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은 정말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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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정말 안전한가요?

스토리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29명이나 숨졌어요.

계속 말해 봐

노르웨이는 지난달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어요. 20일 정도의 기간에 3만3000명 정도가 백신을 맞았고요. 29명의 사망자 가운데 백신 부작용이 분명한 사람은 13명, 나머지는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모두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75살 이상의 사람들입니다. 주사를 맞은 뒤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주사 부위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도 공통점이고요.

전문가들은 뭐라고 해?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했고 화이자 측도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어요. 사망한 사람들이 원래 오래 병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임을 강조합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접종을 피할 이유는 없다는 거지요.

젊은 사람들도 숨졌는데?

포르투칼에서는 지난 4일 40대 여성 간호사가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심장마비로 숨졌는데요. 평소에 건강했으며, 접종 후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등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어요. 미국에서도 50대 산부인과 의사가 백신을 맞고 16일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는데요. 백신을 맞고 사흘 후부터 손발에 점상 출혈 증상이 있어 급히 병원에 입원했는데 면역혈소판감소증 진단을 받았었어요. 이스라엘에서도 2명이 사망했는데, 나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모두 백신때문에 사망했는지는 아직 조사중입니다.

백신 신기술에 문제가?

원래 백신이라고 하면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의 독성을 약화시킨 뒤 몸에 주입해서 항체를 만들도록 하는 것인데요.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은 유전체의 일종인 메신저 RNA(mRNA)를 인공적으로 합성한 뒤 인체에 주입하는 방법인데요. 스스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바이러스와 맞설 항체를 형성하도록 한 새로운 기술입니다. 일부에서는 합성된 유전체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중국이 웃고 있다?

중국이 만든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은 불활성 병원체를 주입하는 전통적인 방식인데요.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생기자 자기네 백신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중국의 백신은 나라마다 임상시험 결과가 들쭉날쭉해 안전성과 효과에 의심을 받기도 했었거든요. 그러나 백신의 가격이 싸고 운송과 보관이 쉬워요. 주로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이미 3억병 이상이나 팔렸어요.

그래서 우리는?

호주 정부는 사망 사고가 나자 노르웨이 측에 자료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정말로 백신 때문인지,아니면 고령과 더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자는 거죠.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해외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리나라도 요양시설 생활자가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작용이 과장되게 해석되면서 백신을 기피하다가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OP STORIES

1. 간만에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잔?

오늘(18일)부터 식당처럼 카페에서도 9시까지 커피나 음료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교회 등 종교시설도 제한적이지만 대면예배가 허용됩니다. 반발이 심했던 헬스장 등 실내스포츠시설과 노래연습장 등도 운영이 재개됩니다. 이들 업계는 그나마 숨통이 조금 트였다고 환영했어요. 하지만 5인 이상 모이는 것은 여전히 금지되고요. 장례식과 결혼식 등은 수도권 5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돼요. 유흥업소나 단란주점 등은 계속 영업이 금지되는데요. 광주와 전남의 유흥업소 업주들은 문을 무조건 열겠다고 반발했고요. 부산의 일부 교회에서는 시설이 폐쇄됐어도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등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2. 도쿄올림픽 불이 꺼져갑니다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올 7월에는 반드시 열겠다고 스가 총리나 일본 올릭픽조직위 등이 기회 있을 때마다 되풀이하고 있는 말인데요. 고노 행정개혁 담당상이 일본 각료로는 처음으로 취소 가능성을 내놔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무관중 경기 등을 포함해 최선을 다할 필요는 있지만 실제로 어느 쪽일 지 (개최 할지 안 할지) 모른다”고 말한 건데요. 고노는 차기 총리도 바라보는 비중 있는 정치인입니다. 역시나 코로나 때문인데요. 일본은 하루 확진자가 7000명 선을 오르내리고, 누적 확진자는 31만명이 넘습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려면 최소 서너달 전에는 각종 일정이 잡혀야 하고, 3월 말 성화 봉송도 시작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는 겁니다. 올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출처 AP 연합뉴스

3. 워싱턴은 지금 ‘전시 상태’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사실상 전면 봉쇄됐어요. 주 방위군이 2만명이 넘게 투입됐어요. 이런 병력 규모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습니다.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친트럼프 세력의 시위를 경계하는 건데요. 국회 의사당과 백악관 주변에는 울타리와 철조망이 쳐졌고요. 인근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워싱턴DC뿐만 아니라, 50개 주가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통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극우단체들은 예정대로 오늘(현지 17일) 워싱턴 DC를 비롯한 주요 도시 곳곳에서 무장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선 한 남성이 권총과 실탄 500발을 트럭에 싣고 연방 의회 쪽으로 가려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어요.

이런 뉴스도 있어요

조국 딸 합격소식에

온라인 설전이 하루종일 뜨거웠습니다. "정의 승리, 실력으로 이뤄낸 합격"이라는 지지자들의 주장과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환자를 맡기는 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극명하게 나뉘어졌어요.

매립지 파게 해달라

3천억원대의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렸던 영국 남성. 행정당국에 하드디스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립지를 파게 해주면 8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읍소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눈 막고 귀 막고

35년째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이 선거조작 시비와 대규모 시위 속에 6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는 부정선거 논란에 인터넷을 전면 차단해 버렸다고 하네요.

오늘(18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어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부동산 문제, 코로나 대책 등이 주요 주제로 질문과 대답이 오갈 것으로 보여요. 또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뇌물과 횡령 혐의 마지막 선고재판이 있습니다. 다시 구속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업클 오늘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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