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일(수) 아프리카 소식

2020년 4월 1일 (수) | 2020-063호
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20 아프리카 창업아이디어 대회 (접수기간: 2020.3.11.~5.3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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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 [바로가기]
  • 한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아프리카 국가 (총 30개국):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수단, 앙골라, 우간다, 적도기니, 차드, 카메룬,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토고
  • 한국발 입국자 격리조치 아프리카 국가 (총 7개국): 부룬디, 베냉, 세네갈, 시에라리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탄지니아
  • 한국발 입국자 검역강화 아프리카 국가(총 6개국): 기니, 말리, 모잠비크, 잠비아, 짐바브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목차
1. 정치·외교
  • 佛 포함 유럽·아프리카 13개국, 사헬 지역 전담 특수부대 ‘타쿠바’ 결성 (Al Jazeera, 3.28.)
  • 에티오피아 선관위, 코로나19로 8월 예정 총선 연기 결정 (Reuters, 4.1.)
  • 나미비아 가잉곱 대통령, 23세 최연소 의원을 정보통신부 부장관 임명 (All Africa, 3.24.)

2. 경제·통상
  • 나이지리아, 코로나19 대응 위해 약 3억3천만 불 필요…민간부문에 기부 촉구 (Reuters, 3.27.)
  • 모로코 재무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보건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2억 불 특별 기금 편성 (Reuters, 3.28.)

3. 사회·문화
  • 우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난민수용 중단 (Reuters, 3.26.)
  • 튀니지, 4월 4일까지 국가 봉쇄 조치 단행…빈민층 이자 상환 기한도 연장 (Reuters, 3.21.)

1. 정치·외교
佛 포함 유럽·아프리카 13개국, 사헬 지역 전담 특수부대 ‘타쿠바’ 결성 (Al Jazeera, 3.28.) 
27일(금) 프랑스, 벨기에, 독일, 말리, 니제르 등 유럽 및 아프리카 13개 국가* 대표단은 말리군과 니제르군과 함께 사헬(Sahel) 지역의 무장단체와 맞서기 위한 특수부대(TF)를 결성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 주도로 신설되는 TF의 명칭은 ‘타쿠바(Takuba)’로 투아레그(Tuareg)어로 ‘검’을 의미한다. 프랑스 정부는 성명을 통해 타쿠바가 2020년 여름까지 ‘초기작전능력(IOC)’을 갖춘 뒨 2021년 초에는 ‘작전수행능력(FOC)’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타쿠바가 사헬 지역 정부군이 무장단체와 교전 시 지원할 계획이며, G5 사헬연합군(G5 Sahel Joint Force)과 프랑스군의 합동 작전 수행을 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쿠바는 이슬람국가(ISIS) 공군부대의 거점 지역이자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3국 접경지대에 있는 립타코(Liptako) 지역에 거점을 둘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 프랑스 남부의 포(Pau)에서 개최된 佛-G5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타쿠바는 ‘사헬 지역을 위한 연합체’로 대(對)테러 작전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 당시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G5 정상들과 단일 명령지휘체계 및 공동 작전 수행능력 확립과 정보공유체계 개선을 골자로 한 새로운 구조의 안보 지휘계통을 설치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한때 서아프리카 지역 일대를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는 이미 이 지역에 4,500명의 프랑스군을 파병해 일명 ‘바르칸 작전(Operation Barkhane)’을 수행 중이다. UN 역시 말리에 13,000명에 달하는 평화유지군(PKO)를 파병해 평화유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말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UN과 프랑스, 미국 등이 사헬 지역 안정화를 위해 수십억 불을 지원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UN 서아프리카지역 특사는 2016년 이후 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 등지에서 공격 행위가 5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에만 4,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UN 안보리에 보고한 바 있다.

* 벨기에,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말리, 네덜란드, 니제르,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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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사헬 5개국(G5 Sahel)과 군사협력 강화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1월 14일자 뉴스
 - 佛, 사헬 지대 대테러전서 무장드론 첫 투입...말리 무장단체 33명 사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2월 24일자 뉴스
- 사헬 5개국(G5 Sahel) 정상회의, 최근 이슬람 테러단체의 니제르 공격계기 대응방안 논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2월 16일자 뉴스
에티오피아 선관위, 코로나19로 8월 예정 총선 연기 결정 (Reuters, 4.1.)
31일(화) 에티오피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올 8월에 예정돼 있던 총선을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새로운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은 한때 아프리카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였던 에티오피아 국가개혁에 대한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져 왔다. 인구 1억5천5백만 명으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에티오피아는 현재 25건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보고했다.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국가개혁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해왔으며, 분열된 에티오피아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접착제’ 역할로 자리매김 해왔다. 오모로해방전선(OLF)과 암하라국민운동(NAMA) 등 일부 지역당 대표들은 총선 연기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한때 아비 총리의 동맹이었던 모하메드(Jawar Mohammed)는 “여당은 다음 총선 일정을 야당과 협의하에 진행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여당이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제위기감시기구(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데이비슨(William Davison) 선임연구원은 이번 총선 연기가 에티오피아 민주주의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연관기사 
- 에티오피아 아비 총리, 아프리카 대륙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국제사회에 1천500억 불 자금 지원 요청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3월 26일자 뉴스
나미비아 가잉곱 대통령, 23세 최연소 의원을 정보통신부 부장관 임명 (All Africa, 3.24.)
최근 나미비아 가잉곱(Hage Geingob) 대통령은 23세 최연소 의원이 된 테오필루스(Emma Theofilus)를 정보통신부 부장관으로 임명했다. 22일(일) 가잉곱 대통령은 그녀를 비롯한 8명의 신입 의원 명단을 발표했다. 테오필루스의 경력과 직책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그녀는 직무에 대한 자신감과 열의를 드러내며 그러한 주장을 일축했다. 그녀는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불어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내 직무를 잘 이행할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보통신부 차관의 직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부처가 집중하고 있는 ‘사이버 정보 접근법안’을 포함한 주요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테오필루스는 “정보통신부는 정부의 정보를 전파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정부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어떤 정책을 실현하고 있는지 국민이 정확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국가가 국민에게 정보 접근성을 확보해 주는 것은 인권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자신이 차관으로 맡은 과제라고 말했다. 테오필루스는 “법대 출신의 명색에 맞게 국회에서 활발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 지지가 있다면 내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수행할 것이지만, 나보다 앞선 이들의 조언과 지도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고 전했다.
2. 경제·통상
나이지리아, 코로나19 대응 위해 약 3억3천만 불 필요…민간부문에 기부 촉구 (Reuters, 3.27.)
나이지리아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약 3억3천만 불이 필요하다고 발표하며 민간부문이 자발적으로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에메필(Godwin Emefiele)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몇 가지 진전을 이뤄냈으나, 민간부문과 함께 노력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석유값이 3분의 2가 폭락하면서 나이지리아 재정을 위협하고 있다. 아흐메드(Zainab Ahmed) 재무장관은 이번 주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에 1천676만 불을, 나이지리아에서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라고스(Lagos)에는 2천570만 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맞서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와 기반시설을 갖추려면 최소 3억945만 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7일(금) 국영석유회사 NNPC도 로열더치셸(Royal Dutch Shell)과 엑손모빌(ExxonMobil) 등 33개의 석유회사들의 도움을 받아 3천만 불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NNPC는 후속 기업들의 파트너십을 통해 200대의 구급차,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실험장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UBA 그룹 은행도 26일(목) 기준으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약속한 1천289만 불에 더불어 258만 불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당고테(Aliko Dangote)를 비롯한 5명의 나이지리아 유명인사들도 각 258만 불을 기부하기로 전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는 25일(수) 기준 총 65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1명이 사망했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부하리 대통령 비서실장, 코로나19 양성판정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3월 26일자 뉴스
- 코로나19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상륙…나이지리아서 첫 확진자 발생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3월 2일자 뉴스)  
모로코 재무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보건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2억 불 특별 기금 편성 (Reuters, 3.28.)
27일(금) 모로코 재무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33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2억 불 규모의 특별 기금을 편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특별 예산을 1,000개의 중환자실 병상과 550개의 산소 호흡기, 10만 개의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의약품과 기타 장비 구매를 위한 예산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의 개인 기부금으로 모인 특별 기금에 1억 불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해당 기금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자가 격리돼 경제 활동이 불가능해진 가장들에게 80불~120불의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모로코 정부는 연금 기금에 가입돼 있는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6월까지 월 200불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로코 보건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으로 말라리아 예방 약품인 클로로퀸(chloroquine)과 황산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사용을 승인했다. 또한, 모로코 정부는 중환자 병상을 기존 1,640개에서 3,000개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며, 보건 및 안보 분야를 제외한 공공 부문에서 공무원 승진 및 채용을 중단하는 긴축 재정 조치를 발표했다. 모로코군(軍) 역시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군 의료시설을 개방하고 군병력을 투입해 야전병원을 설치했다. 한편, 27일(금) 유럽연합(EU)은 모로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을 지원하기 위해 4억 9,815만 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 사회·문화
우간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난민수용 중단 (Reuters, 3.26.) 
25일(수) 우간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난민들을 추가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간다는 비교적 난민수용률이 높은 국가로 오랜 기간 문호를 개방했었다. 현재 우간다에는 약 140만 명의 난민이 체류 중이며 대부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과 부룬디 출신으로 분쟁과 내전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망명한 사람들이다. 우간다 정부는 “우간다는 난민과 망명자들을 위해 개방적인 정책을 보유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추가 입국자를 받는 것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성명에서 밝히며 이미 국내에 체류 중인 난민에 대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금년에만 약 13,500명의 난민이 우간다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는 지난 몇 년간 국경을 개방하고 난민들에게 토지를 할당하는 정책으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캄팔라(Kampala)에서 난민들은 자유로운 이동과 고용기회는 물론, 무상교육, 건강보험과 같은 공공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매우 혼잡한 난민수용소에서 코로나19를 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 우간다 정부는 이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26일(목) 기준 우간다는 14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 연관기사 
- 우간다 야당 국회의원이자 유명가수 보비와인, 코로나19 인식 제고 위해 신곡 발표 (아프리카 투데이 2020년 3월 26일자 뉴스)  
튀니지, 4월 4일까지 국가 봉쇄 조치 단행…빈민층 이자 상환 기한도 연장 (Reuters, 3.21.) 
20일(금) 사이에드(Kais Saied) 튀니지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통행을 제한하는 국가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제한 조치가 22일(일) 효력을 발휘한 뒤 4월 4일(토)까지 2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튀니지 정부는 카페, 식당 및 모스크 등을 폐쇄한 바 있다. 튀니지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빈민층의 대출 상환 기한을 6개월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이에드 대통은 TV로 생중계된 국민 담화를 통해 “공포를 느끼지 말라. 튀니지 정부는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국민들은 정말 필수적인 상황이 아니면 집에 머물러 달라. 국가가 식량과 필수적인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지 정부는 현재 자국의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16일(월) 튀니지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 인하했다. 파흐파흐(Elyes Fakhfakh) 국무총리는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튀니지 정부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자국 내 기업과 국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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