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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잡이 당신의 미래를 구하리라!
본격 투잡 독려 뉴스레터, $idegoody

사이드구디가 만나볼 첫 번째 투잡, 바로 '투잡 작가'! 작가면 작가지, 투잡 작가는 뭔지 모르겠다구요?
말 그대로 '글'과 '그림'을 투잡으로 삼은 사람들, 머릿속의 생각을 지면에 술술 풀어내서 돈 버는 사람들이죠.

컷 투더 본론, 이런 투잡 작가들은 대체 얼마 벌까요?
오늘 만나볼 작가 구디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수입이 10배가 되셨다고 했구요,
사이드구디의 에디터 K는 글 한 편당 3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 어때요? 슬슬 구미가 당기시나요? 😋

그래서 투잡 작가는 어떤 스타일인데?
투잡 작가가 일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 Stand Alone 타입과 Order Made 타입이 있습니다.
Stand Alone? 뭔가 혼자? 느낌 오시나요? 별도의 계약된 곳이 없이 내가 스스로 창작의 세계를 마음껏 펼치는 스타일입니다. '마감' 없이, 내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쓰는 사람들이죠.
Order Made 타입은 그 반대겠죠?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고, 말 그대로 오더를 받아서 만드는 계약형 작가입니다.

어디에 포커싱하는지에 따라 투잡 커리어의 방향도, 버는 돈도 달라집니다.
오늘은 Order Made 타입에 가까운 작가 구디를 만나봅니다. 일단 궁금증은 아래에서 ⬇️⬇️⬇️

[사이드구디 프로파일 #1]
 - 대상 : 작가 구디 K. 절망의 오피스 레이디 연재 중.
 - 본업 : 외국계 회사 사무직으로 근무 중.
 - 본업과 전혀 다른 투잡 중. 자리잡기까지는 2~3년.

🐤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웹툰 '절망의 오피스 레이디'를 연재하는 킵고잉이라고 합니다. 본업으로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퇴근 후 밤이나 주말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  본업과 투잡에 투자하는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  시간으로만 따지면 퇴근 후 짧게, 그리고 주말에 작업하고 있습니다. 비율로 보면 90% 이상은 회사생활을 하고 있고, 10% 정도를 그림에 투자하고 있답니다. 투잡이라고 하기에 비율적으로 차이가 나서 부캐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  앞서 저희가 설명한 Stand Alone 타입과 Order Made 타입, 어디에 속하나요?
📸  두 가지 성격을 조금씩 가지고 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치기에 애매한 포지션이지만, Order Made 타입에 가깝다고 느껴지네요. 사실 돈을 벌고자 그림을 시작한 건 아니에요. 단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출판을 하게 됐고, 책도 나오게 되었어요. 그후 여러 기업에서 의뢰가 들어오면서, 계약에 맞춰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오오, 언제부터 수익 창출을 하셨나요? 혹시 지금은 얼마나 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수익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요. 초기 네이버 포스트에서 크리에이터를 모았는데 그림을 선정해서 한 명에게 아이패드를 준다고 해서 하루 만에 만들어 올렸고, 우정상으로 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받게 됐어요. 그 후 10편 정도 글을 올렸는데, 댓글이 달리고 많은 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셔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쓰게 됐구요. 1년 정도 그림을 그렸을 무렵 네이버에서 크리에이터를 선별해서 지원해 주는 계약을 하게 됐는데요. 정해진 그림을 그리기만 하면 일정 금액을 지원해 줬고, 그 후 꽤 많은 출판사에서 함께 작업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단발성 프로젝트로 KBS에서 연락이 와서 콜라보도 진행하고, 기업과 계약을 진행하는 위치까지 올라오게 됐죠. 처음에는 월간 창작지원금 정도로 시작했다가, 기업 프로젝트를 하면서부터 컷당 단가로 계산됐고 소득이 10배 이상 늘어났어요. 저의 경우,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2~3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물론 컷당 단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마다 모두 다르니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또 다른 작가 분들의 예술적 가치를 일반화하는 것도.. 조금 우려되네요 😥)

🐤  힘든 점도 있겠죠..? 세상만사가 그렇듯...
📸  모든 투잡의 공통적인 부분이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힘들어요. 본업이 아니다보니 두 가지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기 쉽지 않아요. 회사 생활이 자아실현이라고 듣기 좋게 얘기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으니까요. 저는 예술이 자아실현의 영역인데, 그 부분을 온전하게 채우지 못하는 현실적인 부분이 아쉬우면서 힘든 점입니다.

🐤  근데 계약이 없으면 어떻게 하죠? 불안하시진 않았나요?
📸  다른 많은 웹툰 작가분들과 비교하면, 저는 살아남은 작가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 같아요. 다른 작가분들처럼 계약과 재계약의 연장으로 꾸준히 진행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저의 의지에 따라 존재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뭐냐고 다르게 해석해보자면, 이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그 외적으로 나만의 세상을 가져가는 게 큰 휴식이 되었는데요. 회사에서 힘들었던 것들을 해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마감 스트레스 없이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이 일의 장단점은 뭘까요?
📸  온라인의 경우에는 악플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의 글과 관계없는 글부터 악의적인 댓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프라인은.. 제약이 많다는 점? 스케줄 관리부터 폰트 크기 등등 출판사가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저의 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온라인에 비해 적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1인 출판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 같아요. 아무래도 온라인의 자율성을 오프라인이 따라 갈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디서부터 GO해야 하냐구요? 아직 안 끝났어요~ 좀 더 들어보세요.
🗝 키 포인트! 투잡 작가, 이런 사람은 해봐! VS 이런 사람은 하지마!
👌 (이 정도면 해볼만 하지) 그림 그리는데 감각도 있고 재능도 있고 무려 스토리텔링도 해볼만 하다 싶은 사람
‼️ (아 이러면 좀 무리..) 그림은 잘 그리지만... 그렇지만... 스토리텔링이 약한 사람, 포인트를 못 잡는 사람, 맥을 못 짚는 사람.. 그러니까 하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조금 힘들 수도 있다, 뭐 이런 거에요.. ㅠ.ㅠ

마지막으로, 도움될만한 무언가 없을까요? 컨텐츠는 무계획으로! & 플랫폼은 전략적으로!
계획의 무게에 짓눌린 경험, 한 두번이 아니었죠? 처음이라면 관심있는 분야부터 일단 시도해보는게 어떨까요? 
무계획 & 무전략의 순수한 마음으로 출퇴근길 / 산책길에 생각나는 대로 포인트를 잡아 그려본다면 훨씬 생명력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플랫폼엔 전략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 인스타그램 / 네이버 / 브런치 등 유저가 많으면 많을수록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일수록 나의 작고 소듕한 아이디어도 많이 보이는거 아니겠어요~?
사이드구디는 매 투잡마다 평가표를 제공합니다. 세상 처음 도전해보는 투잡인데, 주도면밀하고 치밀해야하지 않겠어요?
주식도 기업분석하면서 투잡은 직업분석 안 할 수 없잖아요? 물론 사이드구디가 대신 해드립ㅈㅛ....!!! (새창으로 고고링~)
"얘네는 누구야?" 라는 궁금함이 머리를 스치신다면...!
SideGoody는 흔한 문과 직장인 2명, 프리랜서 1명, 디자이너 1명이 만듭니다.
본업이 있는 4명이 "남들은 뭐 해 먹고 살지?" "우리는 뭐 해 먹고 살아야하지?" 고민하다가 시작한 스터디입니다.
한 달에 3번, 그 스터디 내용을 뉴스레터로 여러분에게도 공유해드려요. 다들 일해서 잘 먹고 잘 살아봅시다!
(💡SideGoody에 불 켜지는 시간은, 퇴근 후 18시부터!💡 메일 답장은 모두 18시부터 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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