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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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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페트로’로 결제하면 원유 30% 할인해줄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5.01 17:53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정부 발행 가상화폐인 페트로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베네수엘라가 자국 가상화폐인 ‘페트로’로 결제할 경우 인도에 원유 수출대금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현지 일간 알 디아(Al Dia)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블록체인부 전문가팀이 지난달 인도를 방문, 현지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시큐어와 페트로 판매협약을 맺었다.

모히트 칼라 코인시큐어 최고경영자는 "베네수엘라 측이 페트로가 우리 거래소 거래대상 가상화폐로 추가되기를 바란다"며 "페트로가 비트코인이나 루피로 교환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페트로로 결제할 경우 원유 수출대금에 30% 이상 할인 혜택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다른 국가에도 동일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는 국가가 발행하는 세계 최초 가상화폐로, 베네수엘라 석유매장량을 담보로 발행된다.

베네수엘라가 3000억 배럴에 달하는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만큼 페트로를 두고 가장 안전한 가상화폐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 2월 20일 사전판매에 들어간 페트로는 이미 38억달러(한화 4조 679억 원)를 조달했다. 사전판매 기간 127개 이상 국가에서 관심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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