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중앙銀 거래금지에도 이란 가상화폐 발행 추진 ‘순조’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2 11:51

수정 2018.05.02 11:52

중앙銀 거래금지에도 이란 가상화폐 발행 추진 ‘순조’
중앙은행의 거래금지에도 정부의 가상화폐 발행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이란 정보통신기술부(ICT) 장관이 전했다.

미국의 경제제재 부활 우려로 이란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 가상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서방과의 핵합의로 제재 대부분이 해제됐지만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이 이를 파기할 가능성이 크다.

1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아자리-자흐로미 ICT 장관은 지난 4월 28일 “중앙은행 거래금지 조치가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미칠 영향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처=CCN
출처=CCN

이란 중앙은행은 최근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가상화폐가 자금세탁 등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한 만큼 시장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그는 “중앙은행 결정이 가상화폐 국내사용의 전면 금지나 제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가 가상화폐 프로젝트 진척상황을 평가하는 최근 합동회의에서 가상화폐 실험모델 준비를 마쳤다는 발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최연소 장관이자 혁신가로 알려진 아자리-자흐로미 장관은 지난 2월 트윗글에서 국영 포스트뱅크가 현지 전문가들과 협력해 가상화폐 실험모델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