥이 특히나 잘 뭉쳐졌던 지우개! 이거 알면 최소 90년대생 맞죠?! 당시 이 지우개를 생산했던 곳이 바로 '화랑고무'라는 제조업체입니다. 오이뮤는 우리나라에서 약 70년간 지우개를 생산해 왔던 이곳과 협업을 진행했어요. 70년 역사의 지우개라니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어린시절 우리의 때 묻은 필통 속에는 형형색색의 연필과 볼펜, 그리고 뭉툭해진 지우개가 있었고 그중 지우개는 단순히 지우기 위한 도구가 아닌 그 이상의 역할을 했습니다. 지우개 따먹기 할 사람~? 하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금, 우린 더 이상 지우개를 찾지 않게 되었지요. 오이뮤는 지우개 프로젝트를 통하여 80~90년대에 생산된 지우개들을 모아 지우개에 담긴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보고, 그 시기의 유행과 사회적 변화를 담고 있는 지우개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지우개로 쓱싹쓱싹 연필 자국을 지우던 때가 생각이 나 마음이 몽글몽글🥲
위 사진 속 지우개는 오이뮤가 화랑고무와 협업해 제작한 오늘날의 유행과 사회적 변화를 담은 지우예요. 아마 오이뮤가 아니었다면 성냥도 지우개도 알게 모르게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났을지 모릅니다. 저는 오늘 오이뮤가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성냥)와 네 번째 프로젝트(지우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하지만 오이뮤가 진행한 두 번째, 세 번째 프로젝트도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오이뮤 홈페이지로 GOGO!
03. 색이름 프로젝트
여러분! 혹시 가장 좋아하는 색이 무엇인가요? 혹시 지금 입고 있는 옷의 색을 말해볼 수 있나요? 여러분께서는 아마 빨강, 파랑, 노랑, 초록, 하양, 검정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색이나 베이지색, 아이보리색 등 외래어를 사용해 색이름을 대답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사실 그 명칭이 정확히 그 색을 뜻하지는 않죠. 우리말에는 누렇다, 희끄무레하다, 푸르스름하다 등 색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풍부하게 발달되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항상 외래어나 한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색을 정의 내리곤 하였습니다.
오이뮤는 이 점에 주목하였어요. 우리나라에는 이미 2006년 출간된 '우리말 색이름 사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래어가 사용되거나 지금 시대와는 공감대가 맞지 않는 색이름이 있었지요. 오이뮤는 이 책을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였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사물의 이름과 구체적인 색을 사용해 우리말로 정의 내렸죠! 그 결과 홍시색, 달고나색, 고무대야색, 누룽지색 등 친근하고 생생한 색이름이 탄생하였어요. 팬톤컬러를 우리말로 정의 내리는 날도 이제 머지않은 거 같군요!
👣 WHERE
오이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곳!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LCDC 3층에 도착하니 신비롭고 따스한 향냄새가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향냄새에 이끌려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은 '오이뮤 프룻필드'에 도착할 수 있을거예요! 이곳은 오이뮤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입니다. LCDC 3층은 방을 컨셉으로 하는 팝업 공간이기 때문에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오이뮤의 제품들을 체험하고 구경하기에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향 제품의 다양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건 물론, 감각적인 오이뮤의 디자인과 제품의 재질까지 원하시는 만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요.
오이뮤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보셨다면 이제 물건을 구매해 볼 차례! 오이뮤 프룻필드에서는 번거롭게 제품을 계산대로 가져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장 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장바구니에 접속하여 마음에 드는 제품을 모바일로 담으시면 돼요🛒  이때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원하는 대로 입력해 결제하러 계산대로 가시면 스타벅스에서처럼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이름을 불러주신답니다. 마이티님~ 네? 멋진 이름을 갖고 계시네요!🐭
장바구니에 담은 물건은 카운터의 직원분께서 직접 준비해 주시니 참고! 이제는 결제만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결제를 한 이후, 평소처럼 "영수증은 버려주세요"를 외친다면 NOPE! 이곳을 꼭 와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오이뮤의 영수증 때문이라구요!! 오이뮤의 영수증은 제품만큼이나 귀엽고 힙한 아이템입니다. 내역 위에는 덕담과 행운 메시지가 적혀있어 기존의 영수증과는 다르게 버리기 아까워요... 뿐만 아니라 가끔 영수증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하니 꼭 챙기시길 바래요! 우리 영수증을 핑계 삼아 지갑을 열어보아요!🧾
오이뮤 대표  I  전민성 브랜드 디렉터(좌), 신소현 아트 디렉터(우)
인하우스의 디자이너였던 신소현 디렉터, 금융회사의 상품개발자였던 전민성 디렉터, 오이뮤를 만든 두 분은 투잡으로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해요. 일이 끝나고 매일매일 새벽 2~3시까지 브랜드를 만들어 나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브랜드를 시작할 때는 연인이었지만 현재는 부부가 된 두 분은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모두 경험한 세대로서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감성에 아쉬움을 느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오이뮤는 이미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여러분은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뜯어본 브랜드 오이뮤가 여러분의 과거(부모님, 선생님, 선배) 그리고 미래(자식, 제자, 후배)를 잇는 다리가 되길 바라며... 3월 9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과거와 현재의 가치를 잇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 OIM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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