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세금 내세요” 미국 애리조나 주하원운영위 가상화폐 세금 납부허용 법안 통과

정우필 입력 : 2018.04.26 08:00 ㅣ 수정 : 2018.04.26 08:0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미국 애리조나주가 미국에서 첫번째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세금납부를 허용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폴리티코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미국 애리조나주가 가상화폐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첫번째 주에 한걸음 더 바짝 다가섰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애리조나 하원운영위원회가 지난달 가상화폐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SB 1091)을 통과시켰음이 26일 기록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에서는 법안이 실행되려면 먼저 주상원위원회를 통과해야 하고, 주하원운영위원회를 거쳐 주하원 전체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1, 2차 관문을 넘어 이제 마지막 관문인 주하원 전체회의 투표만 남겨놓은 상태인데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하원운영위원회는 법안의 일부를 변경하여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가상화폐 종류를 추가했다.

또 가상화폐로 세금을 납부할 경우 이를 가상화폐 현재시세로 계산하여 미국달러로 그 가치를 변환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애리조나주가 가상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는 첫번째 주가 된다 하더라도 이런 정책이 다른 주까지 확산될 지는 미지수이다.

조지아주는 지난2월 애리조나주에 이어 두번째로 가상화폐를 이용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반면 와이오밍주는 가상화폐를 아예 법적 화폐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금부과 대상에서도 제외시켰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