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철새전문가, 울산서 서식지 관리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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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1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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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 '세계 철새의 날' 맞아 국제워크숍 개최
【서울=뉴시스】'2018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워크숍' 포스터. 2018.10.10.(사진 = 환경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세계 철새의 날'(10월13일)을 맞아 국내외 철새 전문가들이 울산에서 철새 보호를 위한 당면 과제 해결과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는 울산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11~12일 이틀간 울산 롯데호텔에서 '2018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에 속한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성물새협정(AEWA)'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 사무국이 2006년부터 '세계 철새의 날'을 시작한 뒤 매년 5월과 10월 둘째주 토요일이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워크숍에선 '철새 보호를 위한 하나된 우리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국내 철새 보호를 위한 당면 문제를 논의하고 탐조 문화 활성화 등 철새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는 물론 지자체 철새 서식지 담당자, 민간단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한다.

첫째날인 11일에는 루영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국장이 '왜 우리가 철새와 그 서식지를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의 딩리 용 박사와 중국과학원의 시아 샤오시아 교수, 일본의 야츄 히가타 자연 관찰센터의 타슈가야 히바하라 부국장이 황해지역 철새 보호 중요성과 일본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둘째날에는 시·군 철새서식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서식지(FNS)' 관리자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국제서식지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상 주요 서식지로 인증된 곳이란 뜻이다. 우리나라 천수만과 순천만, 한강하구 등 11곳을 비롯해 이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대 137곳이 있다. 울산 태화강 일대 탐조 활동도 이뤄진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상 장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철새 보호의 입지적 중요성이 큰 곳"이라며 "철새 보호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서식지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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