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와 달라진 Z세대 대학생의 일상

대학생활 간접체험 가능!
Z세대 대학생의 비대면 학교생활
작년에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20학번을 뽑았던 것, 기억나시나요? 수능 끝나고 신나게 놀 시기에 마음껏 즐기지도 못하고, 설렘 가득한 새내기 라이프를 만끽하지 못한 불운의 학번이라고요. 대학생 커뮤니티에는 현재 20학번 새내기들의 심정도 많이 올라왔죠. 하지만 인간은 결국 적응의 동물입니다.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진 것은 물론, 모임과 취미 생활까지 온택트로 즐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요즘 Z세대들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 Z세대가 가상 배경 찾는 이유
'네이버 밴드'는 40~50대만 사용하는 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최근에는 Z세대 대학생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사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행한 보고서 2021 Z세대의 비대면 대학생활(3p)에 따르면 Z세대는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밴드에 가입한다고 해요. 비슷한 서비스로 'HelloLMS'도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는 '줌'과 '구글 미트', '웹엑스(Webex)'에서 주로 듣고, 강의 자료를 확인하거나 필기할 때는 '굿노트'를 이용하는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과 앱을 활용하고 있어요.

Z세대 사이에서는 디지털 굿즈도 유행입니다. 디지털 굿즈란 예를 들어 최애 아이돌 배경화면 같은 것들인데요. 요즘에는 가상 배경으로 하기 좋은 줌 배경화면을 공유하는 게 인기예요. 줌으로 강의 들을 때 원하는 이미지로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는데, 좋아하는 아이돌의 방 사진을 배경으로 설정하기도 해요. 덕분에 팬밍아웃도 한다고요! 가상 배경 사용 이유에는 재미도 있지만 보여 주기 싫은 부분을 가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고 해요.

수강 뿐만 아니라 필기까지 디지털로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노트 필기 앱도 함께 부상했어요. 마음대로 속지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속지 템플릿에 대한 니즈도 늘어났고요.
👉 왜 이렇게까지? 온라인 과제에 진심
Z세대는 조별 과제를 위한 팀플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실시간 온라인 팀플 과정은 이런 순서예요. 먼저 메신저로 팀플 일정을 조정한 후, 구글 캘린더 등의 공유 캘린더로 전체 일정을 팀원에게 공유합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비대면 회의 플랫폼인 줌, 구글 미트, 디스코드 등으로 실시간 회의를 진행해요. 실시간 문서 작업이 가능한 '구글 독스'나 '노션'과 같은 툴을 통해 대화를 하면서 회의록도 동시에 작성하고요. 

과제도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과제가 늘어나면서 외부 노출이 쉬워졌죠. 최근에는 JTBC 싱어게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출연자 이무진의 과제곡 영상과 호원대학교 K-팝학과에서 조별 과제로 만든 걸그룹 '아째르(Azer)'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확실히 이전의 대학 과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작물이 확실한 예체능 계열 외에도 외국어로 자기 소개를 하거나, 랜딩 기어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과제 영상이 많아요. 유튜브에 '과제 영상'을 검색하면 깜짝 놀랄 만큼 많은 과제들이 나옵니다. 과제의 방식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Z세대가 인플루언서블 세대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과제가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고,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는 거죠.
👉 도서관 대신 줌 독서실에서 공부
Z세대는 학교 도서관 대신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줌 독서실에서 공부합니다. 비대면 강의가 일상이 되면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나태해지니까, 기상 시각이나 공부 시간 등을 인증하며 공부 자극을 주고받는 오픈 채팅방이 발전한 거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풀이도 해 주고요. 

'오픈 채팅은 메시지만 보내고 다시 자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줌 독서실이에요. 줌으로 화상 회의를 열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요즘에는 줌 독서실에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을 합성한 아이돌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도 많이 보여요. 최애가 보고 있으니 딴짓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거라는 심리를 이용한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혹시 스터디 스트림을 아시나요? 외국인들과 함께 화상 채팅으로 공부하는 거예요.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건데, 틱톡에 #studystream을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해시태그가 나옵니다. 스터디 스트림이라는 사이트에 줌 링크를 올려 놓으면, 해당 링크에 접속해 같이 공부하는 거래요. 글로벌 온라인 독서실인 거죠. 외국인들과 공부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들이 많아 인기라고 해요. 
지금까지 Z세대의 대학생활 근황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 어떠신가요? 라떼와는 달라진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계신다면 삐빅- 정상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면서 더 빠른 속도로 변화했거든요. Z세대 대학생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브랜드 버전 굿노트 속지나 센스 있는 줌 배경화면을 만들어서 배포해 보면 어떨까요? 앞으로도 대학내일 뉴스레터가 누구보다 빠르게 Z세대의 트렌드를 물어다 드리겠습니다. 🦅

팬덤 마케팅의 정석을 묻거든
도미노피자 SNS를 보게 하라
“도미노피자, 선호 멘트 바로 써먹는 것 너무 귀여워” 
“도미노 스티커에 선호 글자는 초록색이네 센스 쩔어.” 

김선호 배우가 출현한 도미노피자 광고 이후 SNS 반응이 대단합니다. 도미노피자를 칭찬하고 매출로 보답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김선호 배우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현재 모델로 나선 브랜드 광고만 12개입니다. 모델 선호도는 높지만, 자칫 묻힐 수 있는 상황, 도미노피자가 택한 것은 SNS 소통, 팬덤을 파고드는 것이었습니다. 

SNS로 올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글에 김선호 배우 말투와 유행어를 담아냈고요, 그가 자주 쓰는 이모티콘으로 팬들과 알콩달콩 댓글 소통도 진행했습니다. 김선호 배우가 광고 모델을 하는 타 브랜드에 가서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달기도 했죠. "캐논 선생님, 저(도미노피자)도 이벤트 참여해도 되나요?" 김선호 배우가 모델 하는 브랜드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일컬어 팬들은 선호 유니버스라고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SNS에 올리는 콘텐츠마다 원본 이미지를 공유하는 것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포스터에 글자 뺀 클린본 4K 화질로 공유하는 브랜드는 처음이야!” 광고 이미지를 배경화면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팬들에겐 취향 저격이었죠. 

브랜드가 자기 최애 연애인을 모델로 쓰면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나아가 브랜드가 정말 팬들 마음을 고려해 디테일까지 챙기면 ‘찐’으로 인정받습니다. 홍보 효과는 2배 3배 뛰죠. 효과 빠른 팬덤 홍보는 ‘팬잘알’ 팬들을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겠습니다. 참! 중요한 걸 빠뜨렸네요. 도미노 SNS는 대학내일이 운영하고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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